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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주차장으로 들어왔어요

내게도 이런일이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12-31 18:59:55

겨울이면 냥이걱정에 집 앞 걸을때마다 울딸램과 냥이를 찾곤했지만 어디로 다들 이추운 엄동설한에 숨었는지 보이지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올겨울 시작될때 82회원들이 가방에 냥이먹이 넣어다니신다길래 저도  울 강아지 겨울옷 살때 혹시나 해서 고양이용 사료랑 소고기 육포 사다 놨었는데 줄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오늘 딸아이 라이딩해주려 주차장 셔터를 열었는데 휙~ 하고 아직은 새끼고양이인듯한 얼룩이가 뛰어 들어오네요.

넘 추워서 주차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셔터 열릴때 들어올려고 있었나봐요.

우와 고양이 왔다! 하고 전 그냥 놀라고만 있는데 딸아이가 저보고 빨리 올라가서 냥이 먹이 가져다 달라고 하네요.

(역시 어린이들은 총명해요 ).혹시나 해서 제차 뒷쪽에 다른아줌마들안보이게 냥이 먹이 두고 왔어요.

아이픽업해서 올때 보니 사료는 안먹고 육포만 쏙 골라먹었네요 ~ 우리딸아이가 따뜻한 우유좀 가져달라고 해서 우유도 옆에 두고 왔는데 고양이가 혹 우유먹고 배탈을 안나겠죠?

사료도 고양이 사료로 물고기모양 알갱이로 된 좋은걸로 사왔는데 ...왜 안먹었을까요.

딸아이가 지금 아빠따라서 아빠사무실 식구들 회식에 따라갔는데 이따오면 고양이에게 통하는 고양이 언어 웹이 있다고 이따 그걸로 말걸어본다고 하는데 (사실 주차장 어느쪽에 있는지도 몰라요 ㅎㅎㅎ) ...고양이 인사라도 해봤으면 좋겠어요.

제발 주차장에서 야~옹 거리면 안되는데.... 1층에 무서운 대구 아줌마 아시면 안되는데......콩당콩당~

냥이야 제발 소리내지 말고 겨울내 숨어있으렴....먹이는 이 아줌마가 해결해 줄테니...

 

만에 하나 친해지면 중성화수술도 해줄까봐요...
IP : 14.52.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7:03 PM (119.71.xxx.179)

    줌인아웃에 따끈한 업둥이있어요 ㅎ_ㅎ;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456899&page=1

  • 2. ,,,님
    '12.12.31 7:06 PM (14.52.xxx.114)

    안그래도 제가 그 업둥이 넘 이뻐서 스크롤 올렸다 내렸다 마구 보고왔답니다.
    지금은 휙~ 하면서 일지매처럼 반 날아서 들어온 모습만 봤답니다. 아직 얼굴안보여주네요.

  • 3. 우유는 안된다고 알고있어요.
    '12.12.31 7:09 PM (218.236.xxx.82)

    설사한다고..

    원글님 차 밑에 박스라도 넣어주시는것은 어떨까요!
    요즘 너무 추운지 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가 보이더라구요.
    몇년을 살았지만, 그동안은 주차장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전 제 차 밑에 박스속에 무릎담요 깔아서 놓아두었어요.
    다음날 가보니까 박스에서 자고 갔더라구요.
    며칠은 밤에만 자고 가더니,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낮에도 박스안에 있더라구요.
    길도 미끄럽지만 그 녀석때문에 추운 며칠은 운전안하고 주차해두었어요.

  • 4. 원글
    '12.12.31 7:15 PM (14.52.xxx.114)

    그래요?
    만화에서보면 고양이가 우유 좋아한다고 따뜻하게 해달래서 줬는데,다시 물로 바꿔줘야겠어요.
    상자에 담요도 넣어줄까했는데 너무 티나면 그 무서운 대구아줌마가 혹 보고 우리집으로 인터폰할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냥 잡동사니 내려놓듯 가져다 놔야겠네요.

  • 5. 바깥에 사는 애들은
    '12.12.31 7:20 PM (211.224.xxx.193)

    중성화수술 시키면 그 세계서 살아 남지 못한다던데요. 최약체가 되어서 사냥도 제대로 못하고 산데요. 물론 먹고 살기 힘든 이 세상에 더이상 생명체가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게 맞긴 한데 뭐가 답인지

  • 6. 차 밑..
    '12.12.31 7:20 PM (218.236.xxx.82)

    뒷바퀴 사이에 박스 넣어두면 안보여요.
    나중에 차 출발할때 주의하시고요.

  • 7. 눈올때
    '12.12.31 10:25 PM (211.36.xxx.250)

    안까지 들어오지도 못하고 계단 입구에서 눈피하다가 제가들어가니까 눈속으로 후다닥 도망가던 고양이 잘있나 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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