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학교서 옷을 잃어버렸는데 속상하네요

...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2-10-25 16:49:13

초1아들인데요.

겨우 옷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네요.

아이 외할머니가 사주셔서 겨우 한달도 못입은 예쁜 잠바에요.

다른 엄마들도 보고 예쁘다고 했던...

아이가 어제 아침에 입고 갔다 더우니 벗어 들고 교문 쪽으로 나오는 사이에 흘린 거 같아요.

아주머니는 애가 옷을 안입고 나와서 아침에 안입은 줄 알았다 하시고...(직장맘이라 돌보는 아주머니가 계세요)

어제 깜깜한데 저랑 학교 운동장 뒤졌고, 오늘 아이가 학교 교무실 분실함에 갔다는데 없었대요.

그냥 포기해야 겠죠?

근데 넘 속상하네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아이한테 화만 자꾸 내게 되는군요.

 

IP : 210.115.xxx.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이나 모레쯤
    '12.10.25 4:52 PM (1.251.xxx.109)

    누가 주워서 교무실 같은데 갖다뒀을지도 몰라요.
    우리애도 그맘때 잠바 잃어버렸는데
    아침방송에 나와서 찾으러 갔다고 하더라구요.

  • 2. ㅇㅇ
    '12.10.25 4:53 PM (211.237.xxx.204)

    아이도 아마 이번일로... 앞으론 자기 물건 잘 챙기는 계기가 될겁니다.
    초1이면 아직 애기에요 ㅎㅎ
    잠바 하나 잃어버려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이를 잃어버려서 난리나는 경우도 있는데 ㅠㅠ

  • 3. 동질감
    '12.10.25 4:56 PM (222.101.xxx.27)

    제가 최근에...아이가 학교에서 옷 잃어버려 속상했어요 . 그 옷은, 정말 몇 번 입지도 않은 fila 스웨터형식의 카디건으로 제가 세일도 안할 때 신상으로 산 거였어요. 약 몇 주간 아쉬워했네요...그 마음 이해해요. 저도 아이에게 좀 화냈었죠....그리고 넌 앞으로 항상 싼 옷만 입어라..고 까지 말했네요..

  • 4. ^^
    '12.10.25 4:56 PM (211.255.xxx.93)

    왜 엄마가 잘못한걸 애한테 화내세요?!
    일학년은 원래 옷, 가방 잘 잃어버려요
    다른애들도 많이 그러니 교과서 잃어버린게 아니니 어디냐 생각하시고 화 푸세요
    좋흔옷은 주말에 입히고 학교 다닐땐 편하고 저렴한거 입히세요
    전 쌍둥이 아들녀석들이 워낙 잘 잃어버려서 옷 싼거 입혀보내요 ㅎㅎ
    윗분 말씀처럼 나중에 찾을지도 모르구요

  • 5. ...
    '12.10.25 4:57 PM (119.197.xxx.71)

    잃어버린건지 뺏긴건지도 한번쯤 체크해보세요.

  • 6. 저도
    '12.10.25 5:03 PM (112.152.xxx.173)

    혼냈다가 안타까워했다가 신경질 냈다가 아까워 죽을뻔했죠
    꼭 잊어버리는건 새거나 몇번 안입은거고
    하필이면 큰맘 먹고 사준거고 그런거죠
    ....
    윗분 말마따나 자주 잊어버리는 시기라는 말 듣고
    메이커가 두드러지지 않거나
    적당히 저렴한거 입혔어요
    나중에 초딩 고학년 되면 메이커 찾으니 그때나 좋은거 입혀주심이....

  • 7. 메아쿨파
    '12.10.25 5:08 PM (114.206.xxx.57)

    아파트 바로 옆에 초등학교라서 아이 어린이집 오가면서 많이 보는데..요즘은 놀이터에 신발주머니 교재.체육복 옷들 버려두고 다니더라구요...제가 다 안타깝더라는..ㅠㅠ

  • 8. 어휴
    '12.10.25 5:18 PM (121.138.xxx.61)

    초등이니 귀엽기라도 하죠 =_= 초등때나 중딩때나, 심지어 고딩어가 되서도 옷 질질 흘리고 다니는 딸 가진 엄마도 있어요 ㅠㅠ 악, 진짜 저도 짜증나요. 남편이 참으라고 그럴 수도 있다는데, 솔직히 확 옷 안 사주고 싶어요=_=

  • 9. 가능성
    '12.10.25 5:22 PM (211.200.xxx.43)

    저도 서너벌을 잃어버렸어요.
    것도 다 외투로... ㅠㅠ
    형제라 좋은것들로만 사줬는데, 입고 동생 물려주려고...

  • 10. ...
    '12.10.25 5:24 PM (210.115.xxx.46)

    아 정말 위로 감사드려요~ㅠ
    그나마 우리 애만 이런 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흑.
    제발 꼭 다시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니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삼아야겠죠.

