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발달이 좀 늦어요 괜찮을까요?

엄마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25-08-02 16:25:58

아이가 두돌 앞두고 있는데 발달이 늦어요

아직 엄마 정도만 할 수 있고 야무지지도 못하고 그래요

소아정신과도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보고 있자면 손가락으로 의사소통 다 하고 어딨어? 하면 동물/음식/색깔/숫자 등 다 알고

도형맞추기도 한번보면 다 하고 심부름도 잘 해요 뭐 가져오라면 가져오고 버리라면 버리고 저기에 두라면 저기에 두고 인사하라면 인사도 잘하고 뭐할까? 해서 싫으면 도리도리하고 좋으면 응! 해서 소통도 얼추 되고 요즘은 약먹을까 하면 냉장고에서 약이랑 서랍에서 숟가락 가지고 와요 집에 누구 오면 신나서 현관 마중나가고 완전 맹탕은 아닌데..

말도 너무 늦고 율동도 언감생심이고 기저귀 땔 기미도 없고 첫째랑 너무 다르네요...

 

어느정도 받아들이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다 늦더라도 장애의 범위가 아니라면 그냥...잘 클 수 있을까요?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하는짓을 보면 자폐나 지적장애는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면 왜 이렇게 늦된건지 그냥 늦될수도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덤덤하게 썼지만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경험 많이 들려주세요

IP : 211.223.xxx.1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
    '25.8.2 4:28 P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조심성있는애들이 말이 늦어요
    한번 트이면 말을 참 예쁘게 합디다
    제조카의 경우입니다

  • 2. 엄마
    '25.8.2 4:31 PM (211.223.xxx.167)

    조심성은 엄청나요 밥통 한번 뜨거운거야 하고 살짝 손대게 해줬더니 그뒤로는 만지라고 해도 한번을 안만지고 문 열고닫을때도 손발을 어찌나 조심하는지 손발이 낀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래도 이렇게 까지 늦을까요 다들 엄마아빠밖에 못해요 하는데 아빠도 못하니..

  • 3. ㄹ후ㅏ
    '25.8.2 4:31 PM (106.101.xxx.12)

    느려도 제대로 가고 있다는

  • 4. ..
    '25.8.2 4:38 PM (116.122.xxx.81)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두돌때 엄마,아빠도 안해서 언어발달지연으로 언어치료 받고 기저귀도 세돌지나서 떼고.. 대근육발달 빼고 대부분 느렸지만
    장애는 전혀 아니고 조금 느렸을 뿐 자기속도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지금 6세 유치원 잘 다니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5.
    '25.8.2 4:38 PM (211.57.xxx.145)

    제 아이가 4돌 6개월때 대화했어요...
    그 전엔 계속 응응 거리는 ㅠㅠ

    전 책 사서 아이 인지 수준에 맞는 질문하면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대답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거로 다 질문해서 아이 인지 수준 맞춰보니 제대로 가고 있기에 놔뒀어요...

    그랬더니 ㅁ ㅂ 발음이 안좋더라고요 ㅠㅠ
    암튼 지금 초5인데 멀쩡합니다


    책 찾아보시면 육아서에 아이 말 인지 발달 알아보는 책이 있어요
    공부해보시고 지켜보시던지, 병원에 함 다녀와보세요

  • 6. 000
    '25.8.2 4:39 PM (211.177.xxx.133)

    눈맞춤,호명반응이 정상이면 괜찮아요.
    누구야 하고부르는데 안본다던가 모른다던가

  • 7.
    '25.8.2 4:40 PM (211.57.xxx.145)

    참 제 아이가 좀 소극적이고, 완벽주의 실수 싫어하는 등등 성격이라 더 늦지않았을까 했어요

  • 8. 짜짜로닝
    '25.8.2 4:40 PM (182.218.xxx.142)

    하나도 안 늦은 거 같아요.

