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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집에 계신지 일주일째인데 아, 오늘 짜증나네요

...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12-08-28 13:02:02

둘째아들인데 집안 사정이 좀 그래요

시어머니 병이 위독하여 대학병원에 2달반있었는데도 큰 아들(아주버님)은 하루 와보고 안오네요

큰 형님은 대학병원 있을때만 유달리 자주 오더니 요양병원 1주일 온지 되었는데도 안가본 모양이구요

요양병원은 큰 형님이 권한 대보다 저희가 권한데가 덜 갑갑해서 시아버님 설득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게 마음 상한건지 어떤건지..

 

시어머니는 요양병원에 있고 시아버지는 치과치료때문에 우리집에 있는데 아마 1달 가량 더 있어야할것 같아요.

저 결혼하고 6년 넘었는데 결혼하고 부터 둘째아들집에 더 자주 오더니만 말은 자기가 모신다 해놓고 정작 중요한 순간은 발을 빼 버리네요.

 

고3 핑계 되면서 시아버지는 제차지가 되었는데 우리집도 유치원생 하나가 오늘 유치원 안가고 집에 있고 아, 갑갑해요

외진데 20평에서 전업이라 시아버지하고 둘이서 집에 있을려니 죽겠어요.

자는 시간 빼고 내내 좁은 거실서 TV만 봅니다.

 

시부모님 모시는 분들, 대단해요

3시3끼 챙길려니 죽겠어요.

 

핑계대고 시아버지 챙기지도 않는 큰 형님, 미워 죽겠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시어머니 요양병원 있고 작은 며느리 눈치도 가끔 보는 시아버지 안스런 마음도 좀 있지만, 참 불편하네요

IP : 1.176.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2.8.28 1:08 PM (183.101.xxx.119)

    고생이 많으십니다, 날이 이모냥이니 어디 나갈수도없고--;;

  • 2. 경험
    '12.8.28 1:10 PM (121.143.xxx.126)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는 첫째 며느리인데, 제 동서가 님네랑 상황이 비슷한데 아주 얄밉게 발을 빼고 암것도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직장다녔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전업생활하는데 그 이유가 몸이 너무 아파서라고 해서 위중한 병중이신 어머님이 안쓰러워하고, 병원한번 안와도 다들 이해하고 그랬는데 거짓말이였어요.

    시어머님 입원과 퇴원반복하고 저희집에 수시로 오셔서 한번은 동서집에 가계시는건 어떤가 했는데 절대 본인 아파서 안되다고 하고, 그러는 동안 시아버지 혼자 시댁에 계시는데 그것도 못챙긴다 하고,,
    시어머님,시아버님 저희부부가 혼자서 챙기는데도 단 한번도 와보지도 않고, 주말에 꼭 시동생과 아이들만 제 집에 시어머님 보러 오게 하고, 저는 시동생네 아이까지 밥해주고, 시어머님 식사 따로 챙기고...

    그래도 아파서 그러려니 참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거짓말, 그런일 없었다고 눈 깜박거리며 말하는데 다시는 안보고 싶었어요. 동서도 잘못이지만, 중간에 그런 거짓말한 시동생이 더나쁘지만 부부가 똑같더라구요. 원글님도 한달정도는 그냥 하시다가 더 길어질거 같으면 꼭 형님과 분담해서 하세요.

    저희가 다 알아서 하니, 아예 관심도 안가지고, 모든일은 다 저희가 알아서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더라구요.
    힘들면 나눠서 해야지 누구한사람만 희생하는게 어디있나요?
    저도 따로 살다가 시부모님이 아프셔서 꼬박 세끼 챙기고 집에서 같이 있으려니 병이 나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억울하게 저혼자서 모든걸 떠안은거 같은 생각을 하니 더 싫어지고, 힘들었어요.

    미워만 하지 말고 직접 말고, 같이 하자고 하세요. 아니면 금전적으로라도 대신 보상하라고 하세요.

  • 3. ***
    '12.8.28 1:10 PM (222.235.xxx.129)

    에구, 힘드시겠네요. 시아버님도 안 됐고요. 늙으면 정말 다들 불쌍한 신세가 되는 것 같아요.
    님, 자식을 위해 복을 짓는 마음으로 견디시길 바래요. 정말 복 받으실거에요.

  • 4. 힘들지만
    '12.8.28 1:17 PM (61.102.xxx.175)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처럼 복 짓는 마음으로 견디세요.
    좋은일만 많아 지시길 바래요~

  • 5. ......
    '12.8.28 1:47 PM (180.68.xxx.205)

    남도 돕고 살잖아요.. 태풍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하지만... 불쌍한 노인네라 생각하시고 견디어내세요..

    어른공양한것 원글님과 원글님 아들 복 받으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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