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찌 할까요? 직장에서의 갈등--조언절실

인간관계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2-11-23 00:28:17
저는 아주 작은 직장에 다닙니다.
직원은 4명 정도.
전 결혼 후 오랜기간 전업에 있다가 두달전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전문직이어서 가능한 일이었지요.

제가 작업을 한 것이 거래처 맘에 안들어서 수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그걸 들고 거래처에 가서 설명을 한 직원이 있습니다.
자기가 평소에 제게 불만이던 것을 모두 그쪽에서 지적했다 하더군요.
네... 믿어야겠지요.

그런데 그걸 '조금 도와준다'는 다른 직원이 
조금이 아니라 아예 제 화일 째로 가져가서는 통짜로
마구 제맘대로 고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분명 일부만 도와달라고 했고
제가 더 높은 책임자 입장에 있는데도요.

그 사람은 저와 업무가 다르지만 예전에 경험도 있고 해서 아주 모르진 않습니다.
뭐 그사람 나름의 장점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 건은 분명 저의 업무고 그의 업무가 아니었기에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화 내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 그 사람이 더 잘 한다면 그게 회사를 위해선 좋으니까요.

하지만 제 자존심이 너무나 상합니다.
그 도와준 직원은 오늘 밤까지만 자기 맘대로 내 작업을 뜯어 고쳐 놓고는
내일 아침부터는 자기 할 일에 바쁠 것입니다.
또 마무리는 제가 하라는 거지요.
저는 제 작업이 그렇게 난도질 되어있는 상태에서 더이상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신경을 꺼버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찌 해야 할까요?
그 직원에게 왜 월권을 하느냐, 업무를 제대로 파악해라.... 뭐 이렇게 따지기라도 할까요?
까칠하게 굴고 싶진 않은데
정말 오늘 하루종일 속이 상해
표정관리도 안 되고 잠도 안 오네요.

IP : 182.213.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3 11:31 AM (210.112.xxx.112)

    혹시 디자인쪽인가요. 어쨋든 내가 작업한것에 남이 손대놓은것은 만지기 싫을것 같은마음 이해는해요.
    차라리 그냥 손댄김에 그쪽이 마무리도 하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담부터 본인작업에 관한한 업체는 되도록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세요.
    그것이 오해의 소지를 줄일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기분나쁘시겠지만 자존심보다는 어쩃든 업체 마음에 맞는 결과가 중요한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326 이시간 까지 전화도 없이 안오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 10 이시간 2012/12/01 2,524
187325 노무현 정권시절 자살한 노동자 9 ... 2012/12/01 1,729
187324 옷좀 봐주세요. 야상인데 가격 저렴해서요.. 싼게 비지떡일까요?.. 3 야상.. 2012/12/01 2,231
187323 신세한탄 + 나이 40에 화장하는 법 여쭙니다 261 쌩얼 그만 2012/12/01 28,427
187322 흰색 셔츠가 레깅스랑 빨아 누리끼리한 색이 되었어요.ㅜㅜㅜ 2 .. 2012/12/01 1,472
187321 백화점에서 쇼파를 샀는데 취소하고 싶어요 7 쇼파 2012/12/01 3,335
187320 술에 이정도로 약한 사람이 있나요? 6 ........ 2012/12/01 1,606
187319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외치던데 토론은 3 벌꿀할멈 2012/12/01 1,249
187318 펌)고양이와 탁구하기 ㅋㅋ 3 ,, 2012/12/01 1,584
187317 음악도시에 김범수랑 박정현 나오네요 3 유희열 2012/12/01 1,612
187316 노동자 입장에서는 노무현=이명박이 맞습니다.. 17 .. 2012/12/01 2,291
187315 상담원이 실수한게 많다고, 저보고 해지하라네요... 3 인터넷 2012/12/01 2,670
187314 14일날 이사가는데 투표는 어디서? 3 투표 2012/12/01 1,189
187313 김용민 트윗!!!! 18 ... 2012/12/01 5,974
187312 박근혜님 공약 참 좋습니다 8 하루정도만 2012/12/01 2,573
187311 지금 KBS2 영화 된장.. 재미있나요?? 1 .. 2012/12/01 1,398
187310 코트는 어떻게 다려요? 2 ㄱㅁ 2012/12/01 1,177
187309 저는 대통령 7번 김순자씨 뽑으려고요.. 47 .. 2012/12/01 7,189
187308 이 밤에..코트 보고 있어요 7 dus 2012/12/01 2,753
187307 급질 >> 동치미에 청갓을 꼭 넣어야하나요? 4 김장 중 2012/12/01 2,383
187306 친구가 시댁에서 현금 10억정도 받았다고 자랑하는데요 23 아누카 2012/12/01 13,982
187305 괌 여행 다녀오신 분께 여쭙니다. 6 렌트고민 2012/12/01 1,442
187304 기체조 배우시는분 계세요? 2 손님 2012/12/01 1,190
187303 탁현민 트윗..... 22 ... 2012/12/01 5,434
187302 쓰레기봉투 복도에 내놓는 옆집.. 쓰레기 봉투 버려버렸어요.. 14 ... 2012/12/01 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