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부터 외모에 대한 집착이 많이 사라졌어요

...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2-11-20 11:58:24

나이듦이 주제가 되는 분위기라 저도 한 자 적습니당

물론 아쉬운 마음도 있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 아직 있지만..

많이 놓아지더라구요 이제는...

아무리 꾸며도 며칠후보다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순간임을 알게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외모가 다르다 싶은데 마음은 편해요

미친듯이 꾸며보고 사치도 해보고 이래저래 외모에 대한 치열함이 정점을 찍은 다음이라 그런지

태풍의 눈처럼 한없이 고요합니다..

아주머니가 된 저에게 이거슨 좋은소식 일까요

그리고..남편없이 모임에 가잖아요

그때는 더 단정하게 하고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예전에는 여성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아주머니니까. 곧 엄마될지 모르는 사람이니까.

원래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후부터는 와하하하 웃고 괄괄하게 해야할것 같고.

아 왜이렇게 마음이 폭싹 늙어버린걸까요..ㅡㅡ;

몸도 늙어지고 마음도 늙어지고 에헤라~~

 

IP : 119.19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20 12:09 PM (174.95.xxx.198)

    결혼은 안했지만 동감해요
    아무래도 더 우아하고 조신하게...
    남편에게만 잘 여성스럽게 보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외적인것보단 내적인게 더 중요한가 같아요

  • 2. 아이키우다보니
    '12.11.20 12:28 PM (221.158.xxx.60)

    정말 육아라는게 내 인생 총체를 테스트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뼈속깊이 듭니다.. 나의 사고 사상 철학 내 생활의 사소한 습관까지 아이에게 그대로 스며들어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을 이루어내야하니까요..
    수수하게 다니지만 본인 몸가짐 마음가짐 반듯하고 아이한테 최선을 다해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키우는 엄마들이 제일 대단해보여요.. 남보기에 민폐 안끼칠 정도로 단정하게 다니면서 내실 있는 삶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니 편안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257 자게 특종 닭볶음탕...도와주세요ㅠㅠ .. 2012/11/28 1,310
186256 장어로 홈메이드 어묵 만들어도 될까요? 14 양파 2012/11/28 2,135
186255 학자금대출 받아보신분! 몰랑이 2012/11/28 1,322
186254 이촌동 한살림 주차되나요? 3 kimjy 2012/11/28 2,522
186253 보통 몇억씩 되는 전세보증금 같은건 어떻게 주고 받나요? 11 궁금 2012/11/28 3,843
186252 알고도 지지하면 역사의 죄인이자 양심을 팔아먹은 거죠. 2 .. 2012/11/28 1,412
186251 밑에 시어머니 집 방문 글요. 10 2012/11/28 3,723
186250 서울 구치소에서 망치부인이 보내온 편지네요. 7 얼른나오시길.. 2012/11/28 5,564
186249 추정60분 - TV토론을 피하는 이유 박근혜 후보편 4 참맛 2012/11/28 2,226
186248 망치부인의 두번째 옥중서신 4 망부님 2012/11/28 1,894
186247 (방사능)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 서명! 대선후보에게 .. 탈핵 서명 .. 2012/11/28 1,434
186246 시어머님이 주신 김치가 물러가고 있어요 5 ㅇㅇ 2012/11/28 2,245
186245 봉하 아방궁이 생각나네요. 10 문득 2012/11/28 2,737
186244 돼지껍데기는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4 피부 2012/11/28 1,681
186243 육영수가 정말 그렇게 퍼스트레이디역할을 잘했나요? 44 .. 2012/11/28 7,136
186242 신해철이 만든 문재인 선거송 대작이네요.. 꼭 들어보시길... 21 신해철 2012/11/28 7,935
186241 성과급 없는 회사들도 많죠? 7 성과급 2012/11/28 4,850
186240 남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요. 23 누나 2012/11/28 7,300
186239 사장티를 얼마나 내는지.. 3 작은회사 2012/11/28 1,736
186238 서민 문재인 패딩 vs 박근혜 패딩 34 누가서민 2012/11/28 9,396
186237 대학생 직장인 대거 부재자 투표 참여 2 세우실 2012/11/28 1,779
186236 아이들 김치볶음 잘먹나요? 4 두부김치 2012/11/28 1,783
186235 선거좀 빨리 끝났으면 10 아유 2012/11/28 1,442
186234 대구에서 조용하게 한 마디 하다.... 42 조용하게 2012/11/28 10,619
186233 오래된 미숫가루 4 또나 2012/11/28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