  • 9. ㅇㅇ
    '25.8.2 4:42 PM (124.216.xxx.97)

    신중한 성격
    생각이 깊은 아이구나

  • 10. 엄마
    '25.8.2 4:50 PM (211.223.xxx.167)

    다들 좋은말씀 해주시는데 눈물이 나네요 늦되다..하는거 알고만 있다가 어제 놀이터에서 개월수 비슷한 여자아이가 와서 우리 같이 미끄럼틀 탈래? 하는데 울 아들은 낯가리고 싫다고 제 바짓가랑이 붙들고 있는거보고 제가 넘 놀랬나봐요 이렇게 발달이 다른 아기인데 같이 초등학교 가서 비슷하게 생활이 된다고? 하면서 제가 넘 놀랬나봐요 그 뒤로 자꾸 아이가 문제있어보이고 넘 힘드네요

  • 11. 말 트이면
    '25.8.2 4:54 PM (175.123.xxx.145)

    수다쟁이가 될겁니다
    댓글처럼 신중한 성격일수도 있어요

    저희아이 너무 늦고 지적으로 떨어지는것 같아서
    건강하게만 키우자! 했는데
    6살때 유치원에서 숫자를 처음 가르쳤더니
    계산까지 척척한다는 겁니다

    원글님 아이는 지금 소통을 훌륭히 해내고 있어요
    조금 늦은아이들 많아요
    요즘 아이들이 다 말이빠르고 똘똘해뵈는건
    빨리 미디어?에 노출되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늦어도 된다고 봅니다

  • 12.
    '25.8.2 5:06 PM (211.57.xxx.145)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좀 달라요 발달이...

  • 13. 그런데
    '25.8.2 5:07 PM (122.34.xxx.60)

    소통 다 되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대화 많이 하시고 재울 때 동화책 꼭 읽어주세요. 하루 30분씩 낭독하며 읽어주시고, 목이 아프거나 읽어주는 게 힘드시면 십 분 이십 분 읽어주다가 오디오북 틀어주세요.
    재미있는 동화들 많아요
    기저귀 떼는 거에 대한 동화들도 있어요. 어린이 도서관 가서 그런 책 같이 보시고 기저귀 떼기도 서서히 시도해보세요
    30개월 넘으면 아이들이 고집이나 주관이 뚜렷하게 되서 기저귀 떼기에 너무 정신적 소모가 크더라구요
    동화책 읽어주시고 동요 많이 부르게 해주시면 갑자기 엄청난 수다쟁이가 될겁니다

  • 14.
    '25.8.2 5:12 PM (119.193.xxx.110)

    수용언어가 되니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말 늦는 아이는 미디어 조심해야 해요

    저희아이 말귀는 알아들었지만
    물ㆍ엄마 요런거만 했고
    23개월 지나니 중간단계없이 문장으로 말했어요
    기저귀도 30개월 다 되서 안녕하고
    지금은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저희 조카는 더 늦게 36개월 지나서 말했고
    남자인데도 수다쟁이로 컸어요
    지금도 같이 있음 귀에 피나요

  • 15.
    '25.8.2 5:13 PM (223.38.xxx.65) - 삭제된댓글

    늦는 아이 같아요. 둘째가 두돌 되어가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기저귀도 못 땠어요. 큰애는 뭐든 빨랐기에 더 비교되었어요.
    더구나 딸. 고집은 또 엄청 쎘고요.
    초등학교 유예고민도 해봤어요
    결론은 지금 명문대 다녀요

  • 16. 우리 둘째랑
    '25.8.2 5:14 PM (223.38.xxx.65)

    비슷하네요.
    둘째가 두돌 되어가도 단어 하나도 제대로 말 못하고 기저귀도 못 땠어요. 큰애는 뭐든 빨랐기에 더 비교되었어요.
    더구나 딸. 고집은 또 엄청 쎘고요.
    유치원때 초등학교 유예고민도 해봤어요
    결론은 현재 명문대 다녀요

  • 17. 준벅
    '25.8.2 5:17 PM (180.227.xxx.189)

    30개월까지 엄마밖에 말못하던 저희아들.
    호명반응 잘되고 사물 다 구분하고
    말귀 다 알아듣는데 말만 못했어요
    너무 걱정이되서 한달만 기다리다 안되면
    병원가봐야지 하던차에 갑자기 말문이 터지면서
    한달도 안되는사이에 문장으로 말을했어요
    걱정마세요 때되면 다해요

