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때 왕따 아이
지방에 있는 그 도시에선 명문으로 이름 난 학교였어요.
2학년 까지 같은 반이었어요.
3학년 되기 전에 그 애가 학교에 안 나왔거든요.
얼굴은 이쁘장했는데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가 냄새가 좀 났어요. 그 당시 신발가방을 가지고 다녔는데 신발가방에서 발냄새도 나더라고요.
공부는 1 학년 때는 좀 하는 거 같더니 2학년 때 부터는 꼴찌하더라고요. 수업 시간에 항상 엎드려있었어요.
눈이 사시라 애들이 쳐다본다 쳐다본다 하면서
짝꿍하기 싫어하고..한번은 제가 짝이 됐는데 뒤에 앉은 애들이 쳐다본다 하면서 계속 괴롭히는데
그나마 머리 푹 숙이고 공부해보려고 한 애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업드려 자더니 어느 날 없어지더라고요.
애들이 쟤 오래 버틴다고, 나 같으면 학교 못 다닌다고 했었는데 겨울에 방학 하기 전인가 방학 끝나고인가 안나오더라고요.
걔 별명이 커텐이었어요. 항상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나중에 그 애랑 대학교에서 만난 애 얘기가 학교(국립대)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외국으로 나갔다고.
제가 아이를 낳아 보니까 그 애 생각이 가끔 나네요.
1. ..
'12.9.7 7:02 PM (175.113.xxx.8)자신에게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 무슨 전염병 가진 사람처럼 대하는거 못된거지요.
보이는게 다가 아닌데 말이예요.2. 저도
'12.9.7 7:10 PM (125.135.xxx.131)은따 당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친구? 라고 말 하기도 그런게 그 아이는 너무 말이 없어서 1년 내내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말 한번 해 본 적도 말 하는 거 들어 본적도 없네요.
왜 걔가 은따 당했냐면 암내 때문에..수술까지 했다는데..더운 날이면 교실에 은근히 냄새가 풍겼거든요.
그래도 짝지는 착해서 걔랑 놀아주고 싫어하는 기색을 안해서 다행이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안됐다 생각하면서 걔가 앞자리에 앉아 있으니 눈에 들어왔지만 그렇게 지냈죠.
그러다 성인이 되어 어느날 지하철에서 그 애를 봤는데..
나이가 더 들었다 뿐이지 모습이 고대로 차분하니 얌전하니 그렇게..왠지 그 아이가 생각나네요.3. 냄새 안나도 냄새난다고왕따시킨경우도 있어요
'12.9.7 7:28 PM (175.119.xxx.232)얼굴이 이쁜애였는데 왕따구실 만들려고 냄새난다고 소문퍼트리면서 왕따시킨애들도 있어요.
그애 고등학교 애들이 대학까지 같이 진학해서 집요하게 괴롭히고 소문내는거 보고 어이없었다는...
이거 되게 유명한 이야기에요.
모대학 출신들은 아는사람은 다아는...
하여간 동창되는 애들 기질이 사악한 애들 걸리면 저렇게 없는구실도 만들어서 왕따시키고 저런일 벌어지더군요.
특히 얼굴예쁘면 별의별 구실 없는거 만들어서라도 괴롭히는 경우 봤어요.4. 친구
'12.9.7 8:21 PM (122.35.xxx.102)그 아인 성추행도 당했었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움추리고 고개를 숙이고 다녀서 그랬는지 택시 기사가 어디론가 끌고 가는 걸 본 애도 있대요.5. ..
'12.9.8 2:37 AM (182.218.xxx.116)진정...
친구 맞나요?
원글님
참................................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1882 | 외국인범죄 3년새 30.5% 증가…강간은 73% 증가 3 | 난장판 | 2012/10/02 | 1,528 |
161881 | 금태섭, 기자회견 통해 "안철수 논문 표절 아니다&qu.. 3 | 샬랄라 | 2012/10/02 | 2,066 |
161880 | 헐 날아갔어요~이놈의 스팥폰 1 | .. | 2012/10/02 | 1,573 |
161879 | 가사도우미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 직장맘 | 2012/10/02 | 3,458 |
161878 | "어떤"엄마가 "어떤"시간을.. 3 | 답이 없죠 | 2012/10/02 | 1,728 |
161877 | 파주 롯데 내일 가면 사람 많을까요? 4 | 궁금 | 2012/10/02 | 1,675 |
161876 | 용돈공감 | 형님인데 | 2012/10/02 | 1,064 |
161875 | 광해 데이브 표절의혹 7 | 도대체 | 2012/10/02 | 2,749 |
161874 | 정신질환자 엽기적 살인, 성폭행등 범죄가 요즘 들어서 급증하는 .. 5 | 호박덩쿨 | 2012/10/02 | 2,062 |
161873 | 문재인 후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사진 4 | 우리는 | 2012/10/02 | 2,133 |
161872 | 아이고 김밥에 단무지를 안넣었네요 ㅜ 4 | 정신을 어디.. | 2012/10/02 | 1,738 |
161871 | 동생 만들어주는게 답일까요 7 | 123 | 2012/10/02 | 1,480 |
161870 | 축하해주세요. 이제부터 전은 동서가 부쳐서 갖고 오기로 했어요... 12 | 맏며느리 | 2012/10/02 | 4,259 |
161869 | 최지연 78년생이라니 놀랍네요 1 | ..... | 2012/10/02 | 2,846 |
161868 | [컴퓨터]포맷CD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1 | 문의 | 2012/10/02 | 1,479 |
161867 | 무남독녀 외동딸로 크셨는데 아이 둘 낳으신 분 계세요? 12 | 에잉 | 2012/10/02 | 4,226 |
161866 | 전국 노래자랑 보다가 충격 먹었어요.... 5 | WOW | 2012/10/02 | 5,131 |
161865 | 개그맨 김경민, "아내 목 조른 적 없다" .. 12 | !! | 2012/10/02 | 5,689 |
161864 | 드디어 아파트 장만했습니다. 23 | 마음마음부자.. | 2012/10/02 | 4,366 |
161863 | 성시경 두사람 좋아하시는분요 11 | 자장가 | 2012/10/02 | 2,548 |
161862 | 요즘 어떤 김치 담아야 맛있을까요? 2 | .. | 2012/10/02 | 1,600 |
161861 | 센텀쪽 사시는 분~ 2 | ... | 2012/10/02 | 2,655 |
161860 | 꽃게..... | 서울댁 | 2012/10/02 | 1,000 |
161859 | 월세 계약서 좀 봐주세요. 2 | .. | 2012/10/02 | 1,016 |
161858 | 전기매트에 은박돗자리 깔아도돼나요? 2 | ㄲ | 2012/10/02 | 2,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