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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이 식구 죄다 석고대죄하라는 시모, 어찌 용서 할까요?

작성일 : 2012-10-02 23:47:50

명절마다 죽을 것 같습니다.

결혼 십이년차... 결혼 육년만에 목 잡고 쓰러져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울화증에 시댁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 육년 만에 목 잡고 뒤로 넘어갔던 이유는,

느이 친정에서 그리 배웠냐는 막말 때문이었고,

그 길로 집에 돌아와 치료받느라 타서 모았던 수면 유도제와 타이레놀 2곽을 삼키고

자살을 시도 하기도 했었습니다.

보수적인 친정 분위기에 저도 십이년 내내 보수적인 자세를 한결같이 유지하며 가정을 유지해왔습니다.

효자인 남편을 만나서 금슬 좋은 것도 욕을 먹으면서 살아온 세월입니다.

장남인 까닭에 즈이 집 사정 해명 않고 꿋꿋이 맏며느리 노릇하며 살아왔는데,

효자인 까닭에... 남인 시어머니에게

효자인 까닭에... 덮고 넘어가느라 쌓인 오해가 컸습니다.

'즈인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곰 같은 며느리 노릇 육년 만에 남은 건 오해와 타박, 원망만 가득해서...

그 해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육년.

지금은 결혼 십 이년 차입니다.

시작은 초라했지만, 남 보랄 것 없이 살고 있습니다.

맞벌이 십년의 결과 였지요.

지금은 그것 마저도 욕 먹고 있습니다.

즈이 가정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며느리라지요, 제가.

 

사설이 길었습니다.

혹, 미끼 아니냐, 니가 뭔가 큰 잘못을 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떨치고 싶은 발버둥이죠.

그 만큼이나 서러운 세월이라서 한없이 소심해지고 위축된 결혼 생활 이었습니다.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전 딸만 둘인 집안의 장녀라서 시누 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습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시댁의 입장이 노여워서 말입니다.

 

"느이 집안 식구들 내 집 앞에 와서 석고 대죄를 해라.'

시댁 문 앞에서 세시간을 울면서 버티다가 전화기 너머로 들은 시모의 말 입니다.

"당신이 뭔데 여기 와있어요? 나가세요. 다신 오지 마세요."

수술 회복실에 누워 마취가 막 풀리기 시작한 시부 앞에서, 시고모들 앞에서 시누에게 들은 말입니다.

'니가 나랑 싸울려고 작심한 게 아니면 느이 시아버지 집안에만 명절에 인사 갈 게 아니라,

내 집안(시모의 집안)에도 인사를 가야할 게 아니냐.'는

시모의 타박입니다.

참고로 즈이 시모와 시부는 십년 째 별거 중입니다.

 

다 좋습니다. 좋아요.

신랑 붙잡고 살자니 때로는 치욕스럽지만, 그래도 그를 위해서 이 악물고 살았는데

오늘날 제가 이런 대접을 받으며 짐승처럼 살고 있습니다.

일이 이쯤 돼자 신랑은 늘 미안타고 늘 이혼을 각오 하고 있다고 두 무릎을 꿇습니다.

저 사람을 위해서라도 제가 많이 너그러워져야 할텐데...

전 도무지 시모와 시누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부모 죽인 원수에게도 이리는 못할 텐데,

무어가 그리 잘못이라고 화만 나면 저리 막말을 하는지...

올 추석에도 남편의 등을 떠밀며 인사를 다녀오라 당부하면서도 제 마음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추석 전후 일주일, 올해는 더는 못 버티겠던지...

사춘기에도 안나던 여드름이 얼굴의 50%를 덮었는데...

그것마저 어찌나 서럽던지...

너무나 서럽고 서럽습니다.

 

show하는 거 아니냐는 둥의 무책임한 댓글 사양합니다.

그런 비방, 시댁에서 지난 십이년을 집어먹고 살았습니다.

무책임한 댓글로, 남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지 마세요.

IP : 203.170.xxx.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11:56 PM (125.133.xxx.72)

    왜 용서를 하시려고 하십니까?
    그냥 미워하세요
    미워라도 해야 ...
    글 읽는 내내 맘이 아픕니다 휴..
    정말 많이 힘들고 힘드셨겠어요

    도대체가 시누는 왜 저런식으로 말을한답니까?
    그냥 상대를 하지 마세요 제발~
    남편분만 믿고 남편분만 의지하시고 그냥 두분이서만 행복하게 사세요

    기운내시고요
    옆에계시면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예기 나누고 싶네요 기운내세요
    나쁜생각 절대 하지마시고요 ^^

  • 2. ..
    '12.10.3 12:00 AM (203.228.xxx.24)

    시모랑 시누가 저런 소리 하는 이유는 뭔가요?
    왜 그러는지를 안쓰셔서
    잘 이해가 안가네요.

