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더 남편이 강아지를 안고 싶어 하는거 있죠

^^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13-01-27 23:39:53

강아지 키운지 이제  8개월 좀 넘어가는데요.

처음엔 쳐다만 보던 남편이 요즘은 딸애랑 서로 안겠다고 쟁탈전 벌이는게 웃겨요

 

가만 있다가 괜히 끌어다가 자기 배에 올려놓고  이뻐해 줄게 그럼서

못 움직이게 잡고 있다가 

배 위에서 잠들면  깰까봐 꼼짝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요즘들어 아주 안고싶어 안달이에요.

 

저를 젤 좋아하니 질투나서는 귀가후

강아지가 반겨주면  이거봐 나를 젤 좋아하지? 이럼서 뻐기고요 . 식구 옴 당연한것을^^

고기먹고  몇덩이 싸서 주라고  그러고 오늘도

연어 먹음서 주라고 하고.

처음엔 전혀 그런맛이 없었는데 갈수록 자기 눈에도 사랑스럽고 예쁜가봐요.

 

그런데 욘석은 아빠가 넘버3라는거. 괜히 안으려고하면 싫다는 표시하고 그래요.

안아주면 편하게 자면서 튕기듯 그러는거있죠.

그모습도 정말 웃기네요.^^

 

다른댁도 아빠들이 강아지 안고싶어 안달하시나요~

IP : 122.40.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27 11:43 PM (39.116.xxx.12)

    거의 모든 집들의 현상이더라구요.
    어떤 모임가면 남편들 자식자랑이 아닌 강아지자랑들 하고있고..
    강아지안부들 묻고있고 ㅎㅎㅎㅎ
    자식이나 부인도 사실 아빠한테 가서 애교부리거나 잘 안그러잖아요..
    근데 강아지들 고 예쁜것들이 가서 살랑살랑 귀여운 행동하니
    남편들 홀딱 빠지더라구요..

  • 2. 강아지궁디
    '13.1.27 11:50 PM (175.208.xxx.235)

    ㅎㅎ 울 강아지 집에 온지 1년되어가요.
    집에 들어오며 강아지더러 왜 전화 안했어? 해요.
    늠늠 이성적인 인간이고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예요.
    강아지 사진 저장하고는 친구들 모임때 마다 자랑자랑 해요.
    그 덕에 강아지 입양할까 고민중인 집이 여럿이예요.
    집앞의 공원에 생전가야 가지 않던 사람이 매주 강아지데리고 나가요.
    강아지가 가잔다고 카페 야외테라스에서 커피도 마셔요.
    강아지가 자기만 좋아한다고 주장해요.
    뭐 그럴거예요.
    저 몰래 사과도 주고 닭가슴살 말린거 통채로 주니...
    강아지 덕에 집에 들어올 맛이 난다니 미안했어요^^
    저렇게 꼬리 치며 좋아하니//
    강아지 덕에 저희 식구들 모구 신랑들어 올때 현관에 서서 인사해요..
    자기 발목만 베고 잠들어도 강아지가 자길 넘 편해 한다고 주장해요..ㅠㅠ

  • 3. 원글
    '13.1.27 11:50 PM (122.40.xxx.41)

    강아지 수컷은 여자들 좋아하고 암컷은 남자들 좋아한다 들었는데 대체로 그러나요.
    욘석도 수컷인데 진짜로 애아빠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긴해요^^

  • 4. 강아지궁디
    '13.1.27 11:51 PM (175.208.xxx.235)

    모구---> 모두

  • 5. ..
    '13.1.27 11:52 PM (39.116.xxx.12)

    울강아지 사내녀석인데 남자 더 좋아해요^^
    그것도 강아지나름 ㅎㅎ

  • 6. ㄱㄱ
    '13.1.27 11:54 PM (211.36.xxx.10)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면 '우리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 '도그 위스퍼러'

