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하면 집 나가라고 하는 남편

고민중 조회수 : 6,844
작성일 : 2013-01-03 16:49:04

제목 그대로에요

 

걸핏하면 저보고 집 나가라고 하고

막상 나가려 하면 붙잡으면서 그게 본인은 저에게 하는 엄포인것 같아요

 

신혼 초에는 남자가 집을 구하니까 그렇게 유세하면 사실 할 말도 없고, 치사하기도 하고 정말 집 나가고 싶기도 햇어요

제 주위에는 다 남자가 집을 구햇고 여자가 흔히 말하는 혼수부터 예단하고 등등 하는 형태라서 집 나가라는 말을 한다는것 자체를 이해 못햇거든요

 

이제 벌써 몇년이나 흘럿고, 그 사이 집도 사고(물론 여기에는 결혼할때 전세금도 포함입니다. 즉 이 전세금의 원천은 시댁에서 나온거겟죠) 대출 갚느라 허리띠 조아매고 같이 갚아나고 잇답니다.

 

솔직히 저랑 신랑이랑 공부도 많이 햇고 직장생활도 같이 시작해서 연봉도 같답니다.

 

그런데 싸우기만 하면 저보고 집나가라고 해요..

 

전에는 정말 화나사 나가서 호텔에 묵은 적도 잇엇는데, 그런것도 이제는 지치고, 정말 친정으로 짐싸서 가고 싶기도 하고 시잭 친정 전부 터드려서 일을 크게 만들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고쳐지기만 한다면 하겟는데, 그래도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치사한 남편이 있는지 모르겟어요 저도 한때는 내가 해간 혼수며 시댁에 사다준 가구며 다 내놓으라고 한 적도 잇엇는데 그러는 내 자신도 피곤하고 치사해지거든요..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정말 짐 싸서 친정가서 아예 잇을까요?

 

 

 

 

IP : 203.226.xxx.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3 4:52 PM (211.237.xxx.204)

    헐 대박이네요.
    집 나가는 남편은 들어봤어도 또 집나가라고 하는 남편은 첨 들어봐요.
    저희 남편도 예전에 신혼때 싸우면 집 나가버리든데;;
    전 눈도 깜짝 안했거든요? 나가든지 말든지..
    그럼 한두시간 후에 슬그머니 들어오드라고요.
    가있을곳이 없으니 기껏 차속에서 졸다가 들어오는거죠..

    나가라고요? 아 모욕적이다..
    그냥 나가버리세요. 참내.. 별 그지같은 유세를 다하네..
    집 해왔다고 나가라고해요? 여자가 집해왔으면 남자보고 나가라고 해야겠네요..
    짜증나..

  • 2. 남편 유치하네요
    '13.1.3 4:52 PM (58.231.xxx.80)

    혼수를 너무 작게 해온거면 남편 마음에 뭔가 남아 있는게 있는거고
    아니면 유치하네요
    이걸 친정에 말해서 일크게 만들까 하는것도 유치해요
    부모에게 말해서 어쩔려구요 나 집값 안보태서 남편이 싸우면 집나가라 한다 말하면
    집값반 주실것도 아니고 두분이서 해결하세요

  • 3. ...
    '13.1.3 4:55 PM (180.228.xxx.117)

    집을 누가 샀건 구했건 그런 것에 구애 받지 말고 당당하세요.
    앞으로 부부 싸움 나면 원글님이 먼저 빨리 선수치세요.
    너,나가 !
    보통 그 집 부인을 안주인이라고 부르고 남편을 바깥 양반이라고 부르잖아요.
    안 주인은 원글님이예요.
    당당한 안주인이 지금 집문서 지분 따지게 생겼어요?
    안주인이 나가긴 왜 나가요.
    지가 산 집이라고 마눌보고 나가라면 치사도 일등급 치사죠.

  • 4. ...
    '13.1.3 4:55 PM (122.42.xxx.90)

    솔직히 두 분 다 유치빤쓰에요. 나가란다고 왜 나가요? 남편이 머리끄댕이라도 잡아서 집 밖에 쫓아내는 거 아닌이상 그냥 무시하시던가 집을 나간다면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각오하고 버티던가 해야죠 흐지부지 그냥 집으로 돌아가니 남편이 툭하면 저리 나오죠. 그리고 이혼할 거 아니면 제발 부부싸움가지고 양가 어른들한테 알리지 좀 마요. 지들 행복할 때는 신경도 안 쓰다가 이럴때만 도움 청하는 것도 결혼해서 독립한 어른들이 할 짓이 아니죠.

  • 5. 두 분이
    '13.1.3 4:56 PM (121.190.xxx.242)

    해결하세요, 친정은 무슨 죄냐구요.
    찬정부모가 원글님 편들어주고 지원한다고 해서 부모님 마음은 편하겠어요.
    헤어지지않고 살거면 친정부모에게 남편 밉보이는 것도 피할 일인거 같아요.
    남편이 그거 말고 다른점은 좋다면 그렇게 나올때 당황하지 말고 냉정하게
    헤어지자는 말이면 서류해오고 당신이 나가라고 당당하게 하세요.

