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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재워놓고 혼자서 맥주 마시고 있어요....

.. 조회수 : 4,989
작성일 : 2012-12-31 22:32:47

아까 남편이 집들이간다고 썼던 아짐 입니다...

 

아까 말한대로 맥주 한잔 하고 있어요....안주는 봄동겉절이(좀 짜당...)표고버섯 볶음.어묵볶음. 고추장찌게...

밥상위에 노트북 올려 놓고 맥주 한잔 하면서 왼손으로 안주 주섬주섬 하면서 오른손으로는 광란의 마우스질....

 

집들이 간 남편은 감감 무소식....저 또한 연락 안하고 있어요.....괜히 전화 해봤자 받는 사람은 미안해 하고..전화 하는 사람은 짜증+화가 날테니 그냥 전화 안하고 있어요...

 

안주가 좀 짜네요...특히나 봄동 겉절이가 마이 짜네요....왜케 짜게 무쳤지?!

밥을 한그릇 퍼서 먹을까?! 오늘 먹은거라고는 우유넣은 커피 2잔. 초쿄다이제스티브 반봉지.대봉시 한개가 끝인데....

밥 먹으면 정줄 놓고 먹을까 무서우니 참는게 낫겠지요?!

 

아~~~~~ 혼자서 즐기는 이 자유...좋으면서도 좀 서글프네요......

지금 이시간...다들 뭐 하시나요?!

 

 

 

 

 

IP : 175.253.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10:35 PM (1.225.xxx.2)

    밥도 같이 드세요.
    짜다고 맥주 과음하시면 내일 아침 얼굴 팅팅 붓고 더 속상합니다.

  • 2. 애기어릴 땐
    '12.12.31 10:35 PM (122.34.xxx.59)

    정말정말 힘들지요.
    남편이 눈치것 일찍 와주면 좋을텐데
    그런 여우같은 남편 잘 없더라구요.
    션한 맥주한잔과 슽트레스 날리시고
    내년엔 즐거운 한해 보내세요.
    오늘이 나의 남아있는 생애중 가장 젊고 예쁜 날이래요^^*

  • 3. ..
    '12.12.31 10:36 PM (1.225.xxx.2)

    저희는 식구들 모두 거실에 앉아 채널 이리저리 돌려가며 연말 특집 방송을 봅니다.

  • 4. ㅇㄴ
    '12.12.31 10:37 PM (223.33.xxx.93)

    아니 집들이를 왜 오늘같은날 했데요?

  • 5. 혼자
    '12.12.31 10:38 PM (175.202.xxx.74)

    먹는 술도 괜찮지요. 음악 틀어놓고.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즐기는 겁니다.
    원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12.12.31 10:38 PM (203.170.xxx.74)

    전 맥주 한캔씩 여름에마시다 버릇되어 매일한동안 마셨더니 알콜중독처럼 안마심 밤에 허전했어요 ᆞ그리고 한캔이 부족해지고 양이늘어서 술 꾾었네요ᆞ외롭거나 좀우울한 날 디카페인 커피 마시고 지난 라디오스타같이 막웃긴거 보니 외로운맘이 가셨어요 님도 시도해보길요

  • 7. 흠..
    '12.12.31 10:39 PM (211.246.xxx.167)

    오늘 집들이하는사람도 있나요?
    제상식에선 쫌 이해가....ㅎㅎㅎㅎ
    오늘같은날은 가족과 함께 있어야지.....
    집들이하는사람도 가는사람도 이해가 안가네요 ㅠ

  • 8. 집들이 날자가 안 좋네요...
    '12.12.31 10:41 PM (14.40.xxx.61)

    저는...
    레미제라블 심야 보러 나갑니다ㅎㅎ

  • 9. ㅁㅁ
    '12.12.31 10:41 PM (211.36.xxx.170)

    봄동겉절이 아직많다면 무채썰어서 버무려놓으면ᆢ안 짜!
    그리구요 어쨌거나 여자는 미모라는~~요럻게 꿀꿀한?
    시절엔 이 악물고 외모가꾸는데 전력질주하심이 옳은듯
    하다는~~

  • 10. 떡볶이한솥해서
    '12.12.31 10:42 PM (1.251.xxx.178)

    온식구가 둘러앉아 가요대전보면서 먹고있네요~ 마음비우시고 저물어가는 한해 편안히 돌아보시고 다가오는새해에는 온가족과더불어 행복한 한해되시길 바래요 새해복 하늘만큼 땅만큼 가득 받으세요~

  • 11. 레몬
    '12.12.31 10:42 PM (175.112.xxx.145)

