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고 도로달라니 피곤하네요

필요없은데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2-08-16 09:28:15

각설하고, 데면데면한 시동생이 있습니다

뭐 성인이지만 쌓이고 쌓이니 그냥 되도록 안 만나고 만나면 인사나 하고 서로가 그러고 있지요

시동생이 몇달전에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시댁에 갔더니만 시어머니가 갸가 그래도 네들거 이렇게 챙겨왔더라~ 왕생색을 내시면서 애아빠랑 저랑 가방하나씩을 주시더이다

 

어느글에 답글처럼 가방이 없어서 못사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또 내가쓰는 스타일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각해서 챙겨왔다하니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와서 보니 40대 중년 아줌씨한테 10대 애들이나 쓰는 분홍색 가방이어서 내심 이상타~하고, 또 가방안에 뭐라고 알아보기 힘들게 휘갈겨 쓴 메모도 있어서 웬지 쓰기가 찝찝하더라고요

 

그게 몇주전이었는데 며칠전에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썰렁하게 하시는 말씀이 다음에 올때 그가방 도로 가져오랍니다

뭐라고 뭐라고 말을 돌리는데 요지는 그 가방이 나한테 줄게 아니었는데 나한테 줘버렸고, 그래서 시동생이랑 시어머니랑 툭탁툭탁했으니 그가방 가져오면 나한테 더 적당하고 좋은걸 주겠다~ 뭐 그런 뜻인데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내가 언제 가방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가방이 꼭 필요한것도 아니고 왜 가만히 있는 사람 필요없는 가방 생색내면서 줘 놓고서는 또 너한테 줄게 아니었다, 그것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담에 가져와라 하면서 사람 맘 뒤집어놓고 귀찮게 하시는지요

 

그냥 애아빠한테 줘버리고 당신이 시어머니한테 반납하고 오라고 그럴까봐요.

  

IP : 58.2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6 9:38 AM (61.76.xxx.120)

    그냥 쿨하게 ... 그래요? 알았써요~~ 하고 줘버린다.

  • 2. ㅇㅇ
    '12.8.16 9:40 AM (203.152.xxx.218)

    시댁에 택배로 보내세요 이왕이면 착불로

  • 3. 원글님
    '12.8.16 9:44 AM (58.231.xxx.80)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면 달라면 더 고마운거 아닌가요?

  • 4. ..
    '12.8.16 10:02 AM (183.108.xxx.120)

    상황을 알거같은데..
    그냥 웃으면서 돌려주세요
    그게 뭐그렇게 기분나쁠일이라고..
    아주 사소한 일인데..돌려주고 마음 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46 제사 음식 순서좀 부탁드려요. 20 ^^ 2012/08/24 3,872
145745 제주도 주온사진 진짜인가봐요 4 2012/08/24 3,809
145744 직장을 구해볼까 요즘 고민중에요.. 3 초5엄마 2012/08/24 1,508
145743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용감한 음.. 3 이백녀 2012/08/24 2,269
145742 90년대 강남에 싸이같은 스탈 남자애들 많지 않았던가요? 6 강남스타일 2012/08/24 2,370
145741 중앙대(흑석동) 근처 숙박할만한 곳 3 기비 2012/08/24 4,503
145740 나이 40...요즘 드는 생각 12 40대 2012/08/24 5,138
145739 남편들도 부인이 죽으면 많이 슬퍼할까요? 7 남녀의차이 2012/08/24 3,864
145738 낚시글이었는지 ..정말이었는지가 엄청 궁금한 이야기 8 후기라기보다.. 2012/08/24 2,964
145737 두달 전에 충치 치료 후 금으로 떼웠는데 씹을 때 아파요. 4 신경치료 2012/08/24 9,213
145736 왜 술먹고 나면 짬뽕이 땡길까요? 3 와이 2012/08/24 1,749
145735 호신용품 갖고 다니는 분들 계신가요? 1 호신 2012/08/24 1,391
145734 엄마생신이 다가오는데 보통 선물 뭐해드리세요? 5 조언구해요 2012/08/24 1,650
145733 35살 미혼여성입니다 동호회관련 6 torito.. 2012/08/24 4,579
145732 부동산 하시는 분, 한달에 전화비용 얼마나 나오시나요? 우히히 2012/08/24 1,466
145731 아직 못 보신 분들, 이거 꼭 보세요! 역사적 진실.. 2012/08/24 1,579
145730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4 마인 2012/08/24 3,392
145729 피부에 빨간 점..왜 이럴까요? 16 잉~ 2012/08/24 51,082
145728 중 고등학생 애들 아침에 뭐 먹여서 학교 보내세요? 9 .... 2012/08/24 3,359
145727 싸이 몸값 제대로 올라가네요. 대단하네요. 11 와우~ 2012/08/24 5,060
145726 창신담요요..요새같은 날씨에 덮어도 따뜻할까요? 4 ..... 2012/08/24 2,029
145725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와 22 웃기는 법 2012/08/24 4,662
145724 중국(베이징)여행 문의드려요. 6 궁금이.. 2012/08/24 1,740
145723 포털 대문이 끔찍해요 3 어이야 2012/08/24 2,034
145722 안철수측 "안철수, 1998년이후 술 안마셨다".. 8 샬랄라 2012/08/24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