  • 3. 함께 울어 드리고 싶네요
    '12.10.3 12:01 AM (119.198.xxx.116)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올라고 하네요.
    시집... 시누... 시모.... 아아악.

  • 4. .....
    '12.10.3 12:01 AM (203.248.xxx.70)

    시모랑 시누가 저런 소리 하는 이유는 뭔가요?
    왜 그러는지를 안쓰셔서
    잘 이해가 안가네요.

    222222222222222

    뭔가 사연이 많은 집안같은데...

  • 5. 용서가 그리 쉽나요
    '12.10.3 12:04 AM (118.91.xxx.85)

    윗분 말씀처럼, 제가 하고픈 말도 그거네요. 억지로 '용서'라는 언어의 감옥에 스스로
    가두지 마시고, 현실 자체를 그냥 있는 그대로 놓아두세요.... 어차피 그 어떤 노력으로도
    변화하거나, 반성하지도 않을테니까요. 원글님의 마음만 바꾸면 가장 간단하지요.
    그들은 나에겐 별로 중요한 존재들이 아니다..... 이렇게 다짐해보시도록.
    토닥토닥....

  • 6. 원글님,,,
    '12.10.3 12:05 AM (118.221.xxx.104)

    원글님이 약하게 보이니, 그들이 더 쎄게 강하게 독하게 나오는 거랍니다.

    원글님, 그들을 잊고 사세요.
    알고보면 그들 잘난 거 하나도 없어요. 별거10년? 꼴깝이다 하고 잊으세요.
    만나면 쌩 바람 불게 행동하세요. 웃기고 있네... 하고 눈길 내리 까세요.

    잘해줄 가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 7. 저런 소리 하는 이유.
    '12.10.3 12:06 AM (203.170.xxx.6)

    결혼하고 이년 쯤 됐을 때, 시누가 제가 운영하는 옷매장에 들락거리며 용돈과 옷을 뜯어 갔습니다.
    집에선 서너개 모아둔 올리브유까지 가져갈 정도로 시누 위세가 대단했지요.
    같이 사는 제 여동생의 옷까지 가져가는 일이 생겨서 제가 시누에게 거세게 항의 했습니다.
    그러자 졸지에 여동생 데리고 시집온 뻔뻔한 며느리가 되었고,
    시누와 남편 사이를 이간질하는 나쁜 며느리가 되었죠.
    효자인 남편은 위의 자잘한 시누의 횡포를 어머니께 알리지 않았고,
    여동생을 데리고 시집온 것은, 시집 오기 전 양가의 양해 하에 시작된 일이었답니다.
    마지막에 시누의 카드값 300만원을 갚아주지 않은 것으로 저는 영영 그 집안의 못쓸 년이 되었습니다.

  • 8. ..
    '12.10.3 12:07 AM (203.100.xxx.141)

    석고대죄는 무슨....

    자기네가 왕과 왕비도 아니고......ㅋㅋㅋ

    진짜 좀 웃기네요.

  • 9. 원글입니다. 뭐님의 말씀 알겠습니다.
    '12.10.3 12:17 AM (203.170.xxx.6)

    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 다는 말씀, 제가 결심하고 있는 마음가짐 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 10. ```````
    '12.10.3 12:33 AM (124.56.xxx.148)

    유사한 집을 압니다, 돌아가실때까지 그 유세 계속되고, 해결책 없습니다. 알고보면 핵심열쇠는 남편인데

    남편태도가 바뀌지않으면 방법없어요.이민, 이혼, 별거...이 정도가 그나마 조용히사는 법이더군요.

  • 11. 님 님께... 원글에예요.
    '12.10.3 12:36 AM (203.170.xxx.6)

    감사합니다.
    사람이 노력한 것에 200% 얻고 사는 사람도 있고,
    터무니 없이 야박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힘든 일상에서 타인의 삶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는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 화이팅 해요~
    저도 없는 형편에 시작해서 지금은 알뜰하게만 산다면 아쉬울 것 없이 산답니다
    우리 화이팅 해요~!

