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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아이를 팔아 장사하는 무당

에휴...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2-11-21 15:04:54


중환자실에 산소호흡기로 삶을 이어나가는 조그만 생명이 있습니다
부모는 가재도구까지 팔아가며 병원비를 대는데
이미 대출 빚독촉에 병원비 독촉에 괴로워하구요

아이가 깨어날 생각을 안하자
용하다는 무당을 여럿 찾아다녔어요
한 분을 알게 됐는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와주는 척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를 했답니다
성금 모금을 했나봐요
당사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요....
어느날 쪽지 한 통을 받았답니다
'ㅇㅇ 어머니 아이는 괜찮은가요? 성금은 잘 전달 받으셨냐구요...'

깜짝 놀란 아이엄마는 무당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제야 그 무당이 계좌번호를 달라고
자기가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했는데 기십만원을 받았으니 주겠다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신도분들께 돌려주라 말했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계좌번호를 달라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필요하지만 그렇게 받을 수는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근데 석연찮은게 있었어요
처음 쪽지를 보내오신 분과 얘기를 해보니
자신의 아픈 아이를 미끼로 개인적으로 돈을 유용하고 있었나봐요

자기가 일 해서( 하지도 않은 치성이나 굿 같은거겠죠)
아이가 깨어나고 걸어다닌다는 둥
잊지도 않은사실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마치 자기가 영험한
사람인 마냥.....
아이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구요......

그 동네에서 이름난 무당이라
제대로 성불보지도 못한 사람들 많았어요....
안좋은 후기만 올렸다면 고소드립에...
실제로 고소를 하기도 했구요....
이제서야 곪은데가 터진듯 여기저기 피해사례가 나오구요

자신은 굉장히 바른길 가는양 목에 힘 주고 다니던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랬나요??

결국은 사죄를 고하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이요......

굿 강요에 각종 무구비 입금 강요
갖은 변명 중엔 자신도 빚독촉에 호텔에서 전전했다는둥.....

다른것보다
아픈 아이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무당....
과연 자기가 모시는 신이 용서할까요??
납득이 안가네요

상술이라면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IP : 203.236.xxx.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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