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를 보면 쓰러집니다..도와주세요ㅠ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12-12-28 20:59:09
이십대 여학생이구요
평소 저혈압이 있습니다ㅠ
근데 제가 작은 고통에도 쉽게 저혈압이 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견을 구합니다.
저는 생리통이 좀 있는 편인데..
조금 아프다 싶으면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고
토할것 같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누워있을수 있는 공간이면 괜찮은데
지하철이거나 하면 그냥 쓰러집니다ㅠ
119에 실려도 가 봤구요.
다래끼같은 작은 수술 하고나서도
막상 잘 참고 하는데 하고나서
위와같은 증상으로 몸에 기운이 없어져
털썩 주저앉아요ㅠ
더 심한건 피를 볼때 인데요
누가 심하게 피를 흘리거나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내가 다친것도 아닌데 몸에 피가 안도는듯 어지럽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지면서 메스껍고
심하면 어느 한자리에 엎드려 있어야 해요..
어떤 의사샘은 제가 너무 심약한거라는데..
이게 저혈압이랑 연결되면서 그 느낌이 오면
정말 괴로워요
늘 진통제 소지하구요.
이런거 겪으신분..
있나요?ㅠㅠ
IP : 211.246.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2.12.28 9:03 PM (116.122.xxx.177)

    공황장애가 있으신 거 같은데요?

  • 2. 한약을..
    '12.12.28 9:04 PM (115.139.xxx.186)

    한약을 드셔보는건 어떤가요? 병원에서도 별다른 약이 없다면 한약도 좋을듯해요
    기를 보하는 종류로 하고 , 심한 운동말고 가벼운 산책같은 운동 꾸준히해주시구요

  • 3. 제가
    '12.12.28 9:08 PM (125.187.xxx.175)

    저혈압이 미주 신경성 실신으로 일년에 한차례 꼴로 쓰러집니다.
    공기가 탁한 곳에 오래 있거나 심적인 충격을 받거나 갑자기 뭔가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해도 그렇고요.
    저는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때 더 빈번히 발생하는 것 같아요.
    요가 + 조깅 + 근력운동 등 하며 조금 나아지기는 했어요.

    쓰러지기 전에 전조증상 있으시죠?
    어지럽고 빙빙 돌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
    그 느낌 올때 쓰러져도 다치지 않고 사람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얼른 이동하시고
    꾸준히 체력 기르고 철분제도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이 엄마 되면서 심적으로 좀 더 강해졌는지 얘전보다 빈도수가 줄기는 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두 아이 다 무통주사 안 맞고 진통 고스란히 느끼며 자연분만 했는데 내 생에 그토록 극심한 고통은 처음이었음에도 아기 낳을때는 어찌 기절도 안하고 버텼는지,,,신기하네요.

  • 4. 헤모포비아
    '12.12.28 9:14 PM (218.146.xxx.146)

    저도 그거 있어요. 피를 보면 온몸에서 내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쓰러질 거 같은 거. 진짜피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피만 봐도 미쳐버릴 거 같아요. 의학드라마 절대 못봅니다ㅠ
    웃긴 게 울언니도 그래요. 유전인가?
    정식용어로 헤모포비아라고 한 거 같아요. 인터넷 뒤져보시면 정보가 있을 겁니다.

  • 5. 한마디
    '12.12.28 9:26 PM (114.204.xxx.70)

    저도그래요.외모는튼튼하게 쇠도 씹어먹게 생긴게 얼굴 하얗게 되어 쓰러지니옆사람들이 더 기겁...밀폐된 공간에 가도 전 그러네요.피는 기본이고..

  • 6. 저는
    '12.12.28 9:28 PM (211.36.xxx.104)

    안아팠는데 제피보고 쓰러진적있어요

    저혈압 없고 정상인이예요 인라인타다 넘어져서 멀쩡히 일어나 식당에 갔는데 그때서야 바지 걷어보고
    피보고 119실러갔음 요

  • 7. 힘드시겠다
    '12.12.28 10:03 PM (211.33.xxx.222)

    저혈압엔 별 약이 없지만 소고기 즐겨드시면 도움될겁니다. 체력을 키우시는게 급선무 같아요. 세끼 잘 챙겨드시고요.

