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왜 결혼하셨어요?
남편과 왜 결혼하셨어요?
저같은경우는 동갑에 친구라
너무너무 편해서요
그런데
막상 결혼해보니
가장의말엔 무조건 순종하라는
보수적이고 권이적인 남자였네요
꽃밭인줄알고 건너갔더니 지뢰밭이였어요
이리배신을 때릴줄은몰랐네요
- 1. ㅎㅎㅎ'12.11.29 1:40 PM (59.10.xxx.139)- 맞춤법 에피소드글에 한줄 추가하실듯 ㅎㅎㅎ 
- 2. ...'12.11.29 1:40 PM (72.213.xxx.130)- 피임 잘 하시길... 
- 3. ...'12.11.29 1:41 PM (222.106.xxx.124)- 저한테 잘해주고 생활력 강한 남자라서 결혼했어요. 
 저도 결혼해보니 권위 쩌는 사람이라 경악했고, 피터지게 싸우기도 여러 차례였는데요.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순해지고, 밥상 차릴 때 숟가락도 놓아주는 사람으로 변해가네요.
 생활력은 최우선으로 본거라, 변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외모는 좀 아쉬움이... 남편이 키가 작은건 괜찮은데 아이가 덩달아 평균 미달의 키가 나와서 그게 약간 걱정이네요. 뭐 그래도... 생활력이 강하니까, 그런 점도 아이가 닮길 바래요.
- 4. ..'12.11.29 1:42 PM (60.196.xxx.122)- 꽃밭인줄 알고 건너갔는데 지뢰밭..ㅋㅋㅋ 
 그건 저에게도 비슷한 느낌인데
 그 이유는 남편이 아니라 시댁이요~
 남편과는 십년연애했고 시댁에 인사는 결혼 직전 드렸기때문에
 그런 시댁일 줄은 전혀 모르고 결혼했는데
 (남편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가정적이고 극히 정상적인 사람이거든요~이것은 왜인지 미스테리!ㅋㅋ)
 결혼하고 보니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최대한 안만나고 연락안하고 삽니다.
 안그럼 그 좋은 남편에게 마저도 정떨어질거 같아서요.
- 5. 결핍이'12.11.29 1:43 PM (121.186.xxx.147)- 결핍된 부분이 저랑 비슷했어요 
 안쓰러움과
 제가 채워주고 싶은 모성본능이...
 
 지금은 전우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서로 이해 잘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 6. 나나'12.11.29 1:43 PM (222.114.xxx.57)- 원글님과 동지네요 ㅎㅎ 
 전생에 대역죄인이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7. 음'12.11.29 1:45 PM (117.111.xxx.87)- 저한테 없는면이 있어서요..사주보니 서로를 채워주고보완해주는 관계라네요 
- 8. ^^'12.11.29 1:46 PM (1.230.xxx.135)-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요. 
- 9. ㅇㅇ'12.11.29 1:49 PM (110.13.xxx.195)-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싶어서 
- 10. 음'12.11.29 1:52 PM (222.109.xxx.76)- 맘 편하고 몸 편하게 살려고. 
- 11. ..'12.11.29 1:53 PM (121.157.xxx.2)- 만나서 저녁이면 헤어지는게 싫어서요.. 
- 12. 음'12.11.29 1:53 PM (121.88.xxx.239)- 맘 편하고 몸 편하게 살려고 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근데 생각했던거 만큼은 안 편하네요.
 
 결혼은 어쩔수 없는 ㅎ ㅕㄴ실이니까요.
 
 그래도 전에 사귄 다른 남자들하고 결혼했으면 더 힘들었을듯.. 후회없어요.
- 13. ㅋㅋㅋ'12.11.29 1:54 PM (116.41.xxx.233)-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할거 같았어요..연애는 남들처럼 여러번 했지만 그런 느낌을 준 남자가 처음이었거든요.. 
 결혼 6년차 되고..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굳히 이 남자가 아니었어도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니까..친구들이 복에 겨워 그런거라고 웃더군요...
 연애땐 절절했는데 지금은 무던한 사랑이라고나 할까...ㅎㅎ
- 14. aaa'12.11.29 1:55 PM (58.226.xxx.146)- 저와 90%정도 똑같은 사람이었어요. 
 거기에 제 눈에 안경이라고 무척 잘생겼고, 남자답고.
 둘이 완전 불꽃 튀어서 결혼했어요.
 이 사람이 권위적이고 심하게 가부장적인건 연애할 때도 알았어요.
 그.러.나. 그땐 저도 제 본모습을 숨기고 있을 때라 ㅋㅋㅋ
 결혼하고나서 시댁 식구들 때문에 심난할 때가 많지만,
 남편은 업그레이드 되고 개과천선해서 잘 데리고 살아요.
 살면 살수록 점점 좋은 인간이 되고 있어요.
- 15. 단면.'12.11.29 2:04 PM (218.186.xxx.227)- 똑똑한줄 알고. 결혼했는데. 
 그냥 자기 분야(일)에 똑똑했던 거였어요.
 뭐.. 시댁이 이럴줄 알았더라면 결혼 안했을꺼에요 진심으로.
 남편도 시댁편이지 내편은 아니라..
 