  • 12. 남편이
    '12.10.3 12:46 AM (14.52.xxx.59)

    이혼을 각오했다는건 그럼 자기집 말에 따른다는건가요???
    님은 이제 굽히지 마세요'
    그냥 이혼해도 된다는 각오로 상종 마세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거지만 일단 님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가정입니다,,가정)저런 행동을 대놓고 하는 사람들은 뭐 보나마나지요
    남편한테도 세게 나가시고 시집식구는 상종을 마세요
    뭘 위해서 저렇게 참고 사시는지가 이해가 안되요

  • 13. 원글님,,,
    '12.10.3 12:55 AM (118.221.xxx.104)

    석고 대죄를 해라 -- 할 거 같으니 저런 말을 하는 거예요.
    저 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행동들... 먹힐 거 같으니까 하는 거예요.
    원글님이 그렇게 보인 거죠. 강하게 보이세요. 그러면 함부로 말 못합니다.
    저런 성격의 인간들에게는 밟히기 싫으면 밟아야 해요. 당해봐서 압니다.

  • 14. 해라쥬
    '12.10.3 1:01 AM (211.106.xxx.66)

    무슨이유인지 안쓰셔서 ...
    너무 착한 며느리인거 같네요 멀 그리크게 잘못했길래 시누와 시모가 저러는지 ....

  • 15. ...
    '12.10.3 1:04 AM (112.155.xxx.72)

    이해가 안 가는게 그렇게 시댁이 미운데
    그리고 미워할 만한 이유도 있고
    시댁은 콩가루인데 왜
    그 집 앞에서 세 시간이나 울며 버티고
    가기 싫다는 남편 등 떠밀어서 시댁 보내고...
    교육을 어디까지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의 가치관는 19세기 조선 여인의 가치관입니다.

  • 16. 원글이예요.
    '12.10.3 1:04 AM (203.170.xxx.6)

    댓글 달아주신 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구구절절한 제 인생을 설명하지 않아도 절 위해 울어주시고, 저와 함께 아파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석고 대죄라는 말이 몰상식하다는 중론이 모아지면 제가 보란듯이 선언하고 싶은 말이 있답니다.
    물론, 이 사이트에 즈이 아가씨가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죠.
    그래서 제 입장에서의 시집살이를 말하길 삼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가씨는 제 글에서 저를 알아챌 거랍니다.
    이렇게 독하고 이렇게 몰상식하고 이렇게나 상식이하인 그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다 가기 전에 십이년만에 선전포고를 하고 싶어서
    내심 정당방위를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내 살아온 인생... 서럽고 원통합니다.
    내 무덤 안파려고 이제는 밝히려 합니다.
    대체 니가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혹시나 이글이 베스트에 오른다면 저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7. ..
    '12.10.3 1:04 AM (58.226.xxx.103)

    인생 짧습니다
    멀리하시고 남편에게도 분명히 하세요
    내 가정 잘 지키고 행복하게사세요
    어느 정도라야 참고 맞추지요
    상종하지 마세요

  • 18. ..
    '12.10.3 1:11 AM (203.228.xxx.24)

    용서는 상대방이 잘못 했다고 빌 때 하는 거예요
    시어머니 시누가 여전히 개지*을 떠는데 무슨 용서예요22222222
    그렇죠.
    이 상황에서 원글님은 본인 앞가림도 못하시면서 무슨 용서에요.
    본인 건강부터 챙기세요.
    용서 하구 말구 그럴 문제도 아니고 아무 의미 없네요.

  • 19. ...
    '12.10.3 1:32 AM (174.137.xxx.49)

    지. 롤.
    석고대죄는 누가 해야하는데...

  • 20. 그러게요
    '12.10.3 1:40 AM (211.234.xxx.70)

    석고대죄는... 아주 웃기지도 않네요. 거기다 그런 막말하는 시누가 82하다니 헐 반전이네요 아예 상종말고 인연 끊으세요 별 개차반 것들이 인간 흉내내고 있네요.

  • 21. 원글님
    '12.10.3 1:53 AM (182.209.xxx.132)

    글쓰신게 좀 독특하셔서.. 느이 식구,,,즈이 아가씨..

  • 22. ...
    '12.10.3 9:23 AM (122.36.xxx.11)

    자세한 사연을 풀어놓아 보세요
    석고대죄는 무슨 .... 사극 찍어요?

    무슨 말을 들었길래, 어떤 일이 있었길래
    타이레놀 한 곽을 삼켰는지...