  • 8. 저두요!
    '12.12.28 10:08 PM (121.144.xxx.186)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피도 못보고, 심지어 피에 대한 리얼한 설명만 들어도 쓰러지구요, 진짜 거짓말 아니라 식은땀 흘리며 숨막혀 이대로 죽을 것만 같아요... 주사도 잘 못맞았어요. 저혈압이고 빈혈도 생리통도 있었어요.

    근데 지금 삼십대 중반이고 자연분만 하고 뭐 어찌어찌 살아지대요. 다들 주위에서 애는 어찌 낳냐고 걱정했었는데...ㅋㅋㅋ 밥 잘 챙겨드시고 보약 드시고 운동 하시며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런다고 확 나아지진 않지만 심리적인 문제라 나이 들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집니다. 마음을 굳건히!

  • 9. 행인_1999
    '12.12.28 10:12 PM (175.119.xxx.26)

    Csi 미드 보면 그런 병 앓고 있는 애 나오던데요.
    피만보면 순식간에 실신하던대요..

  • 10. 천년세월
    '19.5.7 9:06 AM (175.223.xxx.84)

    참 얼마나 불편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169 잘 사는 줄 알았던 사람이 기초 수급자 카드 내면 어떨거 같아요.. 1 ..... 16:55:57 82
1742168 특검이 왜 못끌고 왔는지 이해가 됨 6 ........ 16:52:21 390
1742167 갑자기 홑이불 줄리 얘기 생각나네요 1 ㅇㅇ 16:50:49 225
1742166 냉동식품 보관기간이요 1 ㅇㅇ 16:49:29 65
1742165 봉사자에서 내려왔는데,,문제가 또 생겼어요. 5 흠.. 16:48:27 333
1742164 오이지용 오이가 왔는데 팔뚝만해요. 이거 소금물 오이지 괜찮을.. 3 오이지 16:46:12 201
1742163 윤측, 빤스차림 공개는 인신모욕이다 17 확인사살 16:44:00 1,155
1742162 돈받고 하는 자원봉사자요 왜 알바라고 안해요? 2 55 16:43:26 390
1742161 이혼숙려캠프 오늘 유투브에 떠서 보았는데 역대급이네요 4 dhf 16:43:09 477
1742160 이번주에 알게된 노래 두 곡 ㅇㅇ 16:42:22 128
1742159 진성준의원이 조희대 대법관 1 진짜 16:41:48 439
1742158 이번 관세협상에 일본이 가장 민폐였네요 10 ... 16:41:05 404
1742157 24시간 단식을 한다면 언제가 편하세요? 4 단식 16:40:39 131
1742156 패트병 모아서 쓰레기 봉투 2 패트 16:35:49 307
1742155 계엄으로 1.8 하락, 관세로 3.8 하락 33 ... 16:32:33 1,008
1742154 주식투자 올바르게 합시다 15 .. 16:32:06 808
1742153 가정집이랑 영업장소 IP가 다른가요? 2 궁금 16:31:42 133
1742152 말해야 하는거죠 3 회비 16:30:55 261
1742151 돌싱글즈 다은씨요.. 4 ... 16:30:46 637
1742150 민주당 엑스맨 쁘락치 5 ... 16:29:26 466
1742149 이대 논란에 그냥 여대 자체가 이상해요 21 16:29:23 711
1742148 쌀 시장·펀드 90% 수익 등…한·미 협상결과 해석차 '확산' 3 .. 16:26:22 440
1742147 일본이 다 망친거다 2 윌리 16:23:38 714
1742146 부동산세금은 안올리고 주식세금은 올리고 4 .. 16:23:12 394
1742145 윤석렬 빤스로 총공할까요 검색 ㅋㅋㅋ 9 .... 16:22:05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