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방서 본 아저씨

fluidgas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2-08-30 15:41:05
저번주 불금에 일끝나고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에 찾아갔습니다. 취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서로 집에 가려는데 동료중에 한명이 오랜만에 '디아블x3'나 하러 가자더군요..ㅎㅎ 집에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겜방비 내기로 하고 갔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근처 피방 전부 만석이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약간 좀 허름해 보이는 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5개 붙어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양 사이드를 보니까 한쪽은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다른쪽은 커플로 와서 겜하고 있더군요.. 동료들 전부 다 앉고 저도 카드들고 남은 좌석인 아저씨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발냄새가 확 밀려오는데.. 어우ㅡㅡ;;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혼자 따로 떨어져서 하긴 뭐해서 그냥 참고 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ㅋㅋ 그렇게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헤드셋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 하는겁니다....아주 큰소리로요.... 청각은 후각과 달라서 이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ㅠㅠ 게임 사운드를 일부러 조금 키워봤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메세지 보내는거 이용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보냈네요.. 조금후에 아르바이트생이 아저씨 옆에 오더니 귀에대고 뭐라고 하는데 그담부터는 그나마 조용히 하더군요 ㅋㅋ그렇게 30분정도 지났는데 조용해서 잠깐 옆을 보니까 헐..ㅋㅋ 이상한 겜(*-_-*)같은걸 하고 계시네요... 요즘 게임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 캐릭터를 만드시는데 아주 공을 들여서 ㅋㅋ 가슴도 확대해보고 엉덩이도 확대해보고 ㅡㅡ;; 같은 남자가 봐도 좀 민망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아저씨 슥~ 쳐다보고 ㅋㅋ 저희가 갈때까지 아주~ 공을 들여서 만드시더군요ㅋㅋ 아이디도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ㅋㅋ 솔직히 그 아저씨 자체보다는 지나가는 사람 표정 일그러지는게 더 웃겼네요 ㅋㅋ
IP : 121.14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금이란?
    '12.8.30 3:45 PM (14.52.xxx.114)

    혹 불타는 금요일 인가요?

    첨들어보는말이어서요

  • 2. fluidgas
    '12.8.30 3:46 PM (121.144.xxx.180)

    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40 ...기쁜소식...^^ 4 .... 2012/09/25 3,364
159539 예정일이 지났는데 약도 먹고 술도 마시고 클났어요 4 왜 그랬을까.. 2012/09/25 1,843
159538 무상교육 폐지에 관련해서.. 4 글쎄 2012/09/25 2,118
159537 명절때 시댁에 돈 얼마 드리세요? 22 명절이코앞 2012/09/25 5,910
159536 새누리당은 멀해도 안되는군요.. 5 .. 2012/09/25 2,413
159535 크라운해태 회장의 과도한 '소나무 사랑'이 부른 비극 4 세우실 2012/09/25 3,370
159534 전기요금 4 .. 2012/09/25 2,135
159533 아파트에서 아기옷 벼룩을 해보고싶은데 조언좀 부탁해요. 7 수완 2012/09/25 2,139
159532 혹시 주위에 사주나 궁합 공부하시거나 보시는분 계세요?.. 4 막막함..... 2012/09/25 2,394
159531 떼쓰고 고집 부리는 아기,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25 막막함 2012/09/25 14,189
159530 이정희 진짜 가지가지 하네요. 21 ㅇㄹㅇㄹ 2012/09/25 5,677
159529 5000만원 이자 2 *** 2012/09/25 2,583
159528 문재인:박근혜 사진을보면 느끼는것들.. 1 .. 2012/09/25 2,632
159527 고카페인 음료 추천 9 잠깨야돼요 2012/09/25 2,288
159526 카페인도 위험하다 9 카페인 2012/09/25 3,719
159525 천사의 선택 내용이 뭔가요? 2 ,,, 2012/09/25 2,634
159524 아니 라면사리를 혼자서 다 싹쓰리? 2 .. 2012/09/25 2,577
159523 고기 상온에 하루 둔거 먹어도 되나요ㅠㅠㅠ 3 2012/09/25 4,762
159522 큰 아버님댁에서 명절 치루는 저희 같은 경우, 어떻게 하는게 맞.. 14 저희 같은 .. 2012/09/25 3,401
159521 첼로 전공하신 분들께 질문... 5 첼레리나 2012/09/25 3,016
159520 흔하지 않은 좋은발라드 추천 모음 1 jasdkl.. 2012/09/25 1,637
159519 남편에게 들은 막말,,잊혀질까요.... 19 슬프네요 2012/09/25 6,494
159518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 7 외동딸 2012/09/25 3,193
159517 시댁이 격식안차리는 분위기라 명절이 편해요 14 kkk 2012/09/25 4,051
159516 군장병, 문재인 후보, 한번만 안아주세요! 4 2012/09/25 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