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자이너인데 거래처에서 인쇄품질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고 있어요...

.......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2-09-06 19:48:12

편집디자이너이고 이번에 (정보) 신문 작업을 했는데..

거래처에서 사진 자체를 해상도가 떨어지는 사진을 준것들이 있어요.

작업하면서 제가 인쇄하기에 품질 떨어진다고 설명했고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담당자분이 인쇄에 대해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연세 많이 드신분들이지만 전직 잡지사 직원들..)

저는 그냥 그쪽에서 준 사진들로 작업했구요.

그 사진들을 제가 따로 구할 종류의 사진도 아니구요..

주로 동호회 활동 사진 이런거라..그쪽에서 찍은 인물사진들..

 

인쇄가 나와서 오늘 거래처로 배송이 됐는데

저희는 아직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구요.

그런데 인쇄사고 났다고 아주 잘못나왔다고 난리치면서

오늘 직원들은 전부 일찍 퇴근하고 사장님만 사무실에 계시는데

사장님한테 당장 쫒아온다고 했나봐요.

 

사장님이 제게 전화해서 인쇄소에 한번 알아보라 하셔서

인쇄소 전화해서 상태 물으니 인쇄소 직원은 사고라고 할 정도 아니고

본인이 보기에 흐릿한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거든요.

저야 지금 제가 직접 볼수가 없으니...

 

그런데 이분들이 작업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까다롭게 굴고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스트레스 줬어요.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리고...

배송과정에서도 저희 회사측과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저희는 한날 모든 배송처에 용달로 배송해야 용달비를 한번만 낼 수 있는데

각각 다른 날짜 다른 배송처로 보내달라고 그래서

저희 부장님이 큰소리까지 내셨거든요. 이거 해서 얼마 남지도 않은데

그런거 다 맞춰줄수 없다고...

거래처 어르신은 제게 막 소리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인쇄 상태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인쇄소 직원 말로는 무난한 정도라 그러고..

괜히 트집 잡으려 그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사장님 인맥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일이거든요.

제 생각에도 그쪽에서 준 사진 원본의 자체 문제 같지만..

설사 사진 문제라도 제가 다 뒤집어 쓸것 같아요.

 

안그래도 여기 들어온지도 얼마 안됐는데..

이유야 어떻든 거래처 컴플레인이고..

거래처에서 돈 못준다 그러면 인쇄비며 DM발송비.. 비닐 제작비...

아... 머리가 아프네요.

 

지금쯤 회사로 신문 들고 찾아오셨을것 같은데

사장님께 어떻게 됐냐고 전화해보기도 그렇고..

오늘밤 편하게 자기는 다 글렀네요.

 

 

IP : 175.192.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도
    '12.9.6 8:41 PM (110.70.xxx.230)

    가격 깎을려는 의도적 행동임!
    원본사진에 대한 사전설명했고 묵인은 동의라고 적극적으로 의견피력하세요
    그쪽바닥에 그런 진상들 많아요

  • 2. ...
    '12.9.6 8:43 PM (175.192.xxx.228)

    사장님 아는 거래처라 인쇄 다시해주기로 하셨다네요..
    10년동안 일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사장님이 뭐라 하시지는 않지만 속상하네요.
    제 잘못같이 느껴지고...

  • 3. 주은정호맘
    '12.9.6 9:47 PM (110.12.xxx.164)

    근데 출력 넘기기전에 최종안 한부정도 출력해보면 사진해상도 어떤지 나오잖아요 그거 보여주고 ok받은거면 저쪽에서도 할말없지않나요? 인쇄 다시 해도 파일이 같은거면 똑같이 나오는데 굳이 재인쇄할 필요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29 뾱뾱이 오프라인서 사고 싶은데 어디 있을까요?? 9 포장 2012/09/21 1,458
158128 이런 경우 초 극 진상인가요? 7 혈압상승! 2012/09/21 2,824
158127 손끝 발끝이 저려요. 4 뻐근 2012/09/21 3,434
158126 스마트폰 이런 영업 전화 법적으로 문제 없습니까. 1 스마트폰 문.. 2012/09/21 1,444
158125 패키지 한번 예약하면 위약금 없이 변경 못하나요? 2 mm 2012/09/21 1,305
158124 생활비로 150 쓴다 이런분들은.. 18 바이올렛 2012/09/21 10,153
158123 디올 캡쳐 토탈원, 랑콩 제니피끄 에센스 뭐가 좋던가요? 1 피부고민 2012/09/21 2,115
158122 북한이 도발한다면 지금이 응징하기 좋은 기회네요 3 !!! 2012/09/21 1,408
158121 좋아하면 안되는데.......ㅎㅎ;;;;; 8 심술~ 2012/09/21 2,840
158120 고양이는 키우기 힘든가요? 20 더네임 2012/09/21 2,986
158119 오늘 점심쯤에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17 대판 싸우던.. 2012/09/21 5,227
158118 추석연휴때 국내여행 어디로 가시나요?추천좀부탁드려요. 1 2012/09/21 1,702
158117 집안에 보험 영업하는 친척들 4 ㅠㅠ 2012/09/21 2,046
158116 0교시 부터 4교시 까지 응가를..ㅜㅜ 12 근성은 이런.. 2012/09/21 3,047
158115 iSO6 인가 뭔가로 업데이트했다는데 요금이 4 초5엄마 2012/09/21 2,274
158114 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없어요... 8 아이폰 업뎃.. 2012/09/21 1,903
158113 이런남자 어떤가요? 8 더네임 2012/09/21 2,253
158112 친구들 장난이 도가 지나치네요. 집안을 다 못쓰게;;; 수민맘1 2012/09/21 2,477
158111 송편은 수퍼에 파는 멥쌀가루로는 못만드는 건가요? 9 송편 2012/09/21 2,619
158110 나이 많은 엄마예요 카카오톡 질문입니다. 9 나이 많은 .. 2012/09/21 2,844
158109 오늘부터 헬스닭으로 다이어트 시작!!! 1 뚱아 2012/09/21 1,789
158108 시작옆에 인터넷아이콘이 사라졌어요..ㅠㅠㅠㅠㅠㅠ 4 qw 2012/09/21 1,637
158107 밑에 지하철에서 멘붕할아버지 보고 생각나서 끄적ᆢ 6 막내공쥬님 2012/09/21 2,154
158106 영어 해석 빨리 부탁드릴께요 (한줄) 2 영어 2012/09/21 1,282
158105 봉하가 무슨 메카도 아니고 33 얼척 2012/09/21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