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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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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ㅇㅇ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2-11-21 17:51:02

고향은 중소도시에요 관광도시이긴 한데

외곽쪽은 몇년이 흘러도 그대로인 그런 동네

 

서울올라와서 10년을 살고 있어요

서울이 좋아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한게 나이먹으니까 싫긴 한데

나름 또 덜 붐비는 곳에 가서 맛있는거 먹고 이런게 삶의 낙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도 서울에서 주로 하니까 맘편하게 가고

서울에서 게속 살 생각이고

고향에 가끔 가도 답답하더라구요

정체된 그 느낌이요

 

그러다 몇일 전에 진해를 내려갔어요

눈앞에 바로 보이는 산

단풍이 든 길가의 예쁜 가로수

한적한 도로

높지 않은 건물들

고즈넉한 느낌과 산,바다 이런 자연이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제 고향도 산 바다 계곡 다 있는 곳이라 무척 사랑하는 곳인데

나일 더 먹고 그런 곳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너무 좋다란 얘기가 계속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직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덜 복작거리고 덜 치이고 덜 정신적으로 쫓기며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새로운 것들을

저도 모르게 쫓고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조금 여유있게 쉼표찍으면서 살 수 있도록

그게 많이 힘들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

IP : 125.146.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
    '12.11.21 7:19 PM (49.50.xxx.237)

    저도 고향가면 좀 답답하고 정체된 느낌나서
    고향 잘 안갑니다.
    반면 시골이라도 또 정겹고 평화로운 동네가 있어요.
    이모집 동네,,
    우리딸애가 다섯살때 갔는데 감나무 풍경을 기억하더라구요. 지금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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