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후보 지지율 앞서나

달님톡톡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2-12-14 11:49:14

유나의 달님톡톡 31 - [송동선칼럼4] 문재인후보 지지율 앞서나

(음원) http://dalnimtalktalk.iblug.com/index.jsp?cn=FP133067DN0033178

(기사) http://cafe.daum.net/moon-light-suda/CczG/48

 

오늘의 달님톡톡은 프리랜서 송동선대기자님의 네번 째 칼럼 '문재인 후보 지지율 앞서나'입니다.

 

12일 현재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턱밑까지 바짝 따라붙은 양상입니다. 이날 발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후보가 여전히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p에 그칩니다!.

 

그간 대부분의 여론 결과는 일부 보수 언론들의 집요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가 빚어낸 것이라는 게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시민들은 이들 언론이 정론을 포기한 채 민심을 호도(糊塗)하고 오도(誤導)해 왔다고 여기고 있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된 여론조사기관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표본수가 고작 1천 명 내외로 적은데다 그나마도 의뢰기관의 입맛에 맞춰 결과를 꿰맞춰주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기 때문입니다. 만나는 시민마다 “그 여론 결과는 나에게 언제 물어봤냐고?”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만 봐도 그 형편을 대충 짐작할 수 있지요.

 

13일부터는 여론조사는 하되 공표는 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부 언론의 작위적 결과를 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무엇보다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여론 추이가 ‘박은 하강곡선’, ‘문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자 박 후보 캠프는 “여전히 앞서고 있다.”고 자위하면서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고, 문 후보 캠프는 “사실상 역전이 이루어졌다.”며 고무된 표정이 역력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문 후보의 저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안철수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문 후보에겐 사실상 ‘숨어있는 표’가 상당부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 후보측도 “숨은 표를 감안하면 전세는 이미 역전됐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운동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바둑으로 말하면 끝내기에 들어 간 셈입니다.. 눈 터지는 계가바둑 국면에서 끝내기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더욱 피 터지는(?) 선거전을 치르려 할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네거티브를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특히 끝내기 선거전에서 여전히 ‘북풍’을 비롯한 ‘공작’이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12일 국정원 소속 김 모씨가 지속적으로 문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려왔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최근 국가정보원 3차장 산하 심리정보국 소속 요원들이 문 후보 낙선을 위해 활동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만일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선거를 자행했다면 용납할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경찰과 선관위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김 모씨가 국정원 직원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대선과 관련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정치 활동은 일절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제기된 국정원 김 모씨의 개인 컴퓨터 등에 대해 경찰이 12일 중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 하니 지켜볼 일입니다. 기왕 수사를 할 것 같으면 증거인멸을 하기 전에 신속하게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수사엄포’를 날려놓고 시간을 끄는 것은 증거를 없애라고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만약, 아직도 이 같은 공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통탄할 일입니다.

 

한편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 발사를 기습적으로 실시했으나, 국정원은 물론 주무 부처인 국방부도 이를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이날 오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정말 쐈나?”, “어제 북한이 로켓을 해체했다는 이야기는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그저 한심할 따름입니다.

 

이러니 “정권을 교체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볼 일인게지요.

 

 

IP : 121.145.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 아줌마
    '12.12.14 12:12 PM (175.196.xxx.69)

    닥치고 투표입니다.

  • 2. 방심 금물!
    '12.12.14 12:15 PM (68.36.xxx.177)

    무조건 죽기살기로 투표입니다.
    0.5% 차이로 박그네가 되면 얼마나 억울하고 끔찍할까요.
    투표율로 심판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159 나꼼수 그래도 당신들 덕분에 살수있었습니다 4 나꼼수화이팅.. 2012/12/19 974
198158 그래도 알고 싶은 건 왜 투표율 70프로가 넘었는데 15 누가 2012/12/19 4,615
198157 봄이 되면 봉하마을이나 다녀와야겠어요... 4 눈물 2012/12/19 773
198156 아까운 패 하나를 잃었다는 게 슬프다 2 앞으로 2012/12/19 852
198155 정말로 최선다한겁니다. ㄹㅇ 2012/12/19 455
198154 이제 곧 1 ... 2012/12/19 545
198153 지난 총선 때부터 이상했어요 - 글 고쳤어요 7 슬픔 2012/12/19 1,984
198152 선거무효소송내면 적극 지지하렵니다. 16 이의있습니다.. 2012/12/19 1,845
198151 믿지 못하는 마음. 죄송한 마음. 어두운 마음. 그러다 독한 마.. 6 deb 2012/12/19 853
198150 다른곳은 거의다 개표, 서울만 반도 못했네요. 4 ㅎㅎ 2012/12/19 1,788
198149 문재인 후보는 그래도 열악한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겁니다. 5 눈물 2012/12/19 930
198148 친정 아버지가 미워서 못 보겠네요. 15 2012/12/19 2,774
198147 박근혜씨 진짜 환하게 웃네요 10 Common.. 2012/12/19 1,848
198146 아무방송도 양쪽 개표상황 안보여주네요?? 5 하루 2012/12/19 1,291
198145 다음선거땐.. 익명 2012/12/19 673
198144 어찌해야 할지... 깊은 한숨 2012/12/19 510
198143 신是日也放聲大哭 1 존심 2012/12/19 721
198142 고종석이 정확히 예견했군요... 6 광주여자 2012/12/19 3,654
198141 전라도에요.... 25 흠... 2012/12/19 3,518
198140 노선을 바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것 같네요. 6 후우 2012/12/19 1,521
198139 진짜 울고싶네요 2 울고 싶네요.. 2012/12/19 634
198138 스브스에서 분석하는거 들어보니 9 대선 2012/12/19 3,522
198137 죽어있던 나경X 신나서 제2의 여성대통령 꿈꾼답시고 겨 나오겠네.. 3 이쯤되서 예.. 2012/12/19 1,297
198136 이정도도 잘한거예요. 애초부터 이길수없는 싸움ㅜㅜㅜㅜ 11 꾸지뽕나무 2012/12/19 2,000
198135 이와중에 전여옥 어쩌나요. 17 ... 2012/12/19 4,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