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오후에 누가 현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났었어요..

겁이나요.. 조회수 : 5,700
작성일 : 2012-12-05 22:52:19

오늘 오후 2시정도에 누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더라구요.

 

아이는 학교가 2시30분에 끝나고

남편도 올시간이 아닌데.. 생각하면서

 

"자기야?" 했다가 아무대답없어서 갑자기 무서워서 "누구세요?"

하고 여러번 물었고 현관문의 구멍을통해서 보니 누군가의 머리 꼭지만 보이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얼른 거실로 돌아와서 거실에있는 카메라를 눌렀더니 아무도 안보였구요.

그래서 계속 누구세요 누구야 여러번 반복하니까 계단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파트 경비업체에 인터폰해서 계단좀 살펴보시라했는데

그 할아버지들이 과연 계단을 보신것인지.. 1층까지나 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있다가 아들데리러 나가려고 채비를 하는데

꼭 밖에 누군가 기다렸다가 집안으로 쑥 들어올것 같아서 현관밖으로 나가기가

너무 무서웠었어요.

그래도 꾹 참고 나가서 아들데리고 들어왔구요...

 

남편이 돌아와서 이야기를 하니

"음.. 도둑이 있나보다" 라고만 할뿐 제가 얼마나 무서운지.. 앞으로도 계속 두려움에 떨것 같은데...

내일은 어찌 보내나 정말 무섭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그렇게 무서워할거라고는

생각못하나봅니다..ㅠ

 

제 생각으로는

빈집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아무번호나 막 누르고..

안에서 누구냐고 막 물어보고 그러면 빈집이 아닌게 확인되니까..

그런 의도로 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한번 왔던 집은 다신 안오겠죠?..

내일도 모레도.. 자주 이런일이 있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이집에서 9년째 살고있는데 이런일 처음이거든요.

관제실(경비업체)에도 이런일 9년만에 처음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서는

그냥 앞으로도 이런일 있으면 제깍알려달라 라고만 할뿐.. 정말 믿음이 안갑니다.

 

내일은 이런일 없겠죠?

회원님들께서도 문단속 철저히 하셔요...

 

IP : 221.147.xxx.2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10:54 PM (110.70.xxx.85)

    아랫집이나ㅜ윗집에서ㅜ자기집인줄알고ㅠ누르다가 아닌걸 알고 얼른 자기집으로 갔을지도...

  • 2. 원글
    '12.12.5 10:55 PM (221.147.xxx.252)

    그랬다면 너무 다행이구요.. 그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 3. 아닌 거 같아요...
    '12.12.5 10:56 PM (211.201.xxx.173)

    그럼 벨을 눌렀을때 원글님 목소리를 듣고 바로 홋수 확인하고 갔어야죠.
    누구세요 하고 계속 부르는데도 거실로 가서 인터폰 누를때까지 안 가고 있었다면
    그냥 잘못 찾아온 사람은 아닐 거에요. 당분간 정말 조심하셔야 할 거 같아요..

  • 4. 꾸지뽕나무
    '12.12.5 10:56 PM (211.246.xxx.220)

    아니예요. 미리미리조심하셔야하고요.

    주변 치안이나 순찰 신경써달라고 근처 경찰에 꼭 전화넣어두세요.
    일 나고 신고해봤자 소용없죠...

  • 5. 두근두근
    '12.12.5 10:58 PM (218.158.xxx.226)

    며칠전 저희가 그랬어요
    오후 5시반쯤 좀 안되어 어둑어둑해질 무렵
    번호키 누르고
    문이 반쯤열리다 걸리는 소리가 나서 (우리집 현관키가 상태가 안좋아요)
    남편이 벌써왔나? 싶어서
    누구세요 물으니까 아무대답이 없더군요
    바로 문열어보니 아무도 없었어요..섬뜩,,
    엘리베이터는 4층에 있었구요(우리집8층)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지만,,뭐 어찌 확인해볼수도 없고....
    그뒤 낮이나 밤이나 걸고리랑, 두번째 키도 꼭 잠그고 있어요

  • 6. ...
    '12.12.5 10:59 PM (122.36.xxx.75)

    낮에도둑많이 든다던데... 문단속잘하세요
    cctv한번더확인해보세요

  • 7. 아..
    '12.12.5 11:03 PM (175.115.xxx.106)

    예전에 제 친구가 상가건물 위에 주택에 살았는데요,
    낮에 어떤 남자가 벨을 누르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무말도 없이 계속 서 있더래요.
    그러다가 갑자기 문을 따는 소리가 들려서 제 친구가 너무 놀래서 경찰에 전화하는 사이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 8. ㅋㅋㅋ
    '12.12.5 11:10 PM (119.71.xxx.179)

    저는 진짜 황당한 문자 받았어요. 가스검침원인데, 집주소 알려달라고 ㅋㅋ-_ㅡ;;;

  • 9. ...
    '12.12.5 11:10 PM (211.234.xxx.61)

