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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층에서 물이 새는데 못고쳐주겠다네요(도움 절실)

어쩔까요 조회수 : 8,124
작성일 : 2012-08-09 11:52:03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되었는데, 벽지에 물얼룩이 보여 관리실 아저씨를 불렀어요.

욕실쪽의 천정을 들어올려 보니 물이 한가득 쏟아지구요.

위층에서 물이 새서 그러는 것이라는데, 관리실 아저씨가 몇번 가도 문을 안열어주다가

어제 저녁에 가서 그집 여자한테 내일 관리실 아저씨 오시니 꼭 문열어주라고 했어요.

 

다음날 아저씨가 올라갔더니, 이번엔 남편인듯한 인상 고약한 뚱뚱한 남자가 그걸 왜 우리가 고쳐줘야 하느냐, 돈은 누가 내느냐 해서 아저씨가 물이 샌집에서 100프로 내야 한다고 하니,

 

당장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 그런 상종 못할 사람 처음이라고  두집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가버렸어요.

 

전에 우리집 샜을때, 늦게 발견해서 아래층과 아래아래층까지 두층을 도배 싹 다해주고 고치느라 돈 많이 들었는데,

아예 이 아저씨는 집으로도 못들어오게 한다니...이런 개념 상실한 사람들이 있을까요.

더운데 열받고 어이없고, 한편으로 저러다 물난리나서 새로 고친 집 다 상할까 걱정되고...참.

도배도 그집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고치는 건 물론이고.

 

이럴때 어떡해야 하나요?

덩치크고, 조폭같이 생긴 남자라 맞상대하기에 무섭기도 하고....난감해요.

관리실에서도 나몰라라 할까봐 걱정되고.

공동주택 관리규약같은 것 없나요?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있으면 안되는데...

 

좀 알려주세요.

IP : 58.230.xxx.1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8.9 11:53 AM (58.230.xxx.113)

    제가 일단 고칠테니 문이나 열어달라고 해야 하나요? 그럼 안될 것 같은데...
    이런 문제도 경찰에 신고하는지요?
    아, 답답해요.

  • 2. 일단 관리실에
    '12.8.9 12:03 PM (180.230.xxx.137)

    강하게 얘기하세요.관리비 내는거 다 이런거 해결해 달라고 내는겁니다.
    그리고 덩치크고 조폭같이 생겼다고 무서워할거 없어요.
    강하게 생긴 사람이 속은 더 여립니다.
    그런데 그 남자 하는 행동이 막장같으니,,정 안되면 화장실에서 배수관 막아버리면
    윗집 물 쓴거 못 내려간다고 들었어요.
    윗집 골탕 먹이고 싶을때 이 방법을 쓰면 자기네가 화장실을 못 쓰니 어쩔수없이 항복한다더군요.
    정 안되면 그 방법이라도 써야되지 않겠어요.
    방법은 검색해보세요,,저도 자세한 방법은 몰라요.

  • 3. 독수리오남매
    '12.8.9 12:08 PM (211.234.xxx.14)

    누수진단받아서 윗집때문인게 확실하면 내용증명 보내는 방법은 어떨까요?

  • 4. ~★
    '12.8.9 12:19 PM (211.246.xxx.175)

    아파트인가요?
    관리소장께 말씀하세요.
    저희집도 이번에 누수가 생겨서 고쳤는데
    아우리막장이래도 고쳐줄건 고쳐줘야죠.
    혼자 상대마시고 관리소장 콜하세요.

  • 5. 저위에 일단관리실님
    '12.8.9 12:24 PM (112.172.xxx.178)

    아줌마가 내는 관리비에 그런거 하는 비용 포함 안됐거든요
    선무당 이 사람잡는다고 엉터리 정보 올리시면 안돼요
    이글 본사람은 그런줄 알거 아니예요

  • 6. ...
    '12.8.9 12:50 PM (222.106.xxx.124)

    관리실이 그런거 절대 안해주더군요.
    저는 아예 관리실때문에 낭패 본 사람이거든요.
    저는 윗집인데... 아랫집에서 천장 물새는걸 발견한 다음에 제가 아닌 관리실에다가 말을 한거에요.
    관리실에서는 그 말을 들었으면 제게 전달을 했어야하잖아요. 아예 말도 안해줬어요.
    아랫집은 근 한달을 관리실 붙잡고 하소연을 했고.. 저는 아예 몰랐고요.

    그런데 그 물이 새다가 새다가 저희 베란다쪽도 배어나오기 시작한거에요.
    수리하시는 분을 불렀더니, 100% 아랫집도 샜을꺼라고... 아랫집 확인하라고 하셔서 아랫집에 갔죠.
    왜 이제 왔냐고... 아랫집에서 하소연을 하셔서 제가 물샌걸 이제 발견했다고 말했더니...
    관리실에서 알려주지 않았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관리실에 따졌죠. 이게 공사를 작게 하고 끝날 수도 있었는데 아랫집의 피해상황이 상당히 커진 상태였어요.
    저희집에 역류할 정도니... 그게 어느정도로 샜겠어요. -_-
    당신들이 이야기를 들은 즉시 나에게 전달만 했어도.. 아니면 윗집에 직접 이야기하라고 아랫집에 말만 해줬어도 수습이 금방되지 않았겠냐고요.
    근데 뭐... 본인들 책임 없다는 식이더라고요.

