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존경한다는 분들 부러워요
1. 어휴
'12.12.14 11:09 PM (220.119.xxx.240)토닥토닥...부모님들도 상처가 많으신 분들이라 그럴거예요.
다음에 도반모임이라는 까페가 있는데 신부님이 운영하는 심리치료실입니다.
한 번씩 방문하여 마음을 다독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2. ㅠㅠ
'12.12.14 11:14 PM (211.49.xxx.156)어휴님 감사합니다 꼭 가입하겠습니다...ㅠㅠ 부모복이 없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도 지속되는 언어폭력이 너무 힘드네요 다행히 이젠 때리시지는 않네요
3. 저런
'12.12.14 11:19 PM (125.187.xxx.175)권사님 집사님이면 신천지 굿판 얘기가 더 통할 뻔 했지만 지금 상처입은 님에게 또 부모님과 얘기 나누란 말 못하겠네요.
원글님 부모님을 맘껏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이들은 생각만큼 흔치 않더라고요.
부모를 자격시험 쳐서 되는 것도 아니고 고를 수도 없고 참 마음 아프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죠.
저희 부모님도 객관적으로 좋은 점이 많은 분들이지만 그 아래 자란 저도 나름 상처가 꽤 많고 깊답니다.
원글님의 노력이 하늘에 닿아 좋은 세상 열리도록 간절히 빌어 봅니다.4. L.
'12.12.14 11:29 PM (211.49.xxx.20)뭐라 멋있게 드릴 말씀은 없지만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잘못된 것에 끝까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외치고,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하되
거기에 얽매여 갇혀있지 않으셨으면 좋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부모, 힘있는 배경있어도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많이 봤어요. 남 아픈거 모르는 사람도 많이 보고,
원글 쓰신 님은 적어도 그런 사람들은 되지 않을거니 한명의 자아로서 확실히 더 나은 면이 있을거에요.
그릇이 덜된부모가 주는 고통에 대해, 가까운 사람이 주는그 지치지도 않고 계속되는 폭력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아픈 말 많이하는 사람은 적어도 아니잖아요.
지금 가지고 계신 상처는 소리치고 화내고 울어서 마음의 응어리 없애시고,
다른 안전한 곳에서 웃고 떠들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5. ㅠㅠ
'12.12.14 11:35 PM (211.49.xxx.156)권사님 집사님이라서 용기를 가지고 신천지 얘기부터 꺼냈더니 어디서 빨갱이들이 하는 소리 듣고 와서 모함한다고 하시길래 탄신제 얘기했더니 박정희는 그럴 가치가 있는 분이라고 하시네요 ㅋ 권사님 집사님이면서 저렇게 우상화작업에 관대하다니 좀 놀랬습니다..하긴 평소에 제사지내면 절도 하시는 분이라 물론 교회에다가는 비밀로 하시구요...저도 크리스천이고 오늘 이희호 여사님 말씀대로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절대 박근혜가 되지 않을꺼라 믿습니다..
6. ㅠㅠ
'12.12.14 11:40 PM (211.49.xxx.156)부모님이 19일 이후에 어찌되는지 두고보자 이러면서 박그네가 될꺼라면서 꿈깨라 그러시면서 비웃으시는데 아........정말 이기고 싶습니다....그리고 박그네가 된듯 니가 뭔 상관이냐 그러시길래 우리나라가 정의로운 나라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또 비웃으시네요...정의 지랄한다 이러면서 ㅠ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봐도 저희 부모님은 늘 저런식이었어요 그래서 두분이서 만나셔서 결혼하신 거겠지요..비슷한 사람이니까 ㅠㅠ
7. ...
'12.12.15 6:33 AM (119.71.xxx.136)그래도 부모님이 계신게 부럽네요
8. 누구나 언젠가 다 죽어요
'12.12.15 11:45 AM (211.246.xxx.123)그러니까 내가 잘 살면 돼요
언젠가 다 끝난답니다
제가 님이 부러워하는 부모 존경하는 자식인데
머리 굵어져서 인간 대 인간으로 바라보게 되며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내 노력이고 삶입니다
님도 학대의 고리를 끊고 좋은 사람이 되세요
때가 되면 좋은 부모도 되실 수 있어요
제 부모도 각각 상처가 있습니다
노년이 된 지금도 못 벗어나세요
그걸 인정하고 노력하시지요
그게 진짜입니다
상처가 없는 게 아니라 극복하고 조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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