    현관 안쪽에 밖에서 안보이는 잠금 장치
    추가로 하세요. 걸쇠는 약하구요
    일반보조키 있잖아요 그걸 열쇠구멍 안내고
    현관문 안쪽에만 다는거예요
    이건 밖에서 안보이니 안에서 안열면 밖에서 못따요
    어느 지점에 설치했는지도 안보이고 열쇠구멍도 없으니까요
    빠루 방지장치도 하고 안보이게 보조키도 달면
    적어도 안에 있는 동안은 안전해요
    기술자들은 몇분 안걸려 바로 들어온다잖아요
    신고할 시간적 여유는 가져야죠

  • 10. 생각하기도싫은
    '12.12.5 11:39 PM (125.177.xxx.76)

    저는 예전에 우유투입구라고 하나요~?
    거실에서 오전 토크쇼를 보고있는데 기분이 넘 이상해서 현관쪽을 무심결에 보니 우유투입구로 웬 사람팔이 하나 들어와있더라구요~ㅠㅠ
    바닥을 막 더듬거리는게 열쇠같은걸 찾던지 아님 뭔가를 넣어서 현관문을 안에서 열려고했던것같아요.
    그땐 진짜 우유투입구를 막는게 유행전이라 그런게 없었거든요..

    와....저 진짜로 너무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정말 찍소리 한마디도 안나오고~발이 거실바닥에 붙어서 한발자국도 뗄수가없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 소름이 으~~~~

    모두들 예전이나 요즘이나 문단속 진짜 잘 하셔야해요~

  • 11. ..
    '12.12.5 11:53 PM (220.255.xxx.83)

    시간대 확인하시고 관리실에 말해서 cctv확인할 수 없나요?
    저도 전에 그런적 있었는데 집에 식구들 다 있는데도 머리카락이 쭈뼛 서더라구요.
    저희집은 다행히 술취한 윗집 총각이었긴했는데 못들어올거 알면서도 엄청 소름끼쳤어요.
    경찰에 순찰 돌아달라고 신고해보세요.

  • 12. 낮에
    '12.12.6 2:26 AM (59.26.xxx.103)

    벼래별 이상한놈들이 많아요.
    저희집도 종종 누가 있나 확인하고 번호키 누르고 가는 이상한 사람들 종종 있어요.
    원글님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31 주말에 김밥 마는데 재료마다 팁좀 부탁드려요 김밥기필코 13:23:33 4
1772230 한전 주가 5만원 됐네요. ㅅㅅ 13:23:24 20
1772229 고춧가루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1 풀무원 13:22:16 63
1772228 전업생활 청산하고 직장구하는데 전업 13:21:44 35
1772227 “한동훈 수행비서, 청담 술자리 의혹 당일 14시간 초과 근무.. ... 13:20:19 102
1772226 당 높은데 잡곡 안드시는 분 계세요? 5 잡곡밥 13:16:45 125
1772225 김성훈이 김건희에게 벤츠 마이바흐 키 전달 이벤트 5 아이스블루 13:10:23 612
1772224 지금 cinef채널에서 미스터주부퀴즈왕 하는데요 재미ㅇ 13:08:48 100
1772223 헌재에 ‘탄핵 반대’ 글 23만개…‘국힘갤’ 이용자 등 58명 .. 2 이틀동안23.. 13:08:41 263
1772222 아침 7시 배달 마치려면 ‘숨이 턱’…쿠팡 기사들 “3회전 내몰.. 1 ㅇㅇ 13:08:14 300
1772221 박충권 국회의원 4 기독교인이라.. 12:58:56 372
1772220 비염인 분들께 여쭤요 5 ... 12:56:18 278
1772219 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 6 ... 12:55:28 440
1772218 아파트 소음...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13 ㅇㅇ 12:55:06 612
1772217 병원 어느 과을 갈까요...두통에 새벽에 깼어요 7 ㅡㅡ 12:50:50 434
1772216 김치냉장고에 김치통 포함되어있는거 사야 하나요? 3 /// 12:43:58 453
1772215 서울시장은 정원오가 경쟁력있어요 11 ㅇㅇ 12:42:57 562
1772214 와~젊은 사람들보다 여기 중년 이상 분들이 악플 수준이 대단한데.. 11 음.. 12:41:20 963
1772213 제가 까칠한 건가요? 4 그냥 좀 살.. 12:35:57 611
1772212 법무부가 나서서 범죄자 수익 보전해주는 나라 32 ... 12:32:23 479
1772211 시조카.. 첫수능인데 외숙모입장에서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17 .. 12:29:18 914
1772210 건강검진 이상 있으면 일찍 통보 오나요? 7 ㅇㅇ 12:26:00 664
1772209 초보 식집사의 수다 1 아휴 12:25:43 188
1772208 인서울 대학이 만만해 보이지? 19 ㅇㅇ 12:22:26 2,269
1772207 비파 꾸지뽕 아로니아 쨈 12:20:37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