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윗집무서워요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3-03-13 18:40:50

한시간쯤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 윗집 인기척이 들리냐구요.

 

청소를 하던중이라서 잘 모르겠다고, 이따가 인기척 들리면 전화드릴께요

했습니다.

 

윗집은 월세를 사는데, 저희집 뒷베란다로 물이 흐르는걸 고치려고

주인에게 연락했더니 문제가 많은 집이라면서 자기에게도 문을 안열어준다 하더라구요.

암튼 그 주인은, 윗집 월세가 빠지면 (관리비와 월세를 계속 안냈고, 스스로 나가겠다고 했다는군요..)

새로운 월세가 들어오기전에 텀을 두고 저희집을 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윗집이 자기네 사는동안에는 수리 못한다..애기가 있어서 안된다 했데요.

 

저희도 빨리 누수를 수리받아야

저희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윗집이 빨리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오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겁니다.

윗집을 보러올 사람이 있어서

윗집 아저씨와 거듭 약속을 했다.. 오늘 5시에 보여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오늘 막상 오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 라는 것입니다.

 

암튼 그렇게 전화를 받고,

저는 청소가 끝난후 조금 있으니 윗층에서 쿵쿵 뛰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죠.. 아줌마, 윗집에 사람이 있네요.. 라구요.

부동산 아줌마, 저에게 막 신경질 내면서 윗집 왜그러냐구...ㅠ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윗집이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세도 몇번 독촉장이 붙어있더라는 반장아줌마의 증언,

관리비 안내서 관리소에서 내용증명 보냈는데 그것도 안받아서 우체통에 스티커 붙어있고,

월세도 두번내고 안냈다는 이야기들...

 

오늘 인기척 들렸다고 부동산에 제가 전화한걸

부동산아줌마가 윗집에 얘기하시면서 왜 사람있으면서 문 안열어줬냐.. 하시면,

윗집이 저의집에 해꼬지 하지 않을까요? 

 

무서울게 없는 사람들인것 같은데...

부동산에 전화해서, 제가 인기척있다고 전화한거 말하지 마세요.. 할까요?

그럴필요 없을까요?

에효.... ㅠㅠ

IP : 221.14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3.13 6:42 PM (49.143.xxx.17)

    경제상황이 바닥인 집 아닐까요?ㅡㅡ?

  • 2. 혹시모르니까
    '13.3.13 6:43 PM (121.165.xxx.189)

    그렇게하세요. 부동산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런말 안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요즘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아서...

  • 3. 틈새꽃동산
    '13.3.13 6:43 PM (49.1.xxx.112)

    세번째 보는 글인데 감당이 불감당인 집이네요.

  • 4. ㅇㅇ
    '13.3.13 6:44 PM (203.152.xxx.15)

    아까도 있었으면서 문안열어줬던거 같은데
    이번이라고 열어주겠어요?
    또 헛탕치고 갈걸요.

  • 5. 원글
    '13.3.13 6:46 PM (221.147.xxx.209)

    네... 물새는것때문에 제가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아직도 물은 새고있고, 작년에 칠한 페인트가 다 들떠서.. 도저히 집을 팔기가 어려웁거든요. 빨리 윗집이 나가야 수리를 받고 저희도 집을 내놓는데.. 암트 세상살이가 참 힘드네요. 얼굴이 안펴져요.. 윗집도 무섭구요..

  • 6. 별 인간들
    '13.3.13 10:14 PM (211.63.xxx.199)

    아무튼 별 인간들 다 있어요.
    이런 사람들 상습적이더라구요. 월세 들이는거 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149 대구 시지쪽에도 엄마들 영어모임 같은거 1 있나요? 2013/03/28 905
236148 곰국 끓일때 뚜껑대신 스텐대야 올려놓는거요.. 3 첨봐요 2013/03/28 1,950
236147 조기폐경증세가 보여요... 5 고민맘 2013/03/28 4,016
236146 난방 꺼도 될까요? 9 ... 2013/03/28 2,007
236145 3월 28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8 582
236144 입학 사정관제 폐지, 얼씨구 21 더 간단히!.. 2013/03/28 3,645
236143 명품에 관해 궁금하신분들 2 2013/03/28 1,229
236142 개미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셔요 8 우클렐레 2013/03/28 1,848
236141 화장실 변기에서 천둥소리가 2 또나 2013/03/28 2,798
236140 남여의 평균 퇴직 연령은 어떻게 되나요? 9 리나인버스 2013/03/28 3,015
236139 입사제 폐지되면 텝스도 안보나요? 3 궁금맘 2013/03/28 1,790
236138 오자룡이 회장님 아들인가요 18 오잉꼬잉 2013/03/28 3,732
236137 LG식기세척기 활용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17 잘쓰고싶어 2013/03/28 2,853
236136 입학사정관제 폐지래요. 대 환영! -오보라고 떴대요ㅜㅜㅜ 130 대입 2013/03/28 13,228
236135 삶과 하나님.. 30 cafe 2013/03/28 2,594
236134 곰국 끓여 냉동실에 보관할 때 7 봄나들이 2013/03/28 5,378
236133 해석은 되는데 의미가 안 와닿아요ㅠㅠ 7 ... 2013/03/28 1,589
236132 뚜껑식 김치통 큰것 가득 양념이 얼마치 할까요? 6 돈얼마나들까.. 2013/03/28 816
236131 인테리어 소품 온라인쇼핑몰 3 선물고민! 2013/03/28 1,201
236130 화신에서 여자 헤어지지못하는이유가딱 맞네요 7 .... 2013/03/28 5,170
236129 여자가 절 갖고노는 걸까요.. 24 어쿠스틱 2013/03/28 11,360
236128 어제 아침에 해동한 소고기 사용가능할까요? 1 이유식 2013/03/28 968
236127 기성용 한혜진이 설송을 완전히 덮었군요. 5 와우 2013/03/28 1,952
236126 [단독] 국내 거주 외국인도 행복기금에 빚 탕감 신청 가능 4 ... 2013/03/28 799
236125 회사여자실장이 사장의 쎄컨드네요 27 쎄컨 2013/03/28 1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