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안와요 커피숍인데요

ㅠㅠ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2-09-14 21:29:36

지난번 글 한번 올렸어요

생각지도 않은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되었다구요

뭐 바리스타라고 하기엔 어색하긴 하죠

어영 부영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일 한지도...

이제 겨우 적응이 되어 가고 덜 더듬거리는데요

매출이 괜찬아진다 했는데 지척에 센 놈이 생겼어요

며칠 전에 파티쉐도 있고 큐 그레이드도 있는

그 건물주 아들이라면서...유학까지 하고 왔다네요

오픈 하기도 전에 소문이 거창하게 났었구요

이 일대 커피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은 오픈하면 가 본다고

다들 기대하며 기다리더라구요

그런데 그래도 하던게 큰일났다로 바뀌었어요

다 들 그 쪽으로 가는건지 안옵니다

거긴 총각들 여긴 아줌마와 젊은 아저씨

어제 그 집 가 보니 아가씨들 여고생들 젊은 아짐들 집합 해 있더군요

비록 여기서 일 하는 입장 이지만 장사가 안 되니 맘이 안 편해요

제가 사장 보고 그랬어요

노련한 바리스타 구해서 해 봐라 경쟁하려면 아줌마가 있는게 아닌거 같다

슬프지만 그런 말이 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ㅠ

 

IP : 61.76.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아무래도
    '12.9.14 9:32 PM (1.251.xxx.82)

    예전에 저도 바리스타 관심있었다가...
    커피 매장에 가보면 다들 젊은 애들이 일해서....아무래도..안했는데.
    꼭 아줌마라 그런건 아닐거고.

    메이커나 대형...이런 커피숍에 사람이 많이 가는것 같긴해요...전 커피 안마십니다만.
    일단 작으면 오래 앉아있기도 눈치보이고..얘기하기도 불편해요.....
    뭔가 아늑함이나 익명성? 그런게 떨어져요.

    작은 커피숍에 손님이 없다면...밀실 같은 분위기...칸막이라도 만들어보는것도 고려해보세요.
    파티션(칸막이) 같은거라도...

    커피숍 진짜 많거든요.
    한때는 조개구입집 난리다가,,,,김밥집 난리다가,,,,지금은 커피숍이네요....

  • 2. ..
    '12.9.14 9:44 PM (110.14.xxx.164)

    오픈 시기라 그렇지..
    좀 지나면 다시 돌아올거에요
    사실 커피맛은 거기서 거기고 , 저렴한 가격이나 편한 분위기 찾는 손님도 많아요

  • 3. ㅠㅠ
    '12.9.14 9:46 PM (61.76.xxx.40)

    30평이구요 파티션도 해놓고 분위기 좋다해요
    재료도 제일 상급으로 쓰구요
    돌파구가뭘까요?

  • 4. 음...아무래도
    '12.9.14 9:49 PM (1.251.xxx.82)

    너무 조바심 내는 분위기를 풍기지 마세요..
    여유있고 장사 잘된다는 그런 뉘앙스를 풍겨야 해요...
    옆집때문에 속상해요...이런 얘기를 손님들에게 풍겨선 안됩니다.

    아니면....님이나 사장이 손님처럼 테이블에 앉아 계시든지요.

    사람이 최고의 인테리어 거든요.

  • 5. jipol
    '12.9.14 9:50 PM (216.40.xxx.106)

    서비스 과자나 캔디 같은거 줘보세요

  • 6. 맛이요
    '12.9.14 10:02 PM (14.52.xxx.59)

    주변에 개업빨 지나면 결국 맛 찾아서 오게 되어있어요
    어느 동네건 터줏대감은 있는거고,그런집은 커피건 식빵이건 맛이 달라요

  • 7. ...
    '12.9.14 10:12 PM (218.236.xxx.183)

    체인 커피집이 노련한 바리스타 때문에 버글거리는건 아니예요
    셋이가서 두잔 시키기도 하고 구석에 앉으면
    몇시간씩 있어도 눈치 안보이고 그래서 그런다고 엊그제 들었는데 일리있는 말이예요

    원글님 나이대가 있으니 주인이라 생각할수도
    있어요 한잔 마시고 카드내고 싶은 사람이
    그러기 힘들구요

    커피집 같은곳은 젊은 알바생이 있는게
    매출에는 도움될거예요
    원두가 좋다면요...

