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딸이 내 엄마로 태어날거래요

엄마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3-03-13 11:51:12
정말 너무 이뿌구 착해서
내 딸인게 너무 감사해요
아기때 한시도 안떨어지려해서
포대기끈이 터지도록 업었어요
그때 그렇게 힘들게 하곤
커면서는 뭐든지 알아서 하고
공부도 혼자서 잘하고
정말 입댈게 없는 딸이예요
뭐든 시키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했구요
안한다 싫다 소릴 안했어요
어제 뭔 얘길하다가 담에 내 엄마로 태어나서
학원도 많이 보내고 할거라고
얼마나 잘하나 본다구요
너무 놀래서 학원다니기 싫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그냥 엄마랑 있고 싶어서라는데
자꾸 맘에 걸리네여
늘 재잘재잘 학교서 있었던일 얘기하고
안아달라하고 하는데
이런말 하는거
제가 싫어서일까요?
성격이 워낙 잘 참고 착해서 늘 신경 많이 쓰구 존중해서 키우는데 넘 맘이 쓰이네요ㅠ

IP : 221.167.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스런 여자
    '13.3.13 11:56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겠어요.
    공부 잘 못해도 어디가든 사랑 많이 받을 따님이네요.
    사랑스러울듯. ㅎ

  • 2. ㅎㅎ
    '13.3.13 12:43 PM (210.180.xxx.200)

    요즘 아이들 참 힘들어요~

  • 3. 몹쓸...
    '13.3.13 12:57 PM (121.141.xxx.249)

    읽다가 로긴했어요,,,^^

    저는 올 초등4학년 되는 딸이 있어요,,,

    제딸도 얼마전 저에게 그럽니다.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고,,,

    순간 장난삼아 왜~ 엄마테 복수하게? 하고 물었더니,,,

    아니요~ 다시 태어나도 엄마랑 만날수 있자나요,,,

    하면서, 다시 딸로 태어나도 괜찮고요,,,하는

    딸의 말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그때가 생각나서,,,^^;;;

    제가 그리 푸근하고 좋은 엄마는 아니라는거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내딸에게서 듣는 말이...

    다행이,,,다음 생에도 나와 함께 하고 싶다는 좋은뜻으로

    받아들이고,,,웃어봅니다...

    원글님도,,, 좋게 생각하세요~^^

  • 4. ...
    '13.3.13 1:59 PM (210.123.xxx.60)

    와이프랑 딸이 저러고 놀던데 다른분들도 그러시네요 ㅎ

  • 5. ...
    '13.3.13 7:39 PM (112.121.xxx.214)

    이제 5학년이 된 울 딸은..TV 에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자..
    그럼 자기가 70살이 되도 100살인 엄마랑 놀 수 있겠네? 하고 좋아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72 처음 흰머리 염색 시도 합니다.셀프로 하려는데요. 5 흰머리 염색.. 2013/04/06 2,413
239671 인천 액취증 수술 잘하는곳 있을까요? 2 으윽 2013/04/06 2,648
239670 베스트 전쟁 글보고 불안해서 .. 5 .. 2013/04/06 1,297
239669 전쟁나면 그냥 집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6 .... 2013/04/06 2,240
239668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할때 맛폰 2013/04/06 560
239667 카스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릴수있나요? 1 카스시작 2013/04/06 835
239666 태화맘님한테 주문 하신 분들 2 ... 2013/04/06 1,244
239665 서울날씨.옷을 어떻게 입으세요 3 한양나들이 2013/04/06 1,110
239664 이름 특이해서 스트레스받는 분 없으시나요? 14 ㅇㅇ 2013/04/06 2,525
239663 일본산 플라스틱 수납용기 사용해도 될까요? 1 망설임 2013/04/06 1,216
239662 요즘 많이 입는 얇은 패딩베스트 찾아주세요 1 찾아주세요 2013/04/06 1,310
239661 제가 깐깐한 건가요? 6 둥둥 2013/04/06 1,260
239660 엔진오일을 갈았다는데, 교환이 안된상태네요.. 12 황당 2013/04/06 3,265
239659 겉절이를 해도 될까요?? 2 얼갈이로 2013/04/06 924
239658 초1 여아가 입주변이 침독으로 동그랗게 습진이 생기고 입술주변 .. 10 침독 2013/04/06 4,942
239657 지난 토요일 식당에서 새신발을 잃어버렸어요. 12 이런경우 2013/04/06 3,391
239656 신랑이 좀 귀여워 서요 ㅎㅎ 10 뽀로로32 2013/04/06 2,589
239655 카브인터셉트 드시는 분들.. (좀 더러운 내용 有 조심!! ) 1 탄수화물 2013/04/06 4,300
239654 일본도 성형기술이 대단하네요ㅎㄷㄷ(펌) 4 ... 2013/04/06 2,845
239653 이대근처 맛집좀 알려주세요. 영화 2013/04/06 706
239652 '그 못 생긴 애'하셨던 후배 어머니 6 나에게 2013/04/06 2,928
239651 축제나 행사등에서 길거리에서 그림 그려주시는 분들 축2ㅐ 2013/04/06 839
239650 전쟁나면 젤 필요한게 뭘까요? 12 비도오고기분.. 2013/04/06 3,633
239649 저도 왕따였던 적이 있어요. 3 저도 2013/04/06 1,339
239648 체벌부활하고 성적순으로 반 배정해야 일반고 삽니다 25 현실 2013/04/06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