    더 이해 안가는 사람도 있어요 당구장간 남편 외롭네요... 연말을 혼자보내야 하니...저도 아기빨리 재우고 맥주 마셔야겠네요 저도 일부러 전화안해요 도대체 몇시에 오는지 봐야겠네요

  • 12. ㅁㅁ
    '12.12.31 10:49 PM (211.36.xxx.170)

    그렇다니까요 정답은 마눌이 무지 예쁘고,이뻐야 된다니까요 완존 여시버젼되어 꽉 붙들어 놔야된다능~~ 에효
    인생무상ᆢᆢ어쨌거나 눈치. 밥 말아먹은 남편들 바꿔줘^^

  • 13. 2012년 마지막 야근중 ㅠㅠ
    '12.12.31 10:49 PM (203.247.xxx.20)

    야근 중입니다 ㅠㅠ
    십분후 퇴근입니다.
    집으로 슝~ 달려가서 내 고양이와 함께 제야의종소리를 들을 거예요^^
    술도 한 잔 하고 싶을 듯^^

    2012년 열심히 살았습니다.
    대선이후 열흘간 널부러져 있었던 것 외에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2013년도 그렇게 살려고 마지막날 야근 지원해서 지금 일하고 있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마지막날 되세요~~~~~

  • 14. ..
    '12.12.31 10:52 PM (175.253.xxx.52)

    이래뵈도 애 낳고 나서 몸무게는 임신전으로 거의 돌아 왔어요......다만..모유수유 끝내고 나니..가슴이 쪼그라 들어서 맘이 아프네요....ㅠㅠ

    그래도 바지 27 입을수 있어요...ㅋㅋㅋ 결혼전에는 26 입었는데 이제는 27에 만족 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그래도 어디 나가면 제 나이로 안보이니 다행입니당...ㅋㅋㅋ

  • 15. ㅎㅎ
    '12.12.31 10:56 PM (112.158.xxx.97)

    애가 열나서 해열제먹이고 재워놓구
    조심스레 와인 마실 준비 해봅니다 ㅠ
    애 안아픈게 쵝오

  • 16. ㅇㅇ
    '12.12.31 11:08 PM (211.237.xxx.204)

    음.. 저도 막걸리 있는데 한잔 마시고 싶군요.
    남편은 거실에 고딩딸은 제 방에 저는 안방에서 각자 할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강아지 데리고 거실에서 티비보고
    저는 안방에서 컴하고 딸은 뭐 제방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건 알수 없음 답글 쓰고 나서 확인하러
    가보겠음)
    그냥 그래요 오늘이 올해 마지막 날이군요..

  • 17. 적당한
    '12.12.31 11:10 PM (112.171.xxx.126)

    안주가 없어 짜파게티라도 끓일까 고민하고 있는데,
    소주에 짜파게티는 너무 안 어울리는 안주일까요?
    쩝...

  • 18. ..
    '12.12.31 11:13 PM (175.253.xxx.52)

    맥주 안주로 봄동 겉절이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짜파게티에 소주라..뭐 나쁜 조합은 아닌듯싶은데요...

    짜파게티에 계란 후라이 올리면 더 맛있는거 아세요?!
    스프넣고 볶을때 고춧가루.청양고추 넣어서 볶으면 더 맛있어요...^^

    갑자기 불닭 볶음면이 먹고 싶어지네요...으~~참아야 하느니~~~~~ㅠㅠ

  • 19. ㅎㅎ...
    '12.12.31 11:15 PM (112.171.xxx.126)

    물 올리고 오렵니다.
    고춧가루랑 계란 후라이!! 청양고추는 없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 20. aa
    '12.12.31 11:29 PM (58.226.xxx.146)

    전 이미 음주 끝내고 케이블 여기저기 돌려보고 있어요.
    자정되면 방에 재워놓은 딸에게 뽀뽀하고 올거에요.
    남편은 주말에만 오는데, 내일은 쉬는 날인데도 할 일 많아서 내일도 근무한다고 오늘 집에 못오겠다고 미안하다고 전화왔고,
    나이 들어가는거 모르는 철부지는 자기 나이 더 든다고 신난다고 종알거리다 잠들었고,
    저는 아이 재워놓고 제육볶음에 맥주 한 캔 끝냈어요.
    해 넘어가는 이 때 혼자 있는건 평생 처음이네요.
    혼자..는 아니고, 방에서 코 자는 예쁜 딸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주부터 내내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특히 나는)에 대해 생각할 일이 생겨요.

  • 21. ok
    '13.1.1 1:28 AM (14.52.xxx.75)

    위에 야근중이라는분..댓글에 위안받고갑니다.
    배려심이라곤 눈꼽만치도없는 사장땜에
    마지막날 끝까지 근무하고 꿀꿀하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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