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도 심리치료받아야 할 사람들 많지 않을까요?

엄마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2-09-22 03:03:58

ebs <나는 엄마다> 를 보면요.

육아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 보면 어릴적 자신이 돌봄을 받지 못한..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그게 육아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고 나오고..

좋은 육아 ,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친정엄마와의 관계개선, 심리치료...뭐 이런게  동반되고..

그런 내용이던데요..

 

근데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자기 자식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어디 여자한테만 해당할까요?
남편들도 엄마와..혹은 아버지와 관계에 문제가 있어 자기 자식과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을거 같은데요..

여기 글들도 보면 남편 어릴적 별로 도움안 주던 시부모가 결혼하고 나니 효도바라고...

남편은 효자라서가 아니라 반항하지 못해 그냥 휩쓸려가고..

등등...

시댁분위기가 살갑지 못하다..냉냉하다...이런글들 올라오잖아요.

그럼 거기서 자란 남자들도 정신적으로 힘든점이 있을거고

자기가 애정을 받지 못해서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하고..

그렇게 문제 있는 남편들도 많을거 같아요.

 

제 남편도 그래요..

시댁 분위기가   일방통행식 분위기...대화단절...

그래서 애들 대하는게 어설프고 시도 때도 없이 버럭거리고..

화 안내고 물어봐도 될 일을 큰 목소리를 내버리고..

애를 혼 안내도 될 일을 혼내서 맘 상하게 해버리고..

 

남편 역할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아빠 역할은 정말...에휴....

아버님이 어머니한테는 잘 했는데 자식인 남편과는 ....

근데 말들어 보면 아버님의 아버지인 할아버님과 아버님의 관계가 별로 좋지 못했던거 같았구요.

대물림이죠...

 

이런 아빠들 모아서 개선 프로그램같은거 하면 보내고 싶어요..ㅠㅠ

IP : 175.124.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2 3:39 AM (1.224.xxx.24)

    맞아요 남자도 어렸을적 엄마와의 애정관계에 따라 나중에 성인이 되서도 영향을 받죠. 하지만 대개 집에서 아이는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아이입장에서는 엄마와 유대관계를 잘 형성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와 아이의 관계는 점점 안좋아질 확률이 높아요.
    남편이 아이를 다루는데 서툴다면, 같이 아이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알려주세요. 이런경우는 남편분이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몰라서 그런거에요. 본인이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해서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 2. ...
    '12.9.22 8:29 AM (121.142.xxx.228)

    저도 요즘 공부하러 다니는데 대부분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요. 선생님들이 곰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남자 교육방식때문이 아닌가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정표현 절대 못하게 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28 산책나갔다가 시장쇼핑하고 왔어요 아침에 08:18:43 100
1729327 조국 대표 가족이 기준이다. 2 이뻐 08:18:25 106
1729326 나이가 50이 가까워도 주말이라 그런가 2 졸리다 08:17:08 203
1729325 자유통일당의 현수막 현수막 08:09:59 124
1729324 작년말에 서울집 판 사람 미쳐버릴듯 8 ㅇㅇ 08:08:11 731
1729323 지금 산책에는 드뷔시의 아라베스크,라벨의 물의유희 강추 음.. 08:08:07 96
1729322 산수 좀 도와주세요 9 .... 08:02:39 146
1729321 李정부 `임기내 전작권 환수`…한동훈 "미군철수論 쉬워.. 5 .. 08:01:34 407
1729320 쳇 지피티한테 여행경로 물어보니 스페인과 프랑스경로 1 견적이 08:00:35 271
1729319 스마트폰무료충전기 연결하면 계좌번호 해킹된대요 2 무료 07:50:18 499
1729318 개구리참외 같이 생겼는데, 멜론인가? 2 멜론인가 07:48:14 107
1729317 “갚은 내가 바보냐?”.. ‘5,000만 원 빚 탕감’에 터진 .. 16 .. 07:44:31 1,458
1729316 혈당 혈당 혈당 9 전국민홀릭 07:27:47 1,076
1729315 갱년기 살 무섭게 찌네요 9 ... 07:22:48 1,954
1729314 아래 민주당이 잘했네 패쓰하세요 6 ㅡㅡ 07:20:40 327
1729313 민주당이 이건 잘했네 1 07:18:31 433
1729312 늦어지는 집값 대책, 이보다 시급한 현안 있나 22 패닉 07:07:40 829
1729311 빚탕감은 아니지 않나요 19 .. 07:00:42 1,421
1729310 윤땡이가 계엄을 안했으면 13 .... 06:54:29 1,519
1729309 처음 만나는 예비며느리 16 .. 06:48:42 2,672
1729308 천주교 문의합니다 8 천주교 06:30:06 575
1729307 성인자녀 독립후 합가 10 딜레마 06:20:54 1,830
1729306 초등학생정도의 영어회화 실력 2 질문 06:20:06 819
1729305 비행시간 3시간 가량되는 여행지 추천 좀 부탁드려요 꾸벅 5 여행 06:16:58 1,048
1729304 저 밑에 평택항 1 선라이즈 05:36:08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