    개는 철저한 서열 동물이예요 배위에 올려주는건 니가 서열이 더 높다 나중에 물리고 나서 못된녀석 버린다 어쩐다 하지 마시구요

    사랑하신다면 그들과 함께 사는 법을 공부해 주세요

  • 7. 강아지궁디
    '13.1.27 11:54 PM (175.208.xxx.235)

    넘버 3는 강아지 데리고 외출하고 싶어해요.
    그 사이 이사하면 안되니.ㅠㅠ
    정작 산책 할때 같이 나가면 그 모든 뒷 처리는 제 몫이예요.
    강아지가 걷기 힘들어 하는게 털사이에 낀 낙옆때문이라는 것도 모르고 안아 달하고 응석부리는 거라 생각하고 덜렁 안아요.
    저 혼자 강아지랑 산책하는게 백배는 쉬워요..

  • 8. ㅎㅎㅎ
    '13.1.27 11:55 P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왜 전화안했냐고 묻는 남편분 ㅋㅋㅋㅋ
    다들 귀여우시네요^^

  • 9. ...
    '13.1.27 11:55 PM (211.179.xxx.36)

    저희도 키운지 일년 되가는데
    말로는 흥! 이러면서 행동으로는 이뻐 죽어요.

  • 10. ..
    '13.1.28 12:15 AM (1.231.xxx.46)

    아 강아지 키우면 안되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딸한테 남편 애정 다 빼겼는데 이젠 강쥐한테까지 밀려야 되다니...

  • 11. 원글
    '13.1.28 12:17 AM (122.40.xxx.41)

    강아지님~저희집 강아지 줌인줌 아웃에 올렸어요.
    실컷보시라고 잔뜩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478462&page=1

  • 12. 아고~
    '13.1.28 12:21 AM (39.116.xxx.12)

    넘넘 귀엽네요..
    배넷털 밀었나봐요..
    아쭈쭈...뽀뽀를 부르는 강쥐들이죠^^
    아! 그리고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양치 철저히 잘 시켜주세요..
    치아건강이 정말 정말 중요하답니다.
    울 강아지는 양치 매일매일시켜주고있는데요..어릴때부터 습관들이면 강아지들도
    당연히 해야하는건줄 알아요..

  • 13. 원글
    '13.1.28 12:24 AM (122.40.xxx.41)

    지금은 10개월이고.
    마지막 사진이 지난주 사진이고 며칠전 또 밀었네요^^

    욘석은 3개월부터 양치했는데 버박 치킨맛이 맛있는지
    양치를 엄청 좋아해요^^

  • 14. ..
    '13.1.28 12:27 AM (39.116.xxx.12)

    양치시킬때 어금니..그리고 안쪽도 깨끗이 닦아주세요!
    정기검사받으러가면 선생님들이 치아건강이 노년견의 건강을 좌우한다 늘 말씀하시거든요.
    나중에 스켈링하려면 마취도 부담스러우니 양치질 정말 중요해요..

  • 15. 아줌마
    '13.1.28 12:35 AM (118.36.xxx.238)

    요즘 오십대 아줌마들 모임이
    다섯시만 넘으면 ...
    집에들 가셔야 한다고 난리라네요,
    중고딩 저녁때문도 아니고,
    남편 저녁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강아지 밥 챙겨야해서들 집가셔느라 바쁘다고.
    ㅋㅋㅋ

  • 16. ---
    '13.1.28 1:09 AM (188.99.xxx.107)

    환갑넘은 아버지 울 집 개 없으면 못 산다고 선언하셨어요.
    개 잘 있냐고 집에 전화하시고.
    울 엄마도 개 때문에 부랴 부랴 들어오심.