  • 18. 제 아이도
    '25.8.2 5:18 PM (39.123.xxx.24)

    병원 가보라는 충고 들었는데요
    한마디 안하던 아이가 노래 불렀어요 갑자기 ㅎ

  • 19. ㅇㅇ
    '25.8.2 5:30 PM (124.216.xxx.97)

    내향일수있으니 활동이나 또래아이들이나 친척들 만날 기회를 만드세요

  • 20. ..
    '25.8.2 5:32 PM (49.170.xxx.5)

    저희 첫째는 뭐든 빨랐는데 막내가 많이 늦었어요.
    임신중에 제가 많이 아파서 작게 태어났어요
    이도 돌이 지나서야 나기 시작했어요.
    돌 한참 지나서 걸었구요
    말도 많이 늦어서 두돌 되어서야 하기 시직했어요.
    막내라 그런가 말은 못해도 말귀 다 알아듣고
    눈치는 또 얼마나 빠르던지요
    그래서 걱정하지 않고 지켜보면서 기다렸어요
    조금 크니 어찌나 말을 잘하고 말도 많은지..
    택시타면 기사님들이 다 놀래고 신기해 했어요
    그 아이가 내년이면 고3이네요.
    크게 걱정마시고 지켜보면서 기다려주세요

  • 21. ㅇㅇ
    '25.8.2 5:39 PM (119.194.xxx.7)

    여기 글로만 괜찮다는 말 믿지말고 소아정신과 가서 들으세요.

    사실 예전 괜찮다는 말 듯고 기다릴건 아니에요.
    발달센터 가서 도움 받으면 조금 늦된아이도 금방 잘 배우고요.

    왜냐하면 그냥 일반 발달 검사도 예전 기준으로 중간정도인 아이 넘으면 이상없다고 나오는데

    이상은 없는거라도 요즘 아이들이 발달이 평균적으로 넘 빨라서
    (부모들이 여러자극을 많이줌)
    님 아이정도면 적극 개입해줘야 요즘 애들 따라가요

    아무문제 없는 애라도 적극 개입안해주면
    성인되기전이나 어느순간 중고딩되기전에
    평균치로 따라잡더라도

    이미 자존감은 다 뭉개져있을수도

  • 22. ...
    '25.8.2 6:10 PM (112.152.xxx.61)

    병원 갈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요즘은 기저귀도 되게 늦게 떼는 추세
    그리고 36개월까지 제대로 말 못하는건 엄청 흔해요

  • 23. 우리 둘째도
    '25.8.2 6:23 PM (211.36.xxx.136)

    첫째에 비해 느렸어요.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그런데 지금 초고학년 보면 오히려 공부 머리는 둘째가 더 있는 듯요. 아마 그 둘째도 신중한 성격에 내향형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하지만 부모님이 걱정되시면 병원 가보시길 추천 드려요. 우선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죠. 가서 괜찮다 말 들으면 안심이고, 혹시나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면 적기에 진료 잘 받으신 거구요.

    다녀오시고 마음 편안해 지시길!

  • 24. 남자애
    '25.8.2 6:37 PM (1.237.xxx.181)

    남자애들은 말 늦는거 흔해요
    제 사촌동생도 말이 꽤 늦었는데 말 트이니 수다쟁이
    잘 컸어요

    제 친구애도 남자애인데 말 못한다고 친구가 매일
    걱정했는데 아주 잘컸고 5살즈음에야 말하기 시작했어요

  • 25. . .
    '25.8.2 8:20 PM (220.118.xxx.179)

    그냥 말이 느린건데요.
    저희 애는 딸인데 24개월일때 엄마.아빠.물 정도만 말했어요. 그래도 별 걱정 안했는데 27개월때도 그닥 말을 잘 못하다가 그때 어린이집 보내니 폭발적으로 늘더라고요. 한 2주만에 문장으로 말해서.깜놀
    지금 고딩인데 엄청 말주변 좋아요.

  • 26. 지금
    '25.8.2 8:25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지금 검사해도 제대로 진단이 안 나올 수 있어요.
    제 조카는 계속 병원 다니면서 검사해도 이상 없다는 말 듣고
    엄마가 성격 급하다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는 말만 들었는데
    결국 장애 진단 받았어요.