    다 이야기해 보세요

  • 23. 가로수
    '12.10.3 9:44 AM (221.148.xxx.199)

    딸을 시집보내고 시누이가 턱없는 유세를 부리는 것을 제눈으로 보고난후라(제딸애는 그냥 넘어가지 않더군요)
    님글이 너무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시라고 권합니다
    내가 참으면 내가 더 잘하면 나만 희생하면으로는 앞으로 관계는 더욱 나쁜 쪽으로 발전할겁니다
    그리고 그희생양은 당연히 원글님이고요
    사람은 착한게 아니라 약한거지요
    내가 약하니까 인정받고 사랑받기위해 비굴해지는 겁니다
    안보고 살 생각하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남편은 자기 가족들과 관계를 끊기 어렵다면 남편만 왕래하고 왕래 끊으시라고 권합니다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람은 턱없는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그다음은 더 강한 요구를 하게 됩니다
    인간의 악한 본성이 발위되는것 같아요
    이제까지의 삶은 종지부 찍으시고 다른 삶을 시작하세요
    본인에게도 자녀에게도 그래야만 합니다

  • 24. ..
    '12.10.3 9:53 AM (175.113.xxx.251)

    원글님 쓰신 내용을 보니 그 시모 자기 남편과도 10년 별거할 정도로 무식하고 황당한 시모이며 그 시누또한 뭘보고 컸겠습니까?
    하고 싶은말 다 하세요.
    모녀가 똑같네요.
    어디서주워 들은 것은 있어서 석고 대죄? 우습네요. 시부 친가 방문하면 자기(시모) 친가도 방문해라.....
    모범을 보이고 그런소리 하라 하세요.
    시모 친정에서 그리 배웠으니 무식하다 하는 거지요.

  • 25. 이런 미친
    '12.10.3 12:06 PM (110.14.xxx.164)

    욕나와요
    왜 남편 등떠밀어 보내요
    님 시누 시모 연락도 말고 전번도 바꾸고
    지내고 남편도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세여
    상대가 안되면 나만 피곤해요

  • 26.
    '12.10.3 12:22 PM (175.117.xxx.86)

    오래 참으셨네요..
    아직도 석고대죄라는 말을 쓰는 분위기라면요.

    원글님
    다 버리세요
    그럼 남편은 돌아올겁니다.

    남편은 핏줄이니 맘가는데로 하라하시고
    원글님은 남편만 챙기면서 사세요
    더이상 그집에 안엮여도 될것 같네요
    죄책감은요..
    며느리 망가뜨려서 무슨 집안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러시는지 들.

    버리고 포기하고 비우세요
    남편하나만 갖고 다시 시작하세요

  • 27. 드는 생각
    '12.10.3 12:52 PM (223.62.xxx.63)

    님이 잘못한것 보다는 자기들에게 잘한건
    없다는 거죠 오로지 자기가정만 챙기고
    산다는것도 밉고 화난다는 겁니다
    사랑과 관심달라 어른의 허물을 쓰고
    징징대는 어린아이 인거죠
    그냥 아들과도 이제는 못살겠으니 데려가라
    당차게 해보세요 양가인사는 앞으론 두부모님
    만 뵙는걸로 하시겠다 하세요
    시누는 철없으니 제쳐두는게 맞지만 그 쪽에서 특정한
    불만이 뭔지 들어보시고 앞으론 안받아 준다하세요

  • 28. 원글씨
    '12.10.3 3:09 PM (1.241.xxx.196)

    아~~ 열받아.. 너희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더냐? 저도 결혼 초에 들은 말이예요. 전 그 말듣고 열받아 식탁서 벌떡 일어나 우리 부모님 한국에 안계시다고 저 우습게 아시는거예요? 어머니는 왜 아들 저렇게 가르치셨어요? 하고 악을 썼죠. 식탁의자는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뒤로 넘어가고 놀란 신랑과 시어머니는 눈만 똥그랗게 뜨고.. 남편한테 악썼죠. 이런 대접 받게 할려고 나하고 결혼했냐구.. 열받아서 저도 미친거죠. 결혼후 두달 시집에서 살때 였는데 그일로 3일간 시어머니랑 눈도 안맞주치고 말도 안했어요. 부모님 들먹이는데 완전 꼭지가 돌아서.. 그 후 시어머니가 슬그머니 말시키시고 이거 보통아니구나 싶어서 인지 그후론 저한테 함부러 못하시더군요. 확 뒤엎으세요. 며느리 착한거 알아주는 시어머니 없어요. 더 부려 먹고 무시하고 만만하게 봅니다. 나읻르면 며느리 눈치 보고 살아야 하는걸 모르고.. 그것도 남편하고 별거 하는 주제에 뭔 할말이 있다구.. 콩가루 시댁 하고 연 끊고 남편하고나 잘 지내세요. 이혼을 왜 해요? 그 미친 시누년하고 시어미랑 상종 마시고 쎄게 나가세요. 강자 앞에서 약한거고 약자 앞에서 강한 비굴함을 가지고 사람 괴롭히는겁니다.