  • 6. ..
    '13.1.3 4:56 PM (117.53.xxx.59)

    아기가 아직 없나봐요.
    어디 감히 귀한 와이프 나가라 합니까.
    간이 배 밖으로 나오신 양반이시네요.
    저는 내쫒습니다.
    사실 새해 첫날 그간 쌓인걸로 참고 있다가
    아이 잘때 꼴보기 싫다고 화풀이 했더니
    자기도 정초부터 그런소리 듣기 싫다고 옷을 주섬주섬 입더라구요.
    차 가지고 나갈까봐 차키 모두 숨겨두고
    내쫒았습니다.그리고 잠가버렸지요.주차장으로 엘리베이터 가더니 키 없는거 확인하고 다시
    올라왔는데 문 안 열어줬습니다.이웃들도 잘 아는사람들이고 소리도 못 지르고 다시 내려가더군요.
    아마 사무실에서 잤을꺼예요.오늘 들어오라고 했습니다.혼자 자면서 가족 소중함도 느꼈으면 좋겠네요.
    님도 그런 소리 들을때
    절대 왜 내가 나가냐구 강하게 나가세요.
    여기 내집인데 니가 나가라구 해보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7. ,,,
    '13.1.3 5:00 PM (119.71.xxx.179)

    대출 갚아주지말고, 번돈으로 집 사야겠다고 해보세요.

  • 8. ...
    '13.1.3 5:00 PM (180.228.xxx.117)

    이제보니 집을 남편이 애시당초 산 것도 아니고만요.
    겨우 전세 얻었고 그 후 둘이 같이 돈 모아 집 장만한 것이잖아요.
    장가들 때 겨우 전세 얻은 풍신이 위세는 대단히 부리는구만..배꼽이여~
    부부쌈 나면 정색하고 선수치시라니까요..
    너,집 나가 !
    그 수밖에 없어요.

  • 9. 개념없네요
    '13.1.3 5:02 PM (221.162.xxx.139)

    니가 나가라고 악을쓰며 동네시끄럽게 망신을 주세요 .
    아님 녹음을 해서 시댁.친정에 다들려주며 이런 고충이 있다고 밝히세요

  • 10. 본전 생각
    '13.1.3 5:03 PM (110.32.xxx.151)

    한국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제 1 가치는 부동산 본전 생각이랍니다.

    지금 집값이 떨어졌는데, 이건 한국의 부동산 소유자들한테는 있을수 없는 일
    뭐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일
    정의 명분 다 팔아먹고서라도 지켜져야 하는 거라는군요.

    집. 팔아서 반씩 갤라 헤어지자고 해보세요.
    집값 살때보다 떨어졌어야 엄청난 충격받고
    그 소리 들어갈 겁니다.

    한국인읕 저질 개구리들입니다
    개구리들의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는군요.'.

  • 11. 남편 개념 없지만
    '13.1.3 5:03 PM (58.231.xxx.80)

    겨우 전세 얻었다는 윗님 말은 그렇네요
    그럼 여자가 꼴랑 집값얼마 한다고 하면서 사오면 되죠
    본인들은 겨우 전세도 못얻어 오면서 남자 보고 겨우 전세 얻었다 말하나요
    원글님 위로 차원이라도 좀..전세가 크니까 신혼인것 같은데 벌써 집을 샀죠

  • 12.
    '13.1.3 6:28 PM (211.36.xxx.135)

    여기 싸우면 마누라보고 나가라고하는 인간 추가요
    그럴때마다 나가서 심야영화하나보고
    아님찜방가서 아침에들어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506 남편때문에 고민입니다. ... 2013/01/14 962
208505 남편 친구는 도둑놈 1 에구 2013/01/14 1,369
208504 충남 아산시..앞으로 어떤가요? 1 리갈 2013/01/14 1,146
208503 물엿에도 설탕이 들어가나요? 4 그래 2013/01/14 1,119
208502 영화 추천 마이리틀히어로 5 아이엄마 2013/01/14 1,176
208501 새누리 "기초노령연금 노인전부에게 지급못해".. 6 이계덕/촛불.. 2013/01/14 1,957
208500 롯데월드 어떤가요?.. 요즘 2013/01/14 751
208499 이사가는데 거실 어떻게할지 선배맘님 조언부탁드려요. 1 골치 2013/01/14 795
208498 참기름/들기름 사야 하는데 전라도 농수산물 싸이트에서 검색이 안.. 6 2013/01/14 963
208497 돼지뒷다리살이 5kg인지 5근인지 있어요 13 어떻게해먹을.. 2013/01/14 1,784
208496 식겁했던 사연이에요 (깁니다) 3 2013/01/14 1,850
208495 전력구조개편... 사람들 모두 조용하네요 ㅠㅠ 4 선물 2013/01/14 1,055
208494 집 여러채 갖고 계신 분들 계약때는 그냥 부동산에 맡기시나요? 4 ㅡㅡ 2013/01/14 1,250
208493 울산 경찰관, '카카오톡'으로 두 생명 살렸다 세우실 2013/01/14 827
208492 저도 옛 만화이야기.---불새의 늪 10 다람쥐여사 2013/01/14 2,112
208491 아들앞으로 주택청약 넣으려고하는데 인터넷? 오프라인?? 3 .. 2013/01/14 933
208490 알바생 울리는 거머리들.... 해와달 2013/01/14 539
208489 달달한 꿈 ᆞᆞ 2013/01/14 533
208488 강아지 예방접종 알려주세요 3 가난한 자취.. 2013/01/14 2,716
208487 iPhone 5 사실분들 빠른 소식 1 우리는 2013/01/14 1,823
208486 '학교의 눈물'이란 프로그램 보고 나니,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5 2013/01/14 2,420
208485 초등아이 교통카드 어떻게 해주시나요? 7 잘 키우자 2013/01/14 3,093
208484 한국인 미국유학생 10만명,아이비리그만 3000명 넘어.. 5 ,, 2013/01/14 3,047
208483 비타민님 즙 어떤가요 궁금 2013/01/14 703
208482 아이 하숙집 알아보러 가는길에 하숙집 구하.. 2013/01/14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