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정도면 정신과에 가 봐야 할 수준인지요...

ㅇㄹ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3-01-16 23:22:36

자라면서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30넘어서 그걸 인지하게 됏어요.

아까 친정엄마 버겁다는 그분과 비슷한데 조금 나은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어요.

지금은 제 기준으로 엄청 잘 살고있어요...조그만 전세집에서 가난하지만 마음따듯한 남편 만나서요.

그런데 이따금씩 새벽에 잠을 깨면, 기억하고싶지 않은 장면들이 나타나서 저를 괴롭혀요.

그리고 그 기억들이 재생되면 더이상 잠이 안오고 그 때  어려서 엄마한테 하지못했던 말을 막 쏟아내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 속이 시원해져야 하는데 마지막엔 분해서 그냥 눈물만 흘러요. 그냥 제가 불쌍해서요.

엄마가 아빠랑 싸우면서 늘 저를 이용하셨는데  -넌 정말 비겁한 ㄴ 이야 남편이랑 맞서싸울 용기가 없어서 그 어린 걸 이용해?- 이렇게 꿈속에서 소리지릅니다.

그리고 저는 우울증이라 생각을 못하고 다른 집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 다들 싸우고 화풀이로 엄마는 자식 머리채잡고 돌리고.... 나이 서른 너머 엄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우울증이라 하니

'우울증 없는 사람이 어딧냐, 그리고 다른집도 자식한테 그정도로 한다' 이러길래 마음으로부터 인연을 끊었습니다.

제 아이는 엄청 이뻐합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드는생각이 ,나도 저만할때 저렇게 귀한아이였을텐데...싶어 서글퍼집니다.

제가 밤중에 잠을 깨면 이런 생각으로 잠을 들지못하는게 3-4년 정도 되었어요.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몸을 바삐 움직이면 좀 나아질가 싶어 계속 일도 해왔어요. 그런데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지금 부모님 보는게 1년에 3-4번 아주 잠깐입니다.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아님 그냥 운동이나 종교 등으로 힐링을 시도해 볼까요?

IP : 58.225.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1.16 11:29 PM (123.143.xxx.166)

    약을 드셔보세요 도움이 됩니다 자기한테 맞는 약이면 부작용도 없고 아주 좋아요
    저는 약 먹는게 되게 실었는데 효과를 좀 보는거 같아요

  • 2. ...
    '13.1.16 11:34 PM (221.190.xxx.204)

    진짜 오늘 마음의 병 있으신 분들 많으시네요...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새삼...다시 느껴요...

    저도 알고 싶어요.
    우울증 고치는법이요... 이거 아는 사람들은 알거에요...
    잊혀진듯 하지만 어느순간 울컥하는거요...

    현명하신 분이 꼭 답변 좀 주시길 바래요...

  • 3. 써니큐
    '13.1.16 11:35 PM (121.150.xxx.201)

    님 암환자중에 불면증있는 사람이 많아요.
    우울증이든 뭐든 어서 치료를 받으세요.
    상담센터나 정신과나 어서 가세요.
    엄마도 아마 본인의 화를 님에게 푼듯합니다.
    딸에게는 지옥을 안겨줬지만 본인은 적극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되어 병없이 사신거 같네요. 죄송

  • 4. ㅡㅡ
    '13.1.16 11:49 PM (123.143.xxx.166)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 생각하면 됩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증상에 따라 복용기간이 달라지겠지만요
    빨리 고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5. .....
    '13.1.17 12:15 AM (125.187.xxx.197)

    원글님같은 경우는...정신과에 가서 약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정신분석을 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일단 이승욱선생님의 '상처떠나보내기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한번 읽어보시고 이런 게 정신분석이고 심리치료이다...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책 소개에 나와있는 연락처를 통해 상담신청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런데 비용은 좀 듭니다...ㅜㅜ
    아니면 다른 상담센터 등을 검색해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6. 저 아는
    '13.1.17 7:50 AM (2.4.xxx.138)

    분도 ㅇ약물로 효과 봣어오
    병원 꼭 가보세오

  • 7. 보험이 부담되시면
    '13.1.17 7:51 AM (2.4.xxx.138)

    비보험도 되니.. 병원 주치으에게 먼저 상의하시고요..

    3년이상 약복용시 반드시 봏아집니다

  • 8. ...
    '13.1.17 12:07 PM (14.32.xxx.64)

    약보다는 심리상담을 받으셔요. 약은 증세를 완화시켜주겠지만 님은 과거에서 해방되어야할듯
    .꿈에서리도 하고싶은말 하는거 자체가 치유과정이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169 왼쪽 발바닥이 이상해요 왜일까 16:52:51 5
1823168 32기 상철 의처증있을거같아요 옥순바라기 16:52:21 24
1823167 의사봉 탈취한 ㄸㄹㅇ 시의원 ... 16:51:51 25
1823166 진짜 오랜만에 제주도 가는데요~ .... 16:51:48 22
1823165 지금 얼핏 시계봤는데 1 ........ 16:47:28 140
1823164 펌글)정치 외면하고 살다 갑자기 드는 생각 조기숙교수 16:45:02 92
1823163 22살 보험 간병비특약 넣어야할까요? 1 인슈 16:43:41 80
1823162 제가 종국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마 공부..?인가봐요 ..... 16:38:46 173
1823161 적금 이자 높은 곳 찾는 븹 아실 분 2 . . 16:34:11 256
1823160 튀긴 통닭 유익이있긴 할까요? 7 ㅁㅁ 16:30:59 389
1823159 이제 와서 자기 스타일 아니래요..헐 5 어처구니 16:28:38 1,028
1823158 냉장고 정리중 1 .. 16:14:11 393
1823157 2023년 기사]이재명 "5.18 망언 김재원.김광동,.. 3 그냥 16:12:10 343
1823156 국민연금.... 아이러니 합니다 6 @@ 16:11:40 964
1823155 나혼산 보는데 조이가 참하니 이쁘네요. 7 tt 16:07:55 970
1823154 김치찌개 식당처럼 국물 진하게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0 ... 16:07:08 800
1823153 핑계고...우울하신 분들 남편들 편 보세요 2 ㅋㅋ 16:06:13 859
1823152 피부색소 레이져도 예전이 더 좋았던것같네요 4 라떼는 16:04:47 527
1823151 식당있는 아파트는 포장도 되나요? 2 혹시 16:02:58 520
1823150 뮌헨 강에서 물놀이 2 유튜브 15:56:27 616
1823149 홈플 ㅠㅠ캐나다산 삼겹살 어서사나요 9 ㅇㅇ 15:50:22 822
1823148 부모님 요양원 입소시킨 분들중에.. 12 day 15:49:54 1,085
1823147 1년전 환율, 1300원대였는데···6일부터 24시간 외환거래 .. 11 ... 15:46:11 1,270
1823146 질염은 칸디다 질염 15:40:19 494
1823145 옛팝송중에서 가사에 뉴욕시티 나오는 노래 제목? 8 뉴욕시티 15:35:19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