 모르겠어요. 조금씩이라도 변할지 어떨지는.
 지금으로서는 뭐 ^^
 나도 니가 생각했던 내가 아니겠지 그러고 살아요
- 16. ...'12.11.29 2:10 PM (175.194.xxx.96)- 형제들이 똑똑하길래 이사람도 똑똑하겠거니 하고 결혼했는데 
 울남편이 그집안의 구멍 이었다는....ㅠㅠㅠㅠㅠ
 왠지 이상하게 대화 하는데 뭔가 핀트가 어긋나고 답답하더라니...
- 17. 오뎅'12.11.29 2:12 PM (211.44.xxx.82)- 나이가 차이가 조금 났지만 우린 정말 결혼할 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사람이에요.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네요...ㅋ
- 18. ?????'12.11.29 2:14 PM (70.68.xxx.167)- 글쎄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 19. 워니'12.11.29 2:14 PM (125.142.xxx.12)- 전 잘생기고 키가 커서 결혼했어요. 
 결혼하고 보니 가정적이고 돈 잘벌고 착하기까지해요.
 아마도 전생에 지구는 아니라도 나라정도는 구한 듯..
- 20. 낙천아'12.11.29 2:16 PM (39.120.xxx.22)- 착해서 오래연애 햇꼬 결혼까지 했는데.... 진짜 착하네요. 너무 좋아요. 
- 21. BRBB'12.11.29 2:17 PM (222.117.xxx.34)- 감정기복이 없고 
 한결같아서요...
 연애3년 결혼5년인데 항상 같아요..
 처음부터 아주 잘해주진 않았어요...ㅎㅎㅎ
- 22. 뽀로로32'12.11.29 2:17 PM (211.177.xxx.13)- 착하고 저만 사랑해줘서요 지금까지도 그렇구요 ^^ 
- 23. 123'12.11.29 2:31 PM (211.181.xxx.31)- 선을 100번넘게보는데 다 한가지씩 맘에걸려 싫어졌는데 
 이남자는 맘에 걸리는 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게 된거같아요
 
 하고보니 저완전 로또에요
 자상하고 저의 주도적 선택권을 늘 인정해주고..
 시댁도 좋으시구요..
 감사하며 살아야죠 ㅎㅎ
- 24. 술취해서'12.11.29 2:32 PM (121.165.xxx.189)- 하룻밤 실수하는 바람에 
 책임지느라고요.
- 25. 푸'12.11.29 2:42 PM (115.136.xxx.24)- 그러게요. 왜 했나 모르겠네요.. 
 저도 꽃밭..까지는 기대 안했어도 풀밭정도는 기대했는데..
 정말 지뢰밭이네요. 제정신으로 건너갈 수 없어요.
- 26. 자몽'12.11.29 3:04 PM (110.70.xxx.167)- ㅋㅋ 결혼 맘 먹은 당시 울 남편이 세상에서 젤로 멋진 남자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연애 7년 결혼생활 4년인데 늘 변함없고 멋진남자에요. 외모는 그냥 평범한데, 능력이 출중해요. 저한테 다 맞춰주고 잘 해주고요.
- 27. 자몽'12.11.29 3:07 PM (110.70.xxx.167)- 아 근데 제눈의 안경이라고 ㅋㅋ 순전히 제 기준에서에요. 남들이 보면 비웃을지도 ㅋㅋㅋ 
 걍 착각속에 사는걸지도...
- 28. ㅁㅁ'12.11.29 3:14 PM (123.213.xxx.83)- 간단하게 말하면 그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었으니까요. 
 근데 살면 살수록 더 좋네요.
 연애결혼 다합쳐서 십삼년 되었는데 첨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잘해줘요.
 제가 땡잡은거죠^^
- 29. 찌찌뽕'12.11.29 3:19 PM (121.134.xxx.135)- 123님 찌찌뽕^^ 
 저도 수없이 선보고 만남 남편입니다
 일단 마음이 넓고 선하며 지적이고 샤프하며 능력까지 있구요 또 제 눈에 안경이라고 인물도 좋더이다^^
 늦게 만나도 최고의 인연으로 잘 골랐어요^^
- 30. 음..'12.11.29 4:19 PM (124.53.xxx.156)- 저녁에 헤어지는게 싫어서요 ㅎㅎ 
 
 제 성격도 보통이 아닌데... 그걸 아주 무난하게 맞춰주는 사람이라서요...
 반대로 남편도 만만찮은 성격인데 저역시 아무렇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잘 맞더라구요..
 
 결혼 후.. 점점 더 좋네요 ^^;;; 죄송 ^^;;;;;
 
 서로 시집가고 장가가는게 아니라... 결혼해서 어른으로 살자던 제말을 잘 이해해주고 실천해주고..
 결혼해서 완벽한 제편이 되어주는 사람...
 저를.. 제가하는 모든 일을 무조건 믿어주는 사람...
 너가 없으면 자기는 못산다는 사람...
 집도 가난하고... 돈도 많이 못벌고... 야망따위 없지만... 그러면 좀 어때요...
 다시 태어나도 또 이사람이랑 결혼할래요 ^^;;;
- 31. 멀리날자'12.11.29 6:02 PM (219.254.xxx.71)- 잘 생겨서 결혼 했어요~ 
- 32. ...'12.11.29 6:50 PM (211.192.xxx.223)-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사람이 착해서요 ㅎㅎㅎ 
- 33. ㅇㅇ'12.11.29 7:04 PM (175.192.xxx.119)- 이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요... 
 평생 후회할것 같아서요
 
 12년차인데... 아직 이런 생각듭니다.
- 34. 착한줄알고'12.11.29 7:58 PM (125.152.xxx.215)- 근데 결혼해서 보니 이건 바보 천치 수준임...ㅠㅠ 
- 35. .....'12.11.29 10:08 PM (116.37.xxx.204)- 좋아서 
 25년차요.
 아직 좋아요.
- 36. ..'12.11.30 9:09 AM (211.245.xxx.7)- 왠지 헤어지지 않을것 같은 느낌, 편한 느낌, 이성적 느낌이 공존. 동갑에 2년반 연애했는데,결혼하고 지인이 '동갑이라 친구같겠네' 라는 말이 충격이어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갸우뚱 거리며'그건 아닌거 같은데~'라고 말해 흡족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