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쉴수가 없네요
엄마가 첫째인 절 끔찍히 챙기면서도 왜 친정에있을때 제가 쉬는꼴을 못보는지모르겠어요.
설것이하고 잠깐 쉰다고 누워있으면 넌왜 누워만있냐하고. 긴거리 차타고와서 좀숨좀쉬자고 앉아있으면 밥도안차린다고 머라하고.또 동생결혼식땜에 손님치룬다고 하루종일 상차리고 설것이하고 했는데 왜부어터져서 하루종일 일한다고머라하
고.
참 저희친정엄마는 너무너무 부지런한 사람이고 저희를 너무 사랑하는데 갑자기 요즘들어 친정이 편하지가 않네요. 자꾸 엄마눈치를 보게되요. 혼날까바요ㅠ
1. ㅇㅎㅀㅇㅀ
'12.10.25 6:49 PM (211.199.xxx.14)ㅎㅎㅎㅎㅎ
저도 그랬어요.
어머니가 바지런 하시고 성격이 급하면 그런것 같던데요.2. 나이들면
'12.10.25 7:29 PM (121.147.xxx.151)자식들 집에 오는 거 반갑지만 귀찮아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잘 키우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먹이고 입히고
온갖 정성 들였지만 나이드니 그 일들이 힘에 부쳐요.
딸들은 젊은 나이에도 힘들어 친정에서 쉬고 싶다고 하는데
결혼한 딸들이 있는 엄마들 나이되면
하루 하루 세끼니 밥해먹고 치우는 것도 힘에 부친 일이 되더군요.
때론 이 집안 일이 죽을때까지 내 손을 거쳐야 할 일이란 생각이 들면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남편이라도 없으면 모를까 부부가 함께 살면
그 끼니 챙겨 먹이는거 365일
엄마는 하루도 쉴 날이 없는 거지요.
헌데 딸들은 친정에 와서 쉬고 싶다~~~
그럼 그 엄마는 언제나 쉴 수 있을까요?
딸만 둘 있는 친구가 있는데 딸 둘이 다 친정 가까이 모여산답니다.
처음엔 기특하고 좋아했는데
번갈아가며 손주들 엄마한테 봐주라고 데려다 놓고 쇼핑 다녀오고
또 저녁무렵이 되면 사위한테 친정에 와서 저녁먹자고 전화한답니다.
하루 종일 손주들 시중 들어주다가 저녁무렵에 데리고 가면 좀 쉬려했더니
저녁엔 더 큰 백년손님 모시겠다고~~ -.-;;;
이제 딸들 가까이 사는 거 짜증만 난답니다.
지들이 엄마 도와주며 함께 거들고 해먹어도 귀찮을텐데
아주 티비 보며 "엄마 오늘 사위 뭐해줄꺼야?" 요런 소리하고 있으면
속터져서 그만 죽고 싶을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원글님 어머님이 자꾸 혼내고 짜증내시는 거 같으면
친정에서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속사정까지 말하는 친구들은 딸이 결혼해서 가까이 살면
큰 일 났다고 서로 말합니다.
친정엄마가 베이비시터에 밑반찬과 발효식품 제공자라고 생각하는 딸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제 친구들 딸한테 돌려 말해도 못알아듣는다고 답답해하더군요.3. ...
'12.10.25 8:06 PM (119.207.xxx.112)나이들면 님에 완전 공감합니다.
전 기숙사에 가있는 딸들이 와도
힘에 부쳐요.
정말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세끼 차려 내야 하니...
가고 나면 살았다 싶더라고요.
결혼하고
아기 봐달라고 하고
김치 담가 달라고 하면... 휴~
저도 직딩 오래 해서 그 사정도 아는데...
어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일 것 같아요.4. 원글이
'12.10.25 9:08 PM (222.105.xxx.53)이말을 안썼네요ㅠ. 네딸중 저한테만그래요. 다른딸들은 누워있으면 힘든가보다 보약해줘야겠다. 누워있게 냅둬라해요. 전 늘 엄마가 심적으로 힘들어할때(셋째가 영주권 얻어 이민갔을때)ㅇ부터 몸이 힘든일있을때 모두 제가 챙겨요. 글고 친정엄마는58세로 젊어요.
왜 저한테만 유독이러는지 참 서운해요.5. 나도 57세
'12.10.26 10:33 AM (220.76.xxx.119)친정엄마입니다. 원글님,,,저는 제 딸 결혼할때 부탁을 했어요. 친정올때면 차한잔하고 2시간내로 떠나달라고요. 한달에 한번정도 밖에서 만나서 외식을 하는 정도인데 ..우리가 밥을 사주니까, 딸네집에 내려주고 올때도 있거던요. 자기집에 올라가서 차 한잔 하고 가시라하지만..저는 특별한 날 아니면 , 걍 밑에서 헤어지는걸 고수합니다. 물룬 매일 한통씩 전화주고 받는 사이지만 내 집에와서 뭉게고 있으면 저도 불편하고 쉬는것 같지가 낭ㅎ아요, 특히 사위와 같이라면 더더욱....곧 외손주가 태어날터인데..분명한 경계선을 가져야 나중에 서로가 덜 섭섭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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