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린이집 담임샘 어떤가 좀 봐주세요.

엄마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2-11-23 14:13:02

저희 아이가 지난 여름에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당했어요.

이가 부러지고 얼굴 2/3가 긁히는 비교적 큰 사고였는데

사고전화를 받자마자 너무 놀라서 벌벌떨며 택시를 타고 불이나게 병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너무나 아무일없다는 목소리로 1층 외과로 오시면 되요~ 하시길래

좀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가보니 아들은 온 얼굴이 벌겋게 긁혀있었고 이 하나가 부러졌더라구요.

절보면서 엉엉 우는데 가슴이 진짜...말도 못하게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근데 선생님은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냥 평범한 목소리로 "치과에 가보래요~" 하는데

정말 기분 너무 언짢았어요.

첨 절 만나면 일단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현장학습으로 에어바운스에 놀러갔는데 사고를 당한거거든요.

5-6세 합반인데 원생수 미달이라 7명 데리고 간거에요. 반은 6세 반은 5세였구요.

누가봐도 다른 어린이집에 비함 한반 정원이 놀이학교보다 적은데 그런 사고가 났다는게 이해도 잘 안갈뿐더러

에어바운스를 자기들이 임시로 설치했던데 바닥이 콘크리트 바닥 그대로더라구요.

거기에 떨여져서 애가 다친모양인데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고 이랬다 저랬다 말이 바뀌더라구요.

전 화도 안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아이치료부터 우선 받는데...

빠진 이가 유치라서 아마 3년정도 뒤에 나올것이다. 일반 아이들보다는 뚫고 나와야 하기때문에 늦을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외과적 치료만 받았는데 동생이 인공이를 해넣으면 심미적으로 좋다며 어린이집에

얘기해서 해달라고 하라 했어요. 그래서 요구했고 다행히 보험처리가 된다고 해서 이를 해넣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랑 가끔 카톡을 하는데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어휴~하루종일 애들이랑 말하다보면 기운이 다 빠져서~ 집에 가면 말한마디도 하기 싫어요! ㅎㅎ"

이렇게 생각하는거 당연할수 있지만 그래도 학부모인 저에게는 하면 좀 그런 얘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가요?

선생님은 대학생 딸을 둔 40대에요.

가끔 한시간정도 늦게 아이를 데릴러 가면(5시경) 담임샘이 항상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보면 항상 퇴근하셨다고..... 보통 이렇게나 빨리 퇴근하나요?

아무리 그래도 애들 간다음에 청소도 하고 일지도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거의 보니깐 5시전에 집에 가는것 같더라구요.

재원여부를 놓고 너무 고민이 많은데 원시설이나 원장님은 너무 좋아요. 아이들 적은것도 좋구요.

근데 담임샘이 너무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것 같아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아이들 안좋아하는 사람은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 공부하지 말았음 좋겠단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IP : 114.203.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해요.
    '12.11.23 2:26 PM (175.115.xxx.106)

    저희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봤지만, 친구들과 놀다가 손톱에 긁힌 자국가지고도 전화오고 죄송하다고
    하시던데요. 아이들 보느라 피곤하고 힘든건 자기 사정이고, 아이를 맡겼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해야
    하는거잖아요. 자기 책임하에 아이가 사고가 나서 유치가 손상이 왔으면 당근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거죠.

  • 2. ㅇㅇㅇㅇㅇ
    '12.11.23 3:09 PM (121.100.xxx.136)

    거기 선생님이 이상하니까 재원하는 애들수가 적은가봐요. 놀이학교처럼 특수해서 원생수를 적게받는거라면 모를까.. 일부러 적게받는것도 아닐테구요. 제가 보내는 어린이집도 얼굴에 빨간 반점 하나만 올라와도 전화옵니다. 어린이집 차원에서 사과는 받았나요. 정말 이상한데네요. 학부모보는데서만 잘하는거랑 아이한테 잘하는거랑은 틀리죠. 아이한테도 물어보세요. 어린이집 생활이 어떤지요. 저같음 다시 안보낼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390 이제 곧 '문재인은 왜 의원직 안 내 놓나요?'가 나올 차례네요.. 10 ..... 2012/11/24 1,825
184389 지난일접고~~~시간이 없어요. 3 나루 2012/11/24 1,205
184388 박사모에서 온 전체메일과 그글에 달린 댓글들 5 박사모 2012/11/24 1,465
184387 박근혜비례대표 사퇴.......ㅎㅎ 28 ... 2012/11/24 2,720
184386 호랑이 크레인을 돕는 방법입니다. 2 --- 2012/11/24 1,469
184385 복도식 아파트 꼭대기층 끝집 어떤가요? 5 궁금이 2012/11/24 4,009
184384 관리자님 댓글에 가운데 손가락 그림 올리는 회원 글 내리거나 강.. 16 귀염둥아 2012/11/24 1,890
184383 불륜이 발생하는 이유는... 5 맞는 말이네.. 2012/11/24 4,789
184382 우쿨렐레 아시는 분 3 111 2012/11/24 1,881
184381 mbn의 어이없는 답변... 4 부산사람 2012/11/24 1,568
184380 오리털 패딩 솜털 90%... 7 오리털 2012/11/24 6,068
184379 아빠가 상가분양계약을 했는데 돈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4 ........ 2012/11/24 2,280
184378 안철수는 더이상 이용당하지 말도록 15 벌갱이소굴 2012/11/24 1,672
184377 82 말고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 2 ㅇㅇ 2012/11/24 1,833
184376 서로 헐뜯는 정치글 지긋지긋 하네요 ㅡㅡ 2012/11/24 1,262
184375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유일한 부탁 25 .,. 2012/11/24 1,984
184374 박근혜 국회의원직 사퇴했던데 문재인은 11 ... 2012/11/24 1,623
184373 정치 판 얘기 그만좀 .... 4 별이별이 2012/11/24 1,174
184372 변희재 “투표않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기둥” 궤변 20 샬랄라 2012/11/24 2,067
184371 생리예정일인데요, 임테기 내일 아침소변으로 봐야하나요? 12 지금 2012/11/24 8,404
184370 안철수 완전 누더기네요 7 ㄱㄱ 2012/11/24 1,902
184369 대통령후보tv토론 이제 하나요? 5 .. 2012/11/24 1,566
184368 새정치가 뭐에요? 8 2012/11/24 1,274
184367 안철수씨 사퇴 성지순례 대선승리 2012/11/24 1,762
184366 이 와중에 죄송: 경차 주차 질문드려요 6 어디에.. 2012/11/24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