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맞아서 안경깨졌다던 딸 엄마예요

.......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12-10-19 18:30:41
 남자애가 집에 오는데 쫓아와서 등을 때려서 균형을 잃어 넘어지면서 이마가 깨지고 안경이 박살났어요
그 남자애 평소에도. 집주변에서 보면 항상 때리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언젠가 그 애가 집앞까지 쫓아와 손발로 때리고 간적도 있어요
2학기 들어서 제일 괴롭힌다고

자세한 얘기는 저도 오늘에야 알았어요
스스로 있었던 일을 잘 말하지 않는애라
모든 정황을 그 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정말 부들부들 떨리네요
원인이 있을거 아니냐고 가만히 있는애 때렸겠냐고
그래 우리애 사회성 좀 떨어지고 다른 애들을좀 귀찮게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애들이 짜증내고 싫으니깐 
싫은 애라서 때렸겠지
그게 때린 정당한 이유가 되냐고

우리애 사회성 부분은 몇년째 고칠려고 하는중이다  자기도 자기성격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몰라서 고치는게 어렵다
그 엄마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놀이치료도 다니고 있어요 사회성이 부족해서
자기애가 때리고 다니는 애라면 벌써 선생님이 얘기하거나  다른 엄마들이 얘기했겠지 이런일 처음이다

나도 우리딸 말 다 믿는거 아니다
한두번 때린걸로는 오해일수도 있어서 넘어간다 
하지만 오늘 넘어진거 집앞까지 쫓아와 때린거 그 외에도 주로 학교 밖에서 보면  때린다고 여러번 쌓인거니 얘기한다고
자꾸 가만히 있는애 때렸겠냐고

아니 애가 싫고 맘에 안들면 싸워서 시시비비를 가리든가 왜 주먹을 쓰냐 
 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한 이유가 없지 않냐고
그게 사리분별이 되면 왜 애들이겠냐고
초등 2학년이 친구가 맘에 안들어도 때리면 안된다는걸  모르나요
저까지 헷갈리네요 모른대요 그런 사리분별이 없대요 
말로 해결해야한다는 사리분별이 없대요
나보고 여자애엄마라 피해의식 있다는 소리까지

 그애는 딱 잡아떼고 있는데 둘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데
맞은 애도 거짓말을 할수 있고 죽 일관된 말인데 일관된 거짓말을 할수 있대요
때린애가 혼나는게 두려워 거짓말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제말이 틀리면 얘기해주세요
하다하다 맞은애가 거짓말 했을수도 있다니

원인제공 땜에 때렸다면 매맞는 아내도 남편 바가지 긁어서 때려도 되는거냐고
다르대요
뭐가 달라요 백번 양보해서 우리애가 다른애 짜증나게 하고 귀찮게 한다고 해도 그게  때릴수 있냐고

저는 정말 마음이 약한 사람인데 이런 언쟁이 참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세게 나올진 몰랐어요
설사 때리지 않고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다친거라도 원인제공자가 미안해하는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애가 사회성 떨어져서 걱정인데 이런 일까지
안경값만 받고 넘어갈랍니다
말이 안통해요 말이

IP : 124.216.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9 6:33 PM (124.216.xxx.41)

    그 애 엄마의 요지는 자기애만 일방적인 가해자가 아니니 자기애만 너무 뭐라하지 말라고

  • 2. 흐음
    '12.10.19 6:37 PM (121.167.xxx.115)

    말 섞지 말고 학교 폭력위원회에 올리겠다고 하세요. 절대 합의 안해준다고 하고. 애 맞을 때 주변에 CCTV 없나 찾아보시구요. 진상 엄마 밑에 진상 폭력 아이네요.

  • 3. ..
    '12.10.19 6:38 PM (118.52.xxx.155)

    딱 잡아떼네요
    아파트면 아파트입구쪽 cctv 없나요
    현장이 찍히지 않았을라나??

  • 4. 신고
    '12.10.19 6:38 PM (125.177.xxx.30)

    어이없네요.그 엄마.
    그냥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완전 폭력인데요 뭐.
    그 엄마는 또 뭐래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경찰에 신고하세요.

  • 5. ////
    '12.10.19 6:42 PM (122.59.xxx.49)

    그런 엄마라면 일단 사회성 운운 놀이 치료 운운 하지 마시고 그 엄마 논리 대로 니 아이가 ,adhd인것 같다 충동이 과잉인것 같다 검사 받아봐라 그렇게 나가야 할것 같아요 그 엄마에 그 자식이라도 어디 폭력 휘둘러 남의 아이한테 상해 입히고 개소리 왈왈 거리는지 ... 안경점 가서 안경 새로 하시고 경찰서 가서 고소장 넣어 버리던가요 진짜 하는 짓이 진상에 개짓이네요

  • 6. .....
    '12.10.19 6:43 PM (124.216.xxx.41)

    그애가 때린 사실을 잡아떼고 엄마도 자기애가 애를 때렸다는걸 믿지 않아요
    주로 학교밖이니 증거도 없네요 본 애들도 없고
    애들끼리 다투다보면 그럴수 있지라는 생각이 무서워요
    다투면 때려도 되나요

  • 7. ...
    '12.10.19 6:44 PM (180.64.xxx.147)

    이럴 때 안경값만 받고 끝나면 원글님 아이 상처는 누가 감당하죠?
    왜 이렇게 나약하게 물러나세요?
    그 엄마에게 기회 줬는데 발로 찾으니까
    님은 정석대로 하십시요.
    초장에 바로 잡으세요.
    그래야 위급한 일이 있을 때 우리엄마는 정말 내 편이 되어주는 구나 싶어서
    아이는 힘을 냅니다.
    그런 과정 겪으면서 아이는 사회성도 기르는거구요.
    이렇게 넘어가지 마세요.
    애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만 엄마가 저 모양이라면 잡으셔야 합니다.

