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첫 연애가 25~26이면 많이 늦은거죠..?

~.~ 조회수 : 8,945
작성일 : 2012-10-27 22:53:51

안녕하세요 82이 누님들! ^^

성격이 약간 애늙은이 같은 남자입니다..ㅎㅎ

대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도저히 맘에 맞는 사람도 없었고..

공부하는데 빠져 살았고.... (nerd의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ㅋㅋㅋ)

연애를 안해도 크게 불편한걸 몰랐거든요...

그러다 보니 여지껏 연애도 없었고...

첫키스야 더더욱.....*_*


하지만 한두살 나이를 먹어보니 점점 외로워지면서

누군가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해요...


혹, 여친을 사귀게 되도 이나이 먹도록 모쏠이었다는 말은 안하고.

나~중에 나중에 사귀어서 사이가 깊어질때 살짝 얘기하려고 해요...

주변 얘기 들어보면 이 나이먹도록 모태솔로였다 함은 

잘하든 못했든 상대쪽에서 그 순간부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더라구요.....


물론 정말 사랑한다면 그마저도 문제되지 않겠죠?

제가 만날 여자들은 대부분 평균적으로

연애를 두세번정도 해 본 여자들일 확률이 높겠죠...


제가 하는 행동, 말 하나하나에 담긴 의도를 다 알고 있을것만 같고

뭘 해도 어설프게 보일 것 같아요...

귀엽게 보이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첫 연애다 보면 상대도 피곤해지지 않을까요..?

걱정됩니다...ㅠㅠ


IP : 124.50.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0.27 10:56 PM (222.112.xxx.137)

    글 보니 다른 게시판에 적은걸 복사해서 붙였네요 ㅎㅎㅎ

    연애는 공식이 아닙니다.
    그리고 문제도 되지 않구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서 얼마나 한눈에 맞을것 같아요?
    서로 맞춰주는것이고, 서로 그게 틀어지면 싸우고 헤어지는거죠

  • 2. ~.~
    '12.10.27 10:57 PM (124.50.xxx.156)

    네~ 다른데서 제가 올렸던 상담글인데
    82님들의 고견도 듣고싶어서 올렸어요! ^.^

    자신감이 아주 없다거나 막 그런 성격은 아닌데...
    그저 누군가가 저를 사랑해준다는게 상상이 잘 안돼요...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커플들이 대단해보이고 그래요..ㅋㅋ

  • 3. ......
    '12.10.27 11:05 PM (211.110.xxx.180)

    얼굴이 안 보이니... 그냥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나이가 어릴땐 서툰 사랑도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지고볶고 하겠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연애에 서툰 상대와 사귄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에요.
    이건 이렇겠지, 저건 저렇겠지..해서 착착착 나가는 부분이 분명 있어야 하는데 그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연애는 아는 사람이 속터질 경우가 많아요.
    그걸 이해해 줄 사람을 만나거나 아니면 그런 사소한 일에는 쿨~하게 넘어갈 사람을 만나거나.. 하셔야겠어요.
    특히 님이 남자라고 하셨으니... 속으로 내가 말 안해도 이런건 좀 이해하고 해주겠지? 아니면 위로 해주겠지? 하는 부분이 엄청 많은데 그런거 눈치 못채고 넘어가면 죽는다고 속상해하는 여자들 많거든요.

    나이 들어서 20대 초반의 풋풋하고 어설픈 사랑은 많은 노력없이는 솔직히 좀 힘들어요.

  • 4. ...
    '12.10.27 11:06 PM (121.164.xxx.120)

    제남편이 29세에 저랑 처음 연애 한건데
    전 괜찮았어요
    살아보니 왜 연애를 못했는지(안했느지?) 알겠더군요;;;

  • 5. ㅇㅇ
    '12.10.27 11:36 PM (93.197.xxx.123)

    연애는 없었어도 여성인 친구들이 있다거나 여성과 교류를 많이 하는 환경에 있는 남자분들은
    연애하는데 바보로 보일 만큼 서투르진 않아요.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중대사에 상대 성에
    대해서 모른다면 그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진지한 자세는 아니겠지요.
    여성분들을 만나면서 연애다 아니다를 구분한다 든가 모태 솔로를 벗어나는 길은 연애다 이렇게
    흑백 논리로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편하게 님과 다른 성의 사람들은 어떤 지 많이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세계가 편협한 줄도 모르는 사람은 매력이 적어요.