  • 29. 도대체
    '12.10.3 6:41 PM (119.17.xxx.14)

    뭐 꿀 발린 시댁이라고 문 열어달라고 세시간을 울면서 버텨요? 석고대죄할 죄를 지은게 있으세요? 문 안열어주면 쌩 하고 가버리면 되는거지, 대체 왜 그러세요?ㅡ..ㅡ

  • 30. 왜 그러셨어요?
    '12.10.3 8:09 PM (112.153.xxx.36)

    "느이 집안 식구들 내 집 앞에 와서 석고 대죄를 해라.'

    시댁 문 앞에서 세시간을 울면서 버티다가 전화기 너머로 들은 시모의 말 입니다.

    --------------------

    죽을 죄 졌어요?
    시댁 문앞에 세시간이나 우니까 그런 모진 소릴 듣는게지요.
    옆에 조기 스티로폼에 올려놓고 차례지낸 그런 마인드 가진 분들과 반반씩 나눠가졌음 좋겠네요.

    어느 쪽이든 누울 자리 보고 뻗지요 다아~

  • 31. 무신
    '12.10.3 8:14 PM (119.196.xxx.153)

    뭘 용서해줘요?
    석고대죄? 지금이 조선시대에요?
    지들이 왕이라도 된대요?
    원글님은 그저 다시는 안볼란다...하고 사심 되고 연락이 오던가 말던가 니들이 뭘 하던가 말던가 남편이 가던가 말던가 신경 따악 끊고 사심 될거 같은데요

  • 32. ...
    '12.10.3 8:25 PM (14.46.xxx.242)

    뭐가 아쉬워서요...저는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면 잘되었네 안보면 그만이지 속으로 생각해요.
    어차피 안보고 살 구실 줘서 고맙다고 생각 고치고.
    원글님이 뭔가 아쉽다는 뉘앙스를 절대 주면 안됩니다.
    명절에 시아버지쪽도 가지마세요.시어머니가 싫어해서 힘들어서 양쪽다 안가기로 했다고 하고 남편만 보내세요.그냥 원글님 아이들만 잘 보듬고 원글님 가정만 생각하고 시댁식구 전화번호 다 차단해놓고 아예 뭐라고 하든 투명인간 취급 못들은척 하세요.

  • 33. 무엇보다
    '12.10.3 8:26 PM (115.140.xxx.18)

    남편이 문제입니다
    원글님은 남편분은 감싸시는데
    결국에는 남편이 제대로 된 남편 노릇을 못해서 그래요
    남편과 해결을 보세요

  • 34. 착한사람 컴플렉스
    '12.10.3 10:10 PM (121.88.xxx.219)

    착한사람이 안되도 돼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해요.
    부처님이 태어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했다네요. 하늘과 하늘 아래 나 홀로 존재한다 라고,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고해요.

  • 35. 시누이 나와라
    '12.10.3 10:35 PM (59.15.xxx.61)

    시집 식구들 안본다 하면 반갑지 않은가요?
    오지말라 하면 정말 안가면 됩니다.
    아쉬운 쪽은 그쪽이에요.
    명절에 며느리 안와봐요...자기들이 뭐가 되는지...

    저는 어느 명절에 시누이가 전화해서
    이렇게 늦게 올거면 오지마! 하길래 진짜 안갔어요.
    전화가 왔길래... 오지 말라며? 다신 안가도 되지? 했더니
    사과하더라구요.

    시집과의 관계에서는
    며느리가 좀 세게 나가야 시집식구들이 우습게 보지않아요.
    며느리는 아쉬운 것 없어요.
    좀 더 강해지세요.

    석고대죄?...ㅎㅎㅎ그냥 웃기네요.
    석고대죄 하고나면 어쩔건대요???
    그 시누가 여기 있다니
    나와서 말 좀 해보라고 해요.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는거라구...

