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만' 제대로 살고 계신 님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그러니까, 나만 살만하고, 주변이 한심한 경우...
그 마음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시냐는 겁니다.
주변이 단지 경제적으로 힘들기만 해서 한심하다는 표현을 쓴 게 아니라요...
엊그제 자게를 휩쓸었던 답답한 일들같은 경우가 일상처럼 반복돼 그렇게 된 거라 그리 표현했습니다.
아무튼 사방천지 나혼자 우뚝 선 경우, 그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셨냐는 거지요.
그렇다고 뭐 저희 가정이 삐까번쩍하게 잘 사는 건 아니지만, 피붙이 중에선 상대적으로 내실있는 유일한 집입니다.
그러니, 우리끼리만 좋은 곳 가도 괜히 죄책감 비슷하게 들기도 하고...
좋은 거 먹는 것도 목에 걸리기 일쑤고요...
그렇다고 한둘도 아니고 다 거두기엔 역부족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치우기엔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인생이 온전히 즐겨지지가 않습니다.ㅜㅜ
저같은 주변환경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 원글이
'13.1.18 2:21 AM (58.240.xxx.250)저런 환경이 몹시 짜증나는 걸 보면,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닌데...
양심은 살아있는지 정말 다들 불쌍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아 미치겠어요.ㅜㅜ
도움을 멀리 하겠단 얘기가 아니라, 마음의 짐만이라도 덜고 싶은데 도무지 그게 안 됩니다.
경제적 도움을 바랄 땐 잠시잠깐 염치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 선한 사람들이거든요.2. ..
'13.1.18 7:35 AM (61.73.xxx.248)그런분들은 보통 자기들밖에 모르던데...전혀 불편해하지않아요...ㅎㅎㅎ
님은 참 좋은분이신듯..3. ....
'13.1.18 8:1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말하자면 아주 가까운 형제라든지같은 예이신가요 ?
그게 본인맘 불편하지않을만큼?말하자면 떼어줘도 티안나고 본인맘은 행복
(그래 난 이만큼 맘썻어 난 절대 무심함이 아냐 합리화)해질만큼만 관심조각 떼주며 사는거지요4. 원글이
'13.1.18 8:42 AM (58.240.xxx.250)어젯밤 답답함이 밀려와 올린 글인데, 아침에 보니 조금 부끄럽네요.ㅎㅎ
댓글들 있어 지우지도 못 하겠고요...
점세개님...
그렇죠. 이쪽저쪽 다 직계들이죠.
한다리 건너들은 또 아주 잘 살아요.
그런데, 그 한다리 건너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고 그렇게들 사네요.ㅜㅜ5. ...
'13.1.18 9:08 AM (111.65.xxx.86)그래서 그런지 이런 말이 있다라구요.
"사돈의 팔촌까지 잘 살아야 정말 내가 잘 사는 것이다."
이해가 되시죠?6. 원글이
'13.1.18 10:34 AM (58.240.xxx.250)그렇죠.
그들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는 도움도 크게 주지 않아요.
언제나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여서 나중에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나 크게 도와주자로 마음 바꿨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 항시 불편한 이게 도무지 해결이 안 나는 겁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도무지 저혼자 좋은 거 입고 먹고가 안 돼요.
병이다 싶을 정도인데, 정말 극복하고 싶거든요.ㅜㅜ7. 동병상련
'13.1.18 11:01 AM (175.214.xxx.229)저랑 너무 비슷한것같아서요.
주위에 얽매이면 저까지 심란해져서..
전 저대로 제행복 누리면서 살아요.
5남매중에 막내인 저만 잔잔한게 어렵지않게 살고있어요.
친정형제들 둘러보면 답이 안나오구요.
그냥 내가족이 젤 소중하잖아요. 내남편 내새끼..
다른 주위사람들 생각하면 제가누릴행복도 쉽게 못누려요.
전 가감히 생각안해요...
적당히 제가 나눠야할때만 도움주고있구요.
평상시에는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해요.
저도 소중하잖아요.
원글님맘이 어떤지 너무 잘알것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6195 | 전화번호 바꾸고 싶어도 2 | .. | 2013/02/01 | 1,291 |
216194 | 이쁘게요 3 | 알려주세요 | 2013/02/01 | 919 |
216193 | 전주에서 제일 비싸고 맛있는 한정식집 5 | .. | 2013/02/01 | 4,125 |
216192 | 궁금한이야기 나온 남편 23 | 미틴 | 2013/02/01 | 12,166 |
216191 | 순간적인 충동으로 양파즙 주문했어요. 읽어보시면 살빠집니다. 6 | 혜혜맘 | 2013/02/01 | 2,734 |
216190 | 시사인 잼있네요 4 | 시사인 | 2013/02/01 | 1,243 |
216189 | 배치고사 질문 | ㄳ | 2013/02/01 | 523 |
216188 | 루이비통 바빈 요즘도 있나요? 1 | .. | 2013/02/01 | 1,027 |
216187 | 피곤하면 입과 코가 허는 체질 2 | 개선하신분계.. | 2013/02/01 | 1,076 |
216186 | 광목커텐을 하고싶은데요. 2 | ... | 2013/02/01 | 1,920 |
216185 | 꽃빵 어떻게 먹을까요 4 | 꽃빵 | 2013/02/01 | 1,037 |
216184 | 국정원 '뽐뿌'에서 '버스파업' 비난하기도…증거인멸 시도도 포.. | 뉴스클리핑 | 2013/02/01 | 594 |
216183 | 그겨울? 간담회사진 봤는데 송혜교. 조인성ㅠ 6 | 잉잉 | 2013/02/01 | 3,922 |
216182 | 두돌 아들을 어찌 키울까요? 6 | 막내 | 2013/02/01 | 1,274 |
216181 | 일산지역중학교 반배치고사 날짜와 과목 4 | 졸린달마 | 2013/02/01 | 1,168 |
216180 | 52세 인대요. 소화가 너무 안되요. 10 | 하얀공주 | 2013/02/01 | 2,338 |
216179 | 요즘 남자들은 스키니에 워커가 대세네요. 2 | ... | 2013/02/01 | 1,777 |
216178 | 민송아라는 사람이 원래 직업이 뭔가요? 3 | 민송아 | 2013/02/01 | 4,067 |
216177 |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88 | .... | 2013/02/01 | 18,389 |
216176 | 궁금한 이야기 Y...지문까지 벗긴 살인...너무 무섭고 이해안.. 2 | 으 | 2013/02/01 | 2,380 |
216175 |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6 | ^^ | 2013/02/01 | 973 |
216174 | 뮌헨이 주요 배경인 영화 있나요?? 3 | ----- | 2013/02/01 | 895 |
216173 | . 47 | 도대체왜 | 2013/02/01 | 19,634 |
216172 | 갑자기 숨쉬기가 힘든데 3 | ㅠ ㅠ | 2013/02/01 | 908 |
216171 | 클래식 감상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 | 방구석요정 | 2013/02/01 | 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