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입사날.. 상을 당해서...

재취업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2-08-27 10:30:47

살림 육아 하느라 근.. 9년을 집에만 있다가..

요즘.. 어찌... 이력서 통화하고.. 면접 합격하고...

입사하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근데... 아이를.. 시어머니께서 학교보내고 유치원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시댁쪽... 그러니까..  아버님의 동생분이..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두분 다 아침 일찍..  병원 장례식장 가시는 바람에...

입사 첫날...  출근을 못했습니다.

회사에 전화로... 정황을 설명하긴 했지만...

회사에 다니고 있스면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입사 첫날 빠지게되니.. 여간 눈치보이는게 아니네요...

시댁에선.. 은근히.. 취업하지 말고 니네 자식들 니네가 키우라는.. 입장이셨는데..

이리되고 나서.. 첫 출근을 못하니...   이렇게 그냥... 다시 출근하지 말라는건 아닌지...

회사에는 자초지정 말씀드리고...  상이 끝난후에... 다시 출근해도 되는거겠죠...

어렵게 구한 직장인데... 마음이 쓰립니다...

 

IP : 116.123.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참 어렵게 되었네요.
    '12.8.27 10:36 AM (210.97.xxx.5)

    그래도 원글님의 각오가 이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 되겠네요.

    일단 회사내에서 입지가 불리해진 상황이지만 원글님께서 강하게 마음먹고 출근하신다면 뭐 어떻습니까?
    과거는 과거일뿐 잊혀집니다.

    다만 그만큼 첫 이미지를 상쇄할 노력을 보이셔야죠. 그래야 '아.. 저 사람은 정말 그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구나. 저렇게 성실한 사람이니..'라는 인식을 갖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역시..(참 많은 상황이 함축된 표현이죠.)' 이렇게 되는거죠.

    이를 악물고 버텨보세요.

  • 2. 대안
    '12.8.27 10:37 AM (122.153.xxx.130)

    이런일이 한번만 있는게 아니고 다시 있을 수 있는데
    그때마다 회사 빠질건가요?
    그렇다면 다니지 마세요

    첫날인데
    남편이 유치원에 보내고
    님은 출근해야지요

    아무도 납득 못할 사유예요
    정 안되면
    늦게라도 출근하셔야지요

    내 사정되로 출근을 마음대로 하시면 안되죠
    어떤 이유라도 출근은 제대로 하셔야 직장 생활 할 수 있어요

  • 3. 음...
    '12.8.27 10:42 AM (58.123.xxx.137)

    저도 좀 야박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위에 미안님 생각과 같아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게 아니라면 출근은 하셨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원글님이 장례식장에 가시는 게 아니라 아이를 봐주셔야 하는 시어머니께서
    가셨기 때문에 출근을 못하셨다는 말이라면,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앞으로 직장 다니다 보면 연로하신 시어머니께 어떤 사정이 생길지 모르는데
    그때마다 출근을 못한다고 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이번에 인정으로 사정을 봐주었다면 앞으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만회하면 되겠지만,
    솔직히 출근하지 말라고 해도 별로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 되신 거 같아요..
    남편분이 맡아주시든, 유치원 가는 시간까지 이웃에 맡기든 하시고 최소한 출근
    시간에 맞춰 얼굴 내밀고 말씀을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좀 아쉽습니다.

  • 4. 작은아버님
    '12.8.27 10:48 AM (211.60.xxx.76)

    아버님의 동생이면 작은 아버지 아닌가요
    원글님과 남편분도 가봐야 하는거고요
    근데 그건 그거이고 아이들 유치원 보내 놓고라도
    출근은 늦게라도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사정 이야기 하고 늦게라도 출근해야지 출근 안한것은
    좀 문제가 있어보여요
    시어머님 일 있을때마다 어쩌시려고..
    다른 대책도 마련해놓으시고 시어머님 도움은 최소화 하세요

  • 5. ...
    '12.8.27 11:05 AM (59.8.xxx.48)

    제목만 보고선 부모님 상인줄 알고 그럼 어쩔수없지 했는데 그게 아니네요..그런 상황이면 남편이 학교 유치원 보내고 님은 출근하고 오후엔 봐줄 사람을 급하게 구해서라도 나갔어야 하는 일 같아요. 정 안되면 남편분이 조퇴룰 하셔야지 첫출근을 아이때문에 못간다는건 회사 못나가겠다 이런뜻으로 보일거 같은데요. 장례식장엔 퇴근후에 가시는게 맞을것 같구요.