  • 27. ㅇㅇ
    '25.8.2 9:49 PM (39.124.xxx.39)

    아직 모릅니다. 성장하며 지켜보는 수 밖에요. 엄마의 촉은 이미 감지되었어요. 양육이 힘든건 이유가 있고요. 전문의 만나시고 발달단계 체크받으며 혹시라도 의사의 권유가 있으면 소아정신과도 가서 도움받으세요. 어리서 괜찮다는 주변의 말에 안도하지 마시고 아이를 위해 정성을 기울여셔야만 해요.

  • 28. ..
    '25.8.2 11:47 PM (1.235.xxx.225)

    4살까지 두단어밖에 말을 못했어요
    알아듣는건지 확인도 안됐구요
    근데 머리 엄청 좋아요
    공부 한줄 안하고 스카이 갔어요
    다방면으로 뛰어나요
    음악 운동 언어 다 잘해요

  • 29. 큰아이
    '25.8.3 9:16 AM (211.38.xxx.14)

    의사 소통은 다 되었는 데 말이 굉장히 늦었어요
    말문이 안 트이니 아이가 5살 되면서 제가 휴직을 하고 데리고 다니면서
    주변을 보여 주고 모든 걸 함께 하면서 1년을 보냈답니다.
    제가 휴직하고 한 달도 안되어 말문이 트이더니 조금씩 문장이 늘고
    한글도 깨치고 알파벳도 같이 익혔어요
    문자로 된 건 다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워킹맘이라 그동안 아이에게 소홀했던 부분이 많았지 않았나 반성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화학연구원으로 직장 생활 잘 하고 있답니다
    원글님 아이는 이제 두 돌도 안 되었고 소통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잘 성장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98 김병기는 법사위 열라는데요 미리내77 21:29:30 42
1742797 온도 좀 떨어지니 .. 21:27:15 148
1742796 다큐 "영원과 하루"에서 신학생들... 영원과 하루.. 21:27:01 77
1742795 미국대사가 공석인거 오늘 처음 알았네요 1 어머나 21:24:03 151
1742794 김태하, Amazing Grace, 날개를 light7.. 21:23:06 76
1742793 하지정맥 시술(수술) 하셨던 분 있으세요? ... 21:23:00 58
1742792 담석증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ㄷㄷㄷ 21:20:24 82
1742791 스페인 여행 문의 드려요 3 dma 21:16:40 207
1742790 공직기강비서관, '버닝썬 성범죄' 변호 논란 7 역시 21:15:55 382
1742789 3호선 종로3가~압구정 출근시간 어떤가요 빽빽인가요 21:14:26 79
1742788 물렁한 복숭아가 딱딱한 거보다 늘 비싸네요 2 ㅇㅇ 21:13:48 313
1742787 훈제오리 어디꺼 드세요? 2 .. 21:13:18 196
1742786 조미료 없이 어떻게 요리를 하나요? 11 21:12:08 418
1742785 발전하는 세상 다 귀찮고 그냥 시골가서 살고프네요 25 ㅇㅇ 21:10:37 981
1742784 바람이 시원하네요 3 olive 21:09:42 517
1742783 케데헌에 나오는 K푸드 뭐가 있나요? 6 케데헌 21:09:26 496
1742782 비와요 남해 2 와우 21:01:59 467
1742781 이 대통령 “가짜뉴스로 돈 버는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해.. 5 링크 20:57:43 732
1742780 연예계 기자들 갑자기 물 들어 왔네요 3 o o 20:55:30 1,895
1742779 아이스크림 택배로 뭘 보낼까요 7 .. 20:54:49 498
1742778 노란봉투법 무한 지지합니다. 7 .... 20:51:32 516
1742777 중년분들 혼기 늦어질때 부모님태도 4 아줌마 20:46:50 828
1742776 한포진이 이렇게 되기도 하나요? 1 ... 20:43:12 614
1742775 가자지구 4차 피해주민 긴급구호 2 사단법인 아.. 20:42:52 323
1742774 드라마 우리영화 질문드려요 ..... 20:40:43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