  • 8. ...
    '12.10.19 6:48 PM (124.216.xxx.41)

    네 아이의 맘이 우선이죠 그애 엄마한테 자기아들 우리애 가까이 접근하지 마라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가까이 붙어있지 않으면 이런일 없을거 아니냐고
    이마에 살점이 떨어져나갔는데 다친정도도 아니랍니다

  • 9. 아 너무 화난다
    '12.10.19 6:53 PM (122.37.xxx.184)

    학폭위 열어달라고 하세요. 안했다고 잡아떼면 진짜햇나 안했나 진상조사도하기때문에 초 이면 어리지만
    그런 아이들 크면 더욱영악해지고 선생님도 쓰러뜨려 입원시키는데요. 더불어 엄마도쓴맛을한번 봐야겟네요.

  • 10.
    '12.10.19 6:58 PM (122.59.xxx.49)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약하세요 .. 마음 강하게 가지세요 폭력은 폭력이닞 거기에 님의 아이 사회성 놀이치료 는 상관없어요 아이가 미운짓 하면 때려도 되나요? 미운짓 더하면 살인도 용납 되겠어요? 그 엄마 개소리에 놀아나지 마세요 님 아이가 최우선이지 님의 아이가 가진 약점이 다른 사람의 폭력에 정당성이 될수 없어요 엄마는 강해져야 해요 님 아이를 폭력으로 부터 지켜주세요

  • 11. littleconan
    '12.10.19 8:07 PM (175.223.xxx.64)

    가서 애 엄마를 두들겨 패버리세요 쌍방 폭력으로 경찰서 가는 한이 있어도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아야 그런 짓 못합니다 내새끼 눈에 눈물나면 니 새끼 눈에 피눈물 난다는걸 가르쳐 주시고 걔 엄마 없을 때 잡아다 놓고 야단치고 몇대 쥐어박으세요 티안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10 들깨라떼..너무 좋네요. 6 들깨라떼 2012/10/28 3,645
172509 스키니가 잘 어울리는 하체요~ 4 Short!.. 2012/10/28 2,498
172508 까사미아 도마 어떤가요? 2 ... 2012/10/28 3,319
172507 층간소음에 돌아버리겠네요 정말 ㅠㅠ 5 아놔 2012/10/28 2,347
172506 최근에 ㅍ로스펙스 제품 구입하신분들.. 1 .. 2012/10/28 1,627
172505 정준영 딕펑스 보면서, 슈스케 이젠 저도 전화투표하려구요. 7 규민마암 2012/10/28 2,734
172504 아프리카에는 왜 역사가 없었을까요? 18 아리수 2012/10/28 4,084
172503 대선 쪽집게 예언~! 6 정답 2012/10/28 3,764
172502 동생이 제일 나빠 11 2012/10/28 6,425
172501 리바트가구 용인공장가려는데요 4 ... 2012/10/28 5,022
172500 엉킨 관계 때문에 힘듭니다 76 .... 2012/10/28 17,617
172499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분들 소개 좀 해주세요... 37 ... 2012/10/28 10,426
172498 방통대 졸업하고 일반대학 편입하기에 어떤가요? 5 알려주세요... 2012/10/28 8,071
172497 마취주사 안먹히는 분들계세요? 5 ... 2012/10/28 2,216
172496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요 ㅠㅠㅠㅠ 6 괴로워요 2012/10/28 3,592
172495 매일 앞산 등산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이밤에 2012/10/28 3,184
172494 식약청, 노바티스 독감백신 수입·공급 중단 ... 2012/10/28 1,716
172493 베란다 바닥 추천해주세요 2 음음 2012/10/28 1,987
172492 20000원...영어로 어떻게 읽나요? 4 완전초짜 2012/10/28 6,081
172491 휘트니스 강사들은 근육통이 없을까요? 7 운동 2012/10/28 3,116
172490 제가 많이 까칠한건가요? 봐주세요... 13 02love.. 2012/10/28 4,649
172489 중국 상해 항주, 소주.. 여행상품 어떤가요? 5 중국여행 2012/10/28 3,221
172488 혼수 가전 김치냉장고 결제했는데 고민이예요.ㅠㅠ 2 축복가득 2012/10/28 1,919
172487 낙지젓갈하는데 짠기 빼는법이요. 1 낙지 2012/10/28 1,975
172486 독서 안 하는 애들은 공부를 못 하나요? 27 ? 2012/10/28 8,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