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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침대보고 저도 약간 민망한 커플 봤어요

저도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3-01-07 19:38:54
이상한건 아닌데 저도 나이 먹는지..
임신출산 코너와 육아서가 같은 가판대에 있는 서점이라 서서 책 보고 있는데 저랑 마주보고 서있는 커플이 있는데
너무나 즐겁게 책을 보고 있는거에요

깔깔거니고 너무 신나하고 여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남자랑 동시에 크게 웃고요. 남자는 여자 허리에 손을 두르고 범생이 같은 약간은 소심하게 생기신 커플이 뭐가 웃긴지 즐거워하더라고요.

다정해보인다 생각하고 책 고르고 옆을지나는데..

출산책에 임신중 부부 성관계 자세...그걸 보고 즐거워하고 있더라고요. 숨어서 보는게 아니고 가판위에 펼쳐서 그 부분만 보고 여자가 손으로 가리키면 남자랑 동시에 크게 웃는거에요

웃기지도 않은 그림인데 저리 크게 즐거워하는걸 보니 하늘이 내린 궁합 같고요. 신혼부부인가? 해서 흘깃 봤는데 한참을 있다가..저희 애가 책다고른때까지 즐거워히다가
책은 안사고 갔어요.

임신중에 관계하는 그림이 그렇게 웃긴건가요?
지나가는데 다른 사람이 볼수도 있는데 펼쳐놓고 깔깔거리며 즐거워하는게 너무 이상해요.

결혼한지 십년차인데 우리딸들이 결혼할 20년후에는 엄청나겠구나 싶었어요
IP : 211.36.xxx.1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스러운 거죠;;
    '13.1.7 9:37 PM (211.210.xxx.116)

    시대를 불문하고 상스러운 것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따님은 걱정 마세요. 잘 가르치셨으면 안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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