  • 11. 자주 잃어버리죠
    '12.10.25 6:07 PM (58.236.xxx.74)

    제가 아이라면, 엄마가 나중이라도,
    비싼 잠바보다 니가 소중하다 이래 주셨으면 좋겠는데.

  • 12. ....
    '12.10.25 6:13 PM (211.246.xxx.214)

    6학년 제 아이는 언젠가부터 밖에서 점퍼를 절대
    안 벗어요 ㅎ 정 답답하면 벗어서 바로 가방에 구겨
    넣구요 짬밥 되면 다 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요
    이번 옷은 그냥 수험료라 생각하심이...
    학교 홈피 분실물난에 함 들어가 보시구요

  • 13. 동감
    '12.10.25 10:29 PM (125.179.xxx.145)

    초3아들 뻔질나게 흘리고다녀 이제 화도 안나요.
    그래서 비싼거 잘 안사주는데 그래도 외출복인데하며
    누빔재킷을 백화점서 사줬더니
    어제 딱 두번째 입고간 그걸 홀랑 놓고왔대요.
    지난주는 휴대폰 잃어버렸다 찾았고
    그앞주는 수영장서 오리발 잃어버리고 오고..
    오늘 아침에는 속상해서 여태 암말않던거 빵터졌네요.
    근데 하교하는 아들놈 실실 웃으며 들어와선
    엄마,옷 찾았어요.
    놀이터 미끄럼틀 꼭대기에 그대로 있었어요.
    근데 새옷인데 왜 아무도 안가져갔지?그렇게 별론가?
    이러고 있습디다.

    아침에 넘 속상해서 아들 다키워논 동네언니한테
    푸념하며 몇살쯤 돼야 지꺼챙겨요?했더니
    .
    .
    .
    그놈이 그놈되는거야.
    챙길 놈은 더 어렸을때부터 챙기더라고..

    흑ㅠ 이러네요.

  • 14. 반대로
    '12.10.26 3:20 PM (175.210.xxx.26)

    7살 짜리가 지꺼라면
    손톱만한 스티커부터
    옷은 당연하고
    없어지면 잠도 못자면?
    어떠시겠어요?

    전 달래느라 업어 재운게 한두번이 아니라..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80 대봉감을 받았는데 4 궁금 2012/10/30 1,535
173679 수시 최저 등급을 왜 낮추라고 하는지 5 2012/10/30 2,143
173678 마른 기침 때문에 잠을 자는게 힘드시다면... 3 aa 2012/10/30 3,964
173677 롯데마트 가서 오리.거위털 이불 봤는데요 3 아까 2012/10/30 3,528
173676 내일 오늘보다 춥다는데 겨울 코트 입어도 될까요? 5 ... 2012/10/30 3,327
173675 차원이 다른 디즈니 어린이 병원 2 zzzz 2012/10/30 1,253
173674 케이오패로 끝난 새누리당의 NLL 정치공세 2 샬랄라 2012/10/30 904
173673 이 가방 좀 찾아주세요~~~ 지름신녀 2012/10/30 947
173672 중1여아 패딩 뭐가 좋을까요? 3 겨울준비 2012/10/30 1,045
173671 MB, 퇴임 4개월 남겨두고 기어이 일 냈다 9 MB 싫어!.. 2012/10/30 3,074
173670 운동만하고 싶은데... 새누리당 토론회에 나간 체조요정 손연재 3 기린 2012/10/30 1,565
173669 재건축 아파트 해외나가신다면 사두세요 4 전답 2012/10/30 2,881
173668 강아지 프론트라인 외부기생충약 질문입니당^^ 3 ㅁㅁ 2012/10/30 3,122
173667 저도 월세 이야기요.. 8 ㄴㅁ 2012/10/30 2,732
173666 냉동실 베이글에서 냉장고냄새나요 ㅜㅜ 2 ㅜㅜ 2012/10/30 1,709
173665 사랑니 뽑고 전신이 아픈분 계세요? 7 목도아파요 .. 2012/10/30 4,505
173664 폴라폴리스 집업 두껍게 나온 브랜드아시나요? 3 noran 2012/10/30 1,909
173663 마늘장아찌가 넘 매워요~~~ 2 클라우디아 2012/10/30 2,028
173662 이 대통령 일가의 치졸한 특검 수사 방해공작 3 샬랄라 2012/10/30 1,167
173661 탄력에 효과있는게 뭘까요? 2 궁금 2012/10/30 2,409
173660 모레 제주도 가는데 많이 춥나요?제주도 사시는분들 ~~~~ 6 후리지아 2012/10/30 1,319
173659 고2 게임문제 무기력증 상담받으려는데요,,, 마카 2012/10/30 1,167
173658 야채탈수기 옥소?카이저? 베베 2012/10/30 804
173657 직장 다니시는 분들 내일 뭐 입으실 거예요? 4 추운데 2012/10/30 1,941
173656 부르조아 화장품중 추천할만한 거? 6 쇼핑 2012/10/30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