  • 6. 성숙한 인간
    '12.10.27 11:50 PM (58.236.xxx.74)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면 연애에서도 자연스레 편안함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베이비 스텝으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세요,
    좋은 애인이되려하기보다, 일단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시고 윗님들처럼 상대성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지심 됩니다. 대개 남자들이 이해 안 되는 섬세함을 피곤함으로 느껴 짜증느끼거든요.

  • 7. 모쏠이라
    '12.10.28 6:37 AM (75.92.xxx.228)

    좋은 점도 있어요. 예전 여자친구 생각하면서 질투심 생길 일이 없고.
    그러니 나랑 비교할 대상 없을테니 그것도 좋고.

    암만 서툴러도 날 좋아해주는 건 눈에 다 보여요.
    그리고, 서투른 거 알고 노력하려고 하는 것도 눈에 다 보이구요.

    물론 그런 거 알아봐주는 여자를 만나려면, 일단 여자를 많이 만나보는 게 중요해요.
    그러니, 이런 고민할 시간에 실전을 해봐야 됩니다.
    굳이 여러 사람 눈에 들 필요도 없고 나를 좋게 봐주는 한사람이면 족한데,
    그 한사람을 어떻게 만날 것이냐...
    많이 많이 만나보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여자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드세요. 어떻게든.
    Nerd좋아하는 여자들도 꽤 많아요. 합리적이고, 겉멋든 거 없고. 진솔하고 나 아껴주면 됩니다.
    괜히 너무 꾸미려고 하지말고.
    당당한 모태솔로가 되세요. 걱정하느라 오히려 괜찮은 여자 놓치는 수가 있어요.

  • 8. 태양의빛
    '12.10.29 2:54 AM (221.29.xxx.187)

    글로 본다면 괜찮은 남자로 보이네요. ^^ 멋진 여자 만나서 잘 사귀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68 MB, 퇴임 4개월 남겨두고 기어이 일 냈다 9 MB 싫어!.. 2012/10/30 3,074
173667 운동만하고 싶은데... 새누리당 토론회에 나간 체조요정 손연재 3 기린 2012/10/30 1,565
173666 재건축 아파트 해외나가신다면 사두세요 4 전답 2012/10/30 2,881
173665 강아지 프론트라인 외부기생충약 질문입니당^^ 3 ㅁㅁ 2012/10/30 3,122
173664 저도 월세 이야기요.. 8 ㄴㅁ 2012/10/30 2,732
173663 냉동실 베이글에서 냉장고냄새나요 ㅜㅜ 2 ㅜㅜ 2012/10/30 1,709
173662 사랑니 뽑고 전신이 아픈분 계세요? 7 목도아파요 .. 2012/10/30 4,505
173661 폴라폴리스 집업 두껍게 나온 브랜드아시나요? 3 noran 2012/10/30 1,909
173660 마늘장아찌가 넘 매워요~~~ 2 클라우디아 2012/10/30 2,028
173659 이 대통령 일가의 치졸한 특검 수사 방해공작 3 샬랄라 2012/10/30 1,166
173658 탄력에 효과있는게 뭘까요? 2 궁금 2012/10/30 2,409
173657 모레 제주도 가는데 많이 춥나요?제주도 사시는분들 ~~~~ 6 후리지아 2012/10/30 1,319
173656 고2 게임문제 무기력증 상담받으려는데요,,, 마카 2012/10/30 1,167
173655 야채탈수기 옥소?카이저? 베베 2012/10/30 803
173654 직장 다니시는 분들 내일 뭐 입으실 거예요? 4 추운데 2012/10/30 1,941
173653 부르조아 화장품중 추천할만한 거? 6 쇼핑 2012/10/30 2,090
173652 넓은집으로 이사한 후에 4 허참 2012/10/30 3,757
173651 이런게 치매일까요? 2 못살아 2012/10/30 1,975
173650 악기 하나씩 다루시는 거 있으세요? 20 따라라라 2012/10/30 3,328
173649 좋은 곳에 기부하는 남편이 싫어요~~ 8 기부 2012/10/30 2,587
173648 수영장에 개 데리고 오는 사람은 뭔가요? 15 수영 2012/10/30 3,097
173647 단감 주문해서 먹다가... 8 더나아가 2012/10/30 2,707
173646 이업체 상습적으로 알바비 안주는 업체네요.. 에휴.. 2012/10/30 1,450
173645 실크벽지의 먼지덩어리 어찌 청소하시나요? 5 때밀려 2012/10/30 10,166
173644 스페인요리사에서 줄 김치레시피 구합니다~~ 4 스페인 사.. 2012/10/30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