  • 17. ...
    '13.1.28 5:31 AM (175.253.xxx.204)

    강아지 궁디님 남편분 왜 전화 안했냐고...ㅋㅋㅋㅋ;

  • 18. 어유
    '13.1.28 8:25 AM (203.170.xxx.233)

    우리 신랑도 그러더이다..ㅋㅋㅋ 왜그럴까요.ㅋㅋ

  • 19. 잘 모름
    '13.1.28 8:49 AM (223.62.xxx.19)

    그렇게 강아지가 좋은가요
    전 싫어했늣데 아이들 때문에 키우는데
    좀 좋아진듯해요
    그래서 애완동물 넘 좋아하면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좋아 보이기도하고

  • 20. 흠냐
    '13.1.28 8:54 AM (118.222.xxx.161)

    남매 애들 다크고 부부간에도 썰렁하던 아는 한집이
    말티즈강아지 한마리들여온뒤로
    다들 거실에 모여앉아 강아지 재롱보며 하하호호하는 날이 많아졌대요ㅋㅋㅋ
    집안분위기가 달라졌다고..ㅋㅋ

  • 21. ...
    '13.1.28 8:59 AM (218.234.xxx.48)

    까만 눈망울에 보이는 순수한 애정 때문이죠..

    물론 산책시켜주고 간식 주고 하면 좋아라 하긴 하는데,
    아침에 눈 뜨면 밤새 못봐서 보고 싶다고 애교 떠는 거 하며,
    매일매일 그 몇시간 잠자는 시간에도 애타 하는 눈들을 보면 ..

  • 22. 원글
    '13.1.28 11:27 AM (122.40.xxx.41)

    정말 키워보니 개는 가족이네요.
    딸 하나 있어 아들 키운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들의 사랑이 깊게 다가오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370 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라신 분들..어떻게 살아 가고 계신지 궁금.. 16 궁금 2013/02/15 6,721
218369 그겨울 바람이..반전은...남자 변호사???? 2 설마..반전.. 2013/02/15 4,284
218368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 덜미를 잡아야할까요? 17 미궁 2013/02/15 4,982
218367 아까 길냥이밥 글 썼어요. 6 그린 티 2013/02/15 1,011
218366 제목을 밝힐 수는 없지만... 7 ㅎㅎ 2013/02/15 1,860
218365 제 주변의 공주님들.. 25 ㅜㅜ 2013/02/15 10,588
218364 유튜브음악듣다가 흑흑... 2013/02/15 772
218363 돈 꿔줘야 할까요? 21 적은 돈이긴.. 2013/02/15 2,677
218362 저 아래 있는 덧글 많은 글중에 5 댓글에 공감.. 2013/02/15 975
218361 [결혼전 고민 거리] 감사합니다 16 나막귀 2013/02/15 2,765
218360 다이슨 청소기가 정말 좋나요? 14 . 2013/02/15 3,999
218359 마음이 늙어요....... 3 마음이 2013/02/15 1,625
218358 인수위가 벌써부터 금품사건이네요. 1 참맛 2013/02/15 987
218357 전기렌지 세정제. 추천 해주세요 2 세정제 2013/02/15 1,552
218356 이태원 잘 아시는 분 7 이태원 2013/02/15 1,458
218355 생리기간아닌데요.. 1 .. 2013/02/15 978
218354 강아지 맑은 콧물이 한번씩 튕기고 계속 흘러요 .. 2013/02/15 4,341
218353 한국 납세자 연맹에서 지금.. 1 호수맘 2013/02/15 906
218352 에릭 크랩튼-원더풀 투나잇 3 까나리오 2013/02/15 1,293
218351 이 회사 뭘까요 1 황당 2013/02/15 770
218350 이 시간까지 피리를...ㅠㅠ 11 ........ 2013/02/15 1,388
218349 영화보고울구싶으시면 울보 2013/02/15 658
218348 중학영어 간단한 질문입니다... 4 중학영어 2013/02/15 1,115
218347 배우자가 퇴근후 귀가시 맞아주시나요? 25 ... 2013/02/15 3,911
218346 베를린 하정우 참 멋있네요. 스포 유 9 도대체 2013/02/15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