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많이 바쁜 분들 어떻게 생활하세요?

...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2-09-15 12:35:13

남자친구는 회사원인데 정말 바빠요. 화학공학전공했는데

대학원 다니다가 입사했는데 얘기 들어보면 학부때부터 많이 바빴다고 하네요.

 

연애 시작할때도 바쁜거 알고 시작했고 예전에 연애했을때도 만나는건 충실하게 만났지만 전화는 그렇게 오래 못했다고

해요. 메시지는 자주는 못하더라도 서로 시간날때 보내는 편인데(점심시간이거나 저녁이거나 시간이 나면 조금 더 길게 쓰

구요) 평소에는 길어봤자 하루에 15~20분 정도 통화하다가 최근에 할말이 많기도 하고 못만난지가 꽤 되어서 한 3일정도

길게 통화했거든요. 남자친구도 당연히 원해서 그렇게 한줄 알았고 저도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문자로 연

락을 너무 길게하니까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집에가서는 책도봐야하고 그러니까 통화시간을 줄이자고 말하는거예요. 물

론 바쁜거 너무나도 이해하고, 줄이는거 문제가 안되요. 제가 남자친구만 바라보고있는 할일없는 잉여도 아니고..

 

근데 제 입장에서는 둘이 같이 좋아서 전화해놓고 갑자기 저렇게 통보식으로 '너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뺏긴거같아, 시험

점수도 안나오고' 뭐 대놓고 이렇게 말하지만 않았지만 저런 뉘앙스로 들렸어요.

이렇게 약간 무신경하게 말하니까 좀 서운한거예요. 하지만 거기다가 대고 제가 쏘아붙이면 안그래도 피곤한 사

람인데 싸움밖에 안될까봐 그냥 좋은 말로 알았다고, 통화줄이자고, 대신에 앞으로는  이런 중요한 얘기는 만나서 하거나

전화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제가 서운해하는거 눈치챘는지 전화해서 이런 중요한얘기를 문자로해서 정말 미안하다

고, 니가 방해가 되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 너는 정말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구.

근데 속상한게 사실 요새 너무 몸이 말을 안듣는다고, 공부할 시간도 필요한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하는거예요.

앞으로는 중요한 얘기는 꼭 얼굴보고 할거라구 하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서운하고 조금 더 돌려서 이쁘게 말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화가났는데 남자친구가 사과를 하니까 사실상 서

운한 마음은 사라졌구요. 이런 문제만 아니면 싸울일도 없거든요. 이제는 남자친구가 과로사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거의 7시에 출근하고 빠르면 밤 11시퇴근 늦으면 1~2시...그리고 주말에도 여지없이 불려나가고 주말에 겨우 저 하루 만나

고 어쩌다가 체력이 남아돌면 친구들 좀 만나고 그 외의 시간은 거의 잠자는거 같아요. 친구들한테 말해보니 저같은 경우

많더라구요.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 아닌지..아무리 강철체력이라도 저걸 버텨내는게 신기해요. 안쓰럽기도 하구

요. 사실 저도 나름 바쁘게 지내고 공부도많이하려고 노력하고 친구들도만나지만, 체력이 딸리기도 하고 더 바쁘게는 생활

못하겠고 정말 남자친구 바쁜것에는 못따라가겠더군요. 이제는 많이 이해하지만 솔직히 가끔 외롭기도하구요... 시간이 지

날수록 나아질까요? 저도 남친도 적은나이가 아닌지라 결혼생각도 하는데 결혼해도 아이와 저와 둘만 주말보내고 아이가

아빠 언제와 왜 주말에 아빠는 집에없어?하면서 목말라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TT......

 

 

 

IP : 1.240.xxx.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이야기
    '12.9.15 1:16 PM (203.226.xxx.160)

    늘 바쁜 남편이랑 살고 있는데
    내년에 오십대
    아이들 키우느라 매여있을 때
    많이 외로웠습니다.
    지금은 시간 여유 있어서
    친구들도 만나고
    취미활동도 하고
    혼자서 주로 놉니다.
    남편과 같이 뭘 할수는 없더군요.
    아직도...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042 피자맛집 알려주세요 3 .. 00:13:39 227
1823041 정청래, 당대표 여론조사 급등.. '1위로 역전' 5 ㅇㅇ 00:12:54 521
1823040 누가 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중 상향' 이끌었나… 5 .. 00:10:45 512
1823039 ㅂ비 1 레인보우 00:09:22 205
1823038 맨발걷기 권장 의사 1 00:07:51 803
1823037 명언 - 영원히 청년 1 함께 ❤️ .. 00:07:01 131
1823036 일생에 한번은 빡세게 공부할 날이 오던데요 4 큰거 온다 00:02:33 481
1823035 스타벅스나 체인빵집... 쿠푼도 판매하나요? 1 쿠쿠 00:02:01 138
1823034 이재명대통령 경계인물 성지순례 댓글 모음 11 ㅎㅎ 2026/07/03 477
1823033 애들 공부안?하는거를 왜 자꾸 뭐라고하세요?222 2 그니깐요 2026/07/03 399
1823032 전지현은 무슨 저런인생이 있나요? 11 노모어 2026/07/03 2,163
1823031 삼양 1963 라면 맛있네요 3 .... 2026/07/03 482
1823030 오늘 단식성공이요. 2 2026/07/03 306
1823029 기초연금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면 세수 603조를 절약한다.. 8 마란쯔 2026/07/03 1,446
1823028 가족일에 나만 고민하며 사는데 5 2026/07/03 597
1823027 아파트 인테리어할때 엘리베이터 내부커버. 10 ㅇㅇㅇ 2026/07/03 524
1823026 가족에게 큰 시련이 닥쳤어요. 8 가족 2026/07/03 2,217
1823025 동네 엄마에 대한 서운함 35 휴먼 2026/07/03 1,832
1823024 유산소 운동 너무 재미없어요 ㅠㅠ 9 .... 2026/07/03 1,058
1823023 일본 오봉기간에 가도 되나요? 1 ..... 2026/07/03 372
1823022 조국백서 공동저자 박지훈이 말하는 김남국 8 .. 2026/07/03 753
1823021 육아할때가 그리운 분들 있나요? 10 아이 2026/07/03 663
1823020 소지섭 발리때보다 멋있어요 9 123 2026/07/03 1,455
1823019 김부장 액션이 ㅎㄷㄷ해요 27 드라마광 2026/07/03 2,669
1823018 로봇청소기 직배수형 욕실에 설치하신분 계신가요 3 .. 2026/07/03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