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나서 감정처리요

[싸움]

제가 할 말은 했구요.

어이없게 적반하장으로 대들었어요

그래 알았다고 넘어갔는데

분위기 이상한지 나중에 잘못한거 맞다고 인정하면서

지가 어리니까 이해해달라는투로 미안하다는 사과는 받고 종료됐는데요.

더 잘싸울걸 못한말생각나고 화도나고

제가 잘못싸워서 싸움처리가 잘못되서 그런건가요. 

아님 싸우고나면 원래 결과와 상관없이

화가 시작되어 기분이 이렇게 별로인건가요.

잘 싸우지않아 이게 무슨상태인가 싶은데..

그냥 잊는게 답인가요?

그리고 이런놈은 담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싸움의 고수님들 계시면 잘싸우는 방법 조언한마디 부탁드려요ㅜ

[펜]

제가 잘못싸워서 싸움처리가 잘못되서 그런건가요. >>>

네.

못한 말이 떠오른다는 것은, 뭔가 찝찝함이 남아 있다는 거죠.

케이오패 시키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마지못해 화해한 느낌.

살짝 억울함도 남아 있는 것 같고.


근데, 일단 사과를 받으셨으면 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뭐 어쨌거나 좋게 결론 났으니 된 거지 뭐.. 하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그리고, 싸움도 하던 사람이 잘 하는 법.

평소 자기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있을 때 주저없이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싸울 일이 생겼을 때 자기 화에 자기가 넘어 가지 않으면서 (흥분하지 않으면서)

말을 잘 할 수 있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