  • 8. 엘비라
    '12.9.14 10:15 PM (14.43.xxx.135)

    개업하고 나면 호기심 비슷하게 많이들 몰려갑니다..(개업발이라고하죠)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맛좋고 분위기 좋은데로 분산됩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9. ...
    '12.9.15 8:13 PM (175.112.xxx.158)

    커피맛을 잡으세요.
    요즘 바리스타 배우는 엄마들이 많아서 커피맛 귀신같아요. 저도 한 몇번 수업들었더니 맛을 딱 알겠어요. 카페베네나 이런데가 얼마나 맛이 없는지....
    커피에 대한 연구 열심히 하시고 아줌마 상대하셔도 매출 쏠쏠할거에요. 직접 느낀거에요

    그리고 편안한 느낌 주시고 그럼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73 철분제 추천해주세요 2 빈혈 2012/09/18 2,200
156472 가천대, '박근혜 특강'에 재학생 강제동원 논란 12 ㅇㅇㅇ 2012/09/18 1,967
156471 커피 아짐이에요 7 ㅠㅠ 2012/09/18 4,587
156470 상속세 10억까지 세금 없다는 말이요? 7 질문 2012/09/18 6,515
156469 주유할인혜택카드.. 셀프주유소에선 소용이 없는.. 2 라나델레이 2012/09/18 1,260
156468 분무기의 지존은 어느제품일까요 5 세화맘 2012/09/18 1,796
156467 40대 초반 은은한 향수 추천해 주세요 4 지니 2012/09/18 8,261
156466 휴롬신제품과 구제품의 차이가 많나요? 1 ... 2012/09/18 1,351
156465 파마머리가... 3 ... 2012/09/18 1,211
156464 고기안드시는 친정엄마가 생신이신데요... 10 생신상 2012/09/18 1,739
156463 보이지 않는 누군가 나를 도왔다는 느낌.. 1 .. 2012/09/18 1,564
156462 애니팡 고득점 비결좀... 11 알려주세요?.. 2012/09/18 3,549
156461 서울서 반나절 보낼 곳...어디로 가야하나? 4 espii 2012/09/18 1,542
156460 알바드립 정말 수준떨어지네요 107 ... 2012/09/18 5,602
156459 4년된 벽걸이에어컨 이사가면서 팔려고하는데 4 가격 2012/09/18 1,564
156458 조원진,,, 문재인-안철수, 앞으로 두달간 생쇼할 것 14 베리떼 2012/09/18 1,866
156457 이 대통령, ‘내곡동 특검법' 수용 여부 연기(1보) 1 세우실 2012/09/18 845
156456 결혼한지 1년인데 아직 아이소식이 없어요. 3 아이 2012/09/18 1,411
156455 예수님 믿으시는분만 답변해주세요.. 18 기도문제 2012/09/18 2,062
156454 이러다가 박근혜 낙마 시키고 딴 사람 세우는 거 아닐까 걱정.... 13 혹시 2012/09/18 1,851
156453 올케에게 누구에미라고 지칭하기도 하나요 14 아기 2012/09/18 2,177
156452 자게글 스크랩 기능은 없나요?? 1 55 2012/09/18 840
156451 백프로 현미밥할 때 불리지 못했다면 10 백프로 2012/09/18 3,404
156450 부부싸움, 정말 유치하지만 혼자 끙끙 앓다가 적어봅니다.. 7 답답해서 2012/09/18 3,239
156449 역시 애아빠보다 친정아빠가 절 더 사랑하는거 같아요 ㅎㅎ 5 아아아빠 2012/09/18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