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하숙집이 있나요? 하숙집의 추억..

..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3-01-25 13:21:28
90년대에 신촌에서 대학 다녔고
2년은 기숙사 살고 2년은 하숙집에서 살았는데
대부분 하숙했었고
원룸 살던 친구들은 10에 1-2명,,
정말 럭셔리해 보이고 부러웠어요. ^^

기숙사는 한 달에 13-15만원 정도
하숙은 30-3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둘 다 식사는 해결되니까 좋았죠.
그 땐 시설좋다는 개념도 거의 없어서
밥 맛있는 하숙집이 제일 인기있었어요.

방이 네 개였는데 티비있는 방은 하나여서
밤마다 거기 모여서 팩하면서 수다떨면서 티비 보던 기억.. 정말 재미있었어요.

제가 담배를 폈었는데 방에서도 피웠어요.
말도 못하고 괜찮다고만 하던 착하던 룸메이트야..
정말 미안해.. ㅠㅠㅠ

한 달에 한두번은 하숙집 남녀학생 총출동해서
노래방에 다녀왔어요.
그간에 물론 썸씽도 있었고.. ㅎㅎ

귀엽고 노래 잘하던 법대생 내 룸메이트.. 잘 살고 있니?
언제나 유쾌하던 배꼽쥐게 하던 수학과 95학번 친구도?
가난한 하숙생 삼다수 매일 뺏어먹던 좀 얌체 법대생 친구도? ㅎㅎ

다들 고시 합격해서 법조인이 되었는지..
아유 무지 그립네요..

그때 친구들이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바뀌고
그 핸드폰 번호가 다 010으로 바뀌면서
연락되는 친구들이 없어서 참 아쉽네요.

요즘은 거의 원룸 산다고 하던데
요즘도 하숙집이 있나요? 밥도 해주고?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IP : 112.17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seragi
    '13.1.25 1:30 PM (112.158.xxx.101)

    요즘도 신촌에 하숙촌 있어요.
    밥은 해주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고 ...
    가격은 제가아는데는 30만원쯤 할걸요?^^

  • 2. ..
    '13.1.25 1:32 PM (112.170.xxx.46)

    엥 20년 전이랑 거의 가격이 같네요?
    우째 이런 일이.. 하숙 아주머니들은 뭐 먹고 사시는지.. ㅎㅎ

  • 3. ...
    '13.1.25 2:57 PM (112.155.xxx.72)

    제가 본 하숙집이 이대 공대쪽으로 있는 하숙집인데 여학생들만 받고
    하숙비는 한 50만원 정도?
    방에 따라서 월세가 달라지고
    밥은 아침 저녁 나오는데 그 집 아주머니가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인기가 좋은 하숙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텔레비젼 보는 그런 공동 방은
    없었던 것 같고 가정집 부엌 같은 데에 식탁까지 있어서 거기서 같이 밥먹고
    그러던데요.

  • 4. ...
    '13.1.25 3:28 PM (61.81.xxx.117)

    저희 애가 외대 다니는데 하숙해요.
    가격은 좀 괜찮은 집은 한 50-55만원 정도인것 같아요.
    요즘은 각방마다 화장실 있고, 에어콘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얘기 들어보면 하숙집 아이들끼리 그렇게 친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별로 얼굴 볼 일도 없다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475 일산 장항동과 풍동 1 ... 23:27:52 67
1779474 돌싱포맨 종영한다는데 아쉬워요 1 포맨 23:23:44 169
1779473 부츠컷 청바지는 어느 길이가 예쁠까요? 주니 23:22:13 45
1779472 틀리고 백분율97 6 수능7개 23:18:57 217
1779471 친애하는 X .. 23:18:21 230
1779470 첫 김장 했어요. 4 .. 23:13:21 258
1779469 작년까지만 해도말이죠. 긴팔 패딩은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23:12:06 358
1779468 시그널2는 방송은 했음 해요. 18 . 23:11:54 819
1779467 내일 최고기온이 11도면 트위드 입어도 될까요 5 .... 23:04:40 556
1779466 넌 내게 배신감을 1 모범택시 23:03:07 375
1779465 윤석열은 빙산의 일각 진짜는 기득권 카르텔 4 미리내77 23:01:34 449
1779464 크리스마스 북경 어떨까요? 3 .. 22:48:27 419
1779463 쿠팡 탈퇴하신분들 어디로 갈아타시나요? 15 피곤 22:43:17 1,335
1779462 방콕에 대해 잘 아시는 82님~ 7 mm 22:42:01 379
1779461 예지원은 나이먹어도 참 좋아보이네요 1 .. 22:40:40 542
1779460 국보법 위반 1호 판사' 이흥구 새 대법관 후보에... '깃발사.. 7 dd 22:39:26 739
1779459 나만 더운거죠? 1 hap 22:38:59 699
1779458 외국에 두달간 나가있을때 유심질문요 1 .. 22:36:53 242
1779457 성신여대역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2:34:39 330
1779456 카네기 자기관리론 읽어보신분 4 22:32:32 544
1779455 절마다 주지스님 나이가 너무 많다 세대교체 22:32:08 431
1779454 늦은 나이에 하고싶은거 다시 공부 하는분 있으세요? 0000 22:30:50 307
1779453 세입자가 퇴거전 보증금 10% 미리 요구하는데.... 18 휴우 22:29:59 1,399
1779452 안쓰는 그릇이나 냄비 버리기 3 궁금 22:28:23 1,044
1779451 쯔양은 먹을때 표정이 좀 거북해요 13 거부감 22:25:19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