  • 36. ..
    '12.10.3 10:40 PM (115.91.xxx.62)

    그냥 신경끊으세요
    전화 차단하시고 명절이건 무슨 날이건 싹다 끊으세요
    남편이 효자라고하니 남편만 가라고 하시고 그대신 간다는말도 하지말고 다녀오라고하세요
    무슨 석고대죄..싫다는거 억지로 뭐하러가세요

  • 37. ㅇㅇ
    '12.10.3 10:45 PM (211.237.xxx.204)

    근데 이게 남편과 원글님 입장이 바뀌어서
    남편분이 이렇게 여기에 글 올렸다면 아마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아무리 양가에서 합의해서 여동생 데리고 결혼했다고 해도
    분명히 상대가 스트레스 받았을것이다는둥 소리 들었을겁니다.
    남편이 부인이 이해해준다고 해도 뭔가 문제가 있었을거라고..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한다고 했을껄요..
    암튼 글 내용이 약간 모호하게쓰여있어 모르겠는데
    그정도로 막장인 집안이라면 이혼하심이 좋을듯..

  • 38. 어쩌라고
    '12.10.3 10:46 PM (1.252.xxx.65)

    느이..
    즈이..
    내용은 심각한데 집중은 안되고

  • 39. zzz~
    '12.10.3 11:29 PM (1.235.xxx.21)

    사설이 길었다곤 하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짐작할 만한 내용은 별로 없어요.
    그렇게 뼈를 깎는 6년을 보내고 그 가운데서 다시 6년을 보냈다는 말씀, 문맥상으로만 봐서는 거의 정신질환적인 시모와 시누를 두면서 어찌 추가로 6년을 더 버틸수 있었나요?

    "느이 집안 식구들 내 집 앞에 와서 석고 대죄를 해라.'
    이런 터무니없는 대사는 거기에 앞서 무슨 극적인 장면이 쌓여서나 가능한거죠. 거기에 대한 설명은 없으시고.. 그러니 그런 말초적인 대사에 발끈하는 댓글만 나오게 됩니다. 물론, 어떤 상황이라도 그런 말은 용납키 어렵죠. 하지만 전후 상황의 설명이 없다면 난감해요.

    "당신이 뭔데 여기 와있어요? 나가세요. 다신 오지 마세요."
    이런 말도 안되는 망발도 마찬가지구요. 가게에서 돈 뜯어가고, 카드빚 안 갚아주고 단지 여동생 데리고 산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말을 듣는다구요? 세상에 그런 미친 경우가 어딨나요? 그걸 알고도 용납하는 남편이라면 그런 몰상식한 남편은 또 어디있구요. 납득이 안되는거죠.
    미처 다 설명하시지 않은 부분이 있을까봐 댓글 달았습니다.

  • 40. 유지니맘
    '12.10.4 12:03 AM (112.150.xxx.18)

    원글님이 다시 쓰신 그동안 있었던 일 .. 대신 올려드립니다 ..
    베스트에 이 글이 있어서 .....
    다시 설명하신 글이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5937&page=5&searchType=&sea...

  • 41. tomatoma
    '12.10.16 5:40 PM (183.96.xxx.196)

    안녕하세요.
    저는 EBS “고부가 달라졌어요" 김연미 작가입니다.
     
    EBS에서 2013년 1월부터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이나 시아버님과 며느리, 장인어른 혹은 장모님과 사위 간의 갈등, 황혼부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을 돕고 싶습니다.
    힘들어하는 가족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솔루션을 진행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늘 갈등이 생깁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삶의 모습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가족 사이에 생기는 갈등과 상처는 더욱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갈등과 상처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야 할 가족이라는 이름의 공동체에서
    관계의 어려움이 생긴다는 너무나도 큰 고통일 겁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여러 가족 관계와 심리 상담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가족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좋은 해결방법을 함께 찾는 리얼 다큐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시면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또한 혹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권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mail : amalti1229@naver.com
    전 화: 02) 334-2687~8

  • 42. ㅇㅇㅇㅇ
    '13.4.28 2:05 PM (59.6.xxx.160)

    위에 작가님.
    이런 가족이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것으로 해결될 가족인가요?
    누군가의 상처를 흙으로 덮어버리는 것 아닌지요?
    뜬금없고 눈치없는 댓글에 화가 좀 나네요.

  • 43. 천년세월
    '18.7.16 11:43 A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참내 미친년이 시누랍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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