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모으기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6,036
작성일 : 2012-08-18 21:05:12

안녕하세요

사회생활 7년 반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연봉이 그리 크지 않은 직장이구요(연봉 세후 2400 전후)

직장생활하며 나름 착실하게 돈을 모으려 노력했고, 현재 1억이 조금 넘는 돈을 모은 상태입니다.

얼마 전 친구와 대화를 하던 중 모은돈에 대한 질문을 받게되었고, ' 왜 이것밖에 모으지 못했느냐, 평소에

많이 꾸미지 않고 자취도 하지 않기에 더 모았을 줄 알았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비싼 가방이나 옷 등에 별 관심이 없이 수수한 스타일입니다. ^^

그동안 열심히 돈을 모았고, 현재 모은 돈이 적지 않고 잘 모았다라고 혼자 보람을 느껴오던 차라

이 말이 저에게는 조금 당황스럽고 혹시 이 생각이 저 혼자만의 착각인가 하는 의구심이 떨쳐지지 않아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중간에 부모님께 차를 선물해 드렸고 이 사실을 친구는 모릅니다.;;)

 

덧붙여, 평소 비과세 저축, 예적금, 연금보험등의 안정 지향주의 재테크만 고집하고 있는데요

그런 재테크만 고집해서 그거밖에 못모았다 지적도 받았는데 펀드 등의 다른 재테크 수단을 활용해야할까요?

IP : 125.131.xxx.10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8.18 9:07 PM (115.136.xxx.29)

    세상에 너무 대단하신데오;;;

  • 2. 빙그레
    '12.8.18 9:10 PM (180.224.xxx.42)

    아니요.
    많이 모으셨어요. 상대방이 괜히 부러우신것같아 보이네요.
    앞으로는 종자돈이 밑걸음이 되어 더 많이 모아지실거예요.
    잘모으고 계셔요.

  • 3. 파란달
    '12.8.18 9:12 PM (125.146.xxx.129)

    세상에나, 이런 알찬 분을 보았나, 대단하십니다.
    말이 쉬워 1억이지, 나중에 큰 부자 되실 듯 합니다. 저도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 4.
    '12.8.18 9:12 PM (58.238.xxx.247)

    원글님 연봉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연봉도 초봉에 비해 많이 오른 걸텐데
    그런 걸 감안하면 1억이 꽤 큰 금액인데요.
    이렇게 쓰면서도 전 속으로 '지는 얼마나 모았다고?!'하고 있네요 ㅡㅡ;;;

  • 5. ㅇㅇ
    '12.8.18 9:13 PM (221.138.xxx.187)

    아... 정말 대단하신데요
    저도 박봉인데, 정말 돈모으기 많이 힘들어요
    나중에 돈 모으신 노하우 한번 공개해주세요
    박수쳐드릴게요. 그동안 정말 잘하신거예요

  • 6.
    '12.8.18 9:15 PM (14.52.xxx.59)

    저도 맨날 뉴스 신문 보느라 1억이 큰 돈이란 생각을 못해요
    근데 1억 모으다보면 정말 허리가 휘청휘청한게 몇십번을 넘겨야 가능하더라구요
    님 연봉에 1억 모은거,,정말 대단한거 아닌가요??
    그분이 참 뭘 모르네요,아마 그분은 연봉이 3억은 되던가,1억을 못 모아본 사람이던가 둘중 하나에요

  • 7. 혹시
    '12.8.18 9:19 PM (58.231.xxx.80)

    친구분들에게 평소 짠돌이 같이하고 얻어 먹는건 없는지요
    제 친구가 좀 그런 편인데 돈얼마 모았다 하니 다른 친구가 비꼬아 넌 더 많이 모은줄 알았다 얘기 했거든요
    아니면 친구가 아주 부자집 딸이라 1억이 껌값같거나

  • 8. 원글입니다.
    '12.8.18 9:29 PM (125.131.xxx.108)

    우선 약간 오해가 있으실듯 하여 댓글답니다.
    연봉은 처음 사회생활 시작하고 크게 오름없이 비슷했구요. (사회초반 역시 현재 연봉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 저 자신은 아끼려 노력하지만 모임이나 선물 등의 다른 이에 대한 돈 쓰기는 아끼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 9.
    '12.8.18 10:00 PM (223.62.xxx.131)

    제 생각엔 그 친구가 돈을 거의 안모아봤을거란 생각입니다. 억대연봉 버는 사람이어도 생활비, 용돈, 뭐 사고 그러면 1억 모으기 진짜 힘듭니다. 큰 돈이죠. 쉽게 생각된다는건 안 모아봐서 그런겁니다

  • 10. ***
    '12.8.18 10:11 PM (203.152.xxx.223)

    원글님 대단하세요~ 짝짝짝~! 박수!!!