  • 6. 원글
    '12.8.27 11:41 AM (116.123.xxx.64)

    남편은... 새벽에 나가야합니다....
    남편이 애들 봐주며... 보낼수있는상황이면.. 이렇게 아까운 상황에서 빠지지도 않았겠죠...
    장례식장 들렀다가... 오후에라도 회사에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

  • 7. ....
    '12.8.27 12:35 PM (110.14.xxx.164)

    저도 본인 부모님 상도 아니고 .. 이런경우마다 빠질순 없을텐데 어쩌시려는지 궁금하네요
    시부모님도 동생상인데 굳이 새벽부터 가셔야 하는지...
    아이들 보내고 천천히 가시면 좋았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40 프라다가 중국산도 있나요? 9 dd 2012/08/29 8,754
147939 감자볶음반찬,,(내가 맛있는건 남도 맛있음) 12 // 2012/08/29 3,209
147938 가방좀 봐주실분 안계실까요 16 ?? 2012/08/28 3,113
147937 큰 거 바라는 것 없는데... 1 맏며느리 직.. 2012/08/28 1,229
147936 박태환이는 어쩜 저리도 자~알 생겼을까나요..^^ 6 ㅇㅇ 2012/08/28 3,446
147935 김두관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23 ㄴㅇㄹ 2012/08/28 3,827
147934 오래 011를 사용해 왔는데 스마트폰으로... 7 011사용자.. 2012/08/28 2,279
147933 오늘 같은 날은 비행기 못떳겠네요? 3 어쩌나 2012/08/28 1,191
147932 전태일 참한 여동생 "박근혜는 고통당하는 사람 먼저 찾.. 7 호박덩쿨 2012/08/28 2,358
147931 혹시 클래식명반을 음악화일로 구하고 싶은 분 있나요? 5 .... 2012/08/28 2,248
147930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와서... 소개팅에서 더치하신 분들 많으세요.. 7 Aa 2012/08/28 3,786
147929 근데 태풍이어도 덥네요..;;;;; 2 ... 2012/08/28 1,494
147928 삼성카드 추천 부탁 드려요~ 1 추천 2012/08/28 1,250
147927 1997 안 보세요? 오늘 2회 연속인데 14 ,, 2012/08/28 3,318
147926 문 꽁꽁 닫고있으려니 더워 죽겠어요.. 5 아고 2012/08/28 1,792
147925 저녁을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요 11 ㅇㅇ 2012/08/28 2,681
147924 아이챌린지 장난감 파실 분 있을까요? 5 엄마 2012/08/28 1,554
147923 지금 승승장구에 장미란선수 나오네요 4 ㅇㅇ 2012/08/28 2,132
147922 부산- 자궁근종 수술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7 오늘 2012/08/28 10,625
147921 나도 자고싶다 4 이글이글 2012/08/28 1,983
147920 노란 야쿠르트 왜이렇게 맛있어요. 4 /.... 2012/08/28 2,315
147919 급질 ㅠ 다른사람차몰다 사고내면 2 zzzzzz.. 2012/08/28 1,886
147918 진주에서 3일 머물러야하는데 호텔 어디가 좋을런지요. 5 ... 2012/08/28 1,652
147917 내일도 초등학교 휴교인가요? 4 서연맘 2012/08/28 2,693
147916 아들 낳는 한약 괜찮나요?? 29 .. 2012/08/28 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