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454
작성일 : 2012-12-20 00:01:19
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

    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104 조지 오웰, 동물농장 스퀼러의 '알바론' 3 깍뚜기 2013/01/10 1,180
207103 44사이즈 여성복 브랜드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1 바지가 2013/01/10 1,943
207102 운동화가 줄어들었네요 ᆞᆞ 2013/01/10 595
207101 애들 영어는 관심 갖을때 시키라고 하잖아요? 1 고슴도치엄마.. 2013/01/10 695
207100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정말 가지 가지 하는 인간이네요.. 4 정말 놀랍기.. 2013/01/10 1,552
207099 급)초6 통통 남자아이 스키복 어디가 저렴한지요? 5 분당인데 2013/01/10 1,197
207098 자꾸 아들집에 가려고 하는 시어머니.... 20 어쩔 2013/01/10 7,111
207097 미수가루를 음식에 쓸 수 있을까요? 6 비우자 2013/01/10 1,320
207096 새누리, 성남 '준예산' 반성없이 시민들 고소? 3 이계덕/촛불.. 2013/01/10 892
207095 서울구치소에서 보낸 망치부인 편지네요 3 .. 2013/01/10 1,116
207094 길고양이 밥주기 7 힘드네요 2013/01/10 923
207093 오늘 정전대비 훈련 하긴 했나요? 5 오늘 2013/01/10 1,011
207092 Mackage 패딩 사이즈M이면 어떤가요? 4 사이즈 고민.. 2013/01/10 2,994
207091 장터에 선식 추천해주세요 1 주원맘 2013/01/10 919
207090 아까운 꿈 이야기 12 ㅡ.ㅡ 2013/01/10 1,207
207089 반려동물 등록제 하신분 계세효? 7 ^ㅗ^ 2013/01/10 1,725
207088 미싱 많이들 쓰시나요 8 어쩜 2013/01/10 1,456
207087 이번주시사인 누가훔쳐갔나봐요 4 미쳐 2013/01/10 993
207086 검진결과..폐에 작은 결절이랑 제한성 폐기능 저하래요 1 부탁드려요 2013/01/10 4,470
207085 쿠팡 빅맥 1+1 해요. 8 .. 2013/01/10 1,769
207084 요즘같은 시기 전세 사는 것도 불안하네요 부동산 2013/01/10 730
207083 시터구할예정인데..아파트내 주민으로 구해보신분 14 나무 2013/01/10 2,294
207082 건축에 대해서 가장 알기 쉽게 쓴 글 5 아는게 힘 2013/01/10 2,321
207081 제가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상가집 가면 안되나요??? 10 여쭤요. 2013/01/10 2,855
207080 [사설] 말의 죽음, 시인의 죽음 / 한겨레 2 저녁숲 2013/01/10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