    근데 앞으로는 돈 얼마 모았다 돈 얼마 있다 그런 얘기는 누구에게도 하지마세요.
    친구는 물론이고 부모님이나 형제지간에서도요.

  • 11. 흰구름
    '12.8.18 10:58 PM (59.19.xxx.15)

    세상에 결혼 20년에 5천도 안 모앗는데,,대단대단

  • 12. 33세남
    '12.8.18 11:27 PM (119.66.xxx.4)

    저기, 여성분이시죠? 혹시 남자친구가 없으시다면 진지하게 저랑 만남 여쭤뵙고 싶네요.
    여성분이 7년동안 1억을 모으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여자는 남자보다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은데...저는 글쓴님같은 분을 꼭 만나고 싶네요.
    글쓴님 같은 분이라면 평생 뭘 해도 잘 하실 거 같아요 ^^

  • 13. 음...
    '12.8.19 12:08 AM (112.104.xxx.209) - 삭제된댓글

    그친구가 원글님이 일년에 얼마버는지 모르는거 아닐까요?
    알면서도 그런 소리 했다면 산수를 못하는 사람같군요.
    숫자에 대한 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정말 많이 모으셨네요.
    박수 쳐 드려요.

  • 14. ..
    '12.8.19 2:16 AM (175.207.xxx.126)

    질투나서 하는 소리라 여기세요
    원글님 대단하세요

  • 15. 원글님
    '12.8.19 10:10 AM (39.117.xxx.216)

    잘하고 계신거예요.
    저같은 경우에는 제 입사동기랑 저랑 둘만 여직원이었는데. 어느시점에서 비교해보니 그친구가 저보다 40%이상 더 모았더라구요.
    자금 운용상태를 보니 전 무조건 은행권 정기예금, 적금...
    동기는 엄마가 곗돈으로 운용-이자놀이-재건축 빌라 매입등..
    재테크성향도 달랐지만 주위에 정보력도 저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지요.
    너무 속상하고, 자괴감도 들고 했는데요.
    그 친구 엄마가 이자놀이 관련되서 소송걸리고, 자매들간에 가압류 등등 하는거 보니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꾸준하게 잘 운용하시다 보면 돈이 돈을 물고 오더라구요,,
    잘 하셨어요...궁댕이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96 벨로스터 터보 VS 아이써티 중 어떤게 나으세요? 4 고민.. 2012/09/06 1,936
151495 키스로 응답하라~ 야옹 2012/09/06 1,579
151494 싸이 흠뻑쇼 볼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3 싸이.. 2012/09/06 2,452
151493 효과보고 있슴 신세계 2012/09/06 1,373
151492 인천공항까지 택시타면 통행료. 승객이 부담하는건가요? 7 궁금 2012/09/06 7,939
151491 Why 책이요 9 Why 2012/09/06 1,794
151490 수능 올 1등급 나오면 6 정시 2012/09/06 3,449
151489 카레에 꼭 고기 넣어야 하나요? 18 끼니걱정 2012/09/06 3,195
151488 이마트 해물잔치 너무 짜요 3 짜다. 2012/09/06 2,925
151487 부동산에 집번호키 다들 알려주세요? 10 .. 2012/09/06 2,220
151486 벌써 추석 스트레스가..... -_-; 15 2012/09/06 3,344
151485 이럴경우 현명한 선택이 멀까요? 2 운동 2012/09/06 1,463
151484 이번 가을에는 게가 싸네요. 3 야호 2012/09/06 2,042
151483 mbc 나누면 행복 제작진 입니다. 13 얏타 2012/09/06 2,506
151482 우리 아인 늘 혼자인듯해요 4 휴~ 2012/09/06 1,979
151481 호박잎쌈에 돼지고기볶음 어울리나요? 2 도시락 2012/09/06 1,486
151480 복숭아 흠과 살 곳 좀 추천해주세요... 4 가을 2012/09/06 1,835
151479 창원 런닝맨 사칭 납치사건~~(많이 퍼뜨려주세요 애들이 모르고.. 2 딱선생 2012/09/06 3,963
151478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아주 전도유망한가요? 4 아시는분 2012/09/06 10,246
151477 정녕 스텐내솥으로된건 구할방법 없을까요 전기압력밥솥.. 2012/09/06 1,725
151476 개인회생... 1 기가막힌 2012/09/06 3,208
151475 "건축 폐기물 수십만 톤이 농지에..." 1 샬랄라 2012/09/06 1,244
151474 무료강의를 해주신분께 작은선물 괜찮겠죠? 4 검은나비 2012/09/06 1,129
151473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죽을꺼 같아요. 8 ㅠㅠ 2012/09/06 3,258
151472 6살 여아 세계 명작 동화 전집 추천해 주세요. 1 책 읽어주고.. 2012/09/06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