    원글님에게는 도움 안되는 댓글이지만, 관리실은 책임 안진다, 아예 말도 전하지 않는 황당한 경우도 있더라.. 남기고 갑니다.

  • 7. 요런건
    '12.8.9 1:12 PM (125.178.xxx.203)

    말이 안통하고 사람대하기 힘들 것 같으면 최대한 마음 덜 힘들고 힘 덜 빼게
    공적으로 도움 요청하면서 처리해보시면 어떨까요..
    경찰에도 물어보고 법적으로 처리를..

  • 8. 원글
    '12.8.9 1:21 PM (58.230.xxx.113)

    날 더운데 이런 일로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화가 나네요.
    당연한 일을 안하는 사람들...수리비 몇 프로쯤은 자기가 줄 수도 있지만, 다 부담해서 고치는 건 절대 못한다고 했다더군요.
    바로 위아래층이라...난처하게 생각했는데, 저희도 강하게 나가야 할까요?
    올라가서 싸우기도 싫고.
    배수관을 막는다니, 어디를 막아야 하는지요? 그러다가 그 사람 내려와서 해코지 할까봐 걱정되는 소심이입니다.

    일단 저희가 고치고 내용증명 보낼 수 없는게 그집이 문제라서요.
    경찰이 이런 일도 해결해줄지요?
    대단지 아파트인데...참, 별일이 다 있네요.
    이럴땐 속편하게 단독주택 살고 싶네요.

  • 9. 원글
    '12.8.9 1:27 PM (58.230.xxx.113)

    배수관 막는 방법 아시는 분, 좀 자세히 적어주심 안될까요?
    최후의 수단으로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ㅠㅠ

  • 10. .....
    '12.8.9 1:58 PM (211.208.xxx.97)

    전세준 집 아랫집에 물샌다고 세입자한테 연락 와서
    당연히 고치고 도배까지 해줬는데...

    와..몰상식한 사람이네요.

  • 11. 저희도
    '12.8.9 2:42 PM (125.187.xxx.194)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욕실에 물샌다고 하더라구요.
    밑에집..인테리어 하고 들어오자마자 몇일 되서 올라온듯 해요..
    여태 밑에집에 물한번 샌적없는데...인테리어하고 밑에집 이사오자마자 첨이예요.
    관리실에서 보더니..화장실에서 인테리어 하면서 벨브를 덜잠궈서
    그랬다고 하네요..그리고 잠그니..샌단말 안하구요
    그러니..막인테리어 하고온케이스면..인테리어할테에 상황도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죠..
    벨브등등요..

  • 12. 원글
    '12.8.9 2:58 PM (58.230.xxx.113)

    윗님,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는데요...공교롭게 화장실 인테리어는 이미 몇달 전에 다 되어있어서 이번엔 손 안봤구요.
    결정적으로 저희집 배관이면 고치려고, 관리실 아저씨에게 물어봤는데...저희집 배관은 이상없고, 백프로 위층 어디선가 새서 내려오는 거라고 합니다.

    도대체 아무리 막장이라도, 물이 새고 있다는데 문을 안열어주다니요. 미친 것 아닙니까?
    이러다가 피해가 더 커지면 소송이라도 해야할까봐요.

  • 13. 답없어요
    '12.8.9 4:39 PM (211.202.xxx.119)

    내용증명 보내고 소송하실 작정으로 윗층 압박하셔서 소송안하고 수리받으시던가 소송하고 피해보상비까지 다 받으시던가요.

  • 14. 딴얘기지만
    '12.8.9 7:04 PM (119.64.xxx.237)

    아파트에서 무슨 일만 있음 관리실을 부르시는데 제 남편이 그쪽일을 하는데 얘기들어보면 진짜 너무한 경우가 많아요..얼마전엔 민원들어와서 가보니 자기네 세탁기가 고장이라고 당장 고쳐내라고 해서 해당가전 as부르라고 하니 쌍욕하고 관리실이 이런일도 안하냐고 소송한다고 난리를쳐서 입주민과 싸울수도 없어 무조건죄송하다고 나왔다네요ㅠㅠ 치매걸린 노인분도 아니고 멀쩡한 이십대여자였대요..그외에도 정말 말도안되는 일로 난리치는일이 엄청나다네요..원글님같은있을때 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지만 윗집에서 끝내 나몰라라하면 관리실도 어쩔도리가 없대요..그런 사람일수록 내가 내는 관리비로 월급받는다고 관리실에서 얘기해도 인간취급도 안하는경우가 대부분이래요.

  • 15. 10년뒤
    '12.8.10 12:15 AM (180.230.xxx.181)

    윗집 물샐때

  • 16. 독수리오남매
    '12.8.10 1:03 AM (211.234.xxx.15)

    원글님!
    윗층분께 혹시 실비보험이나 화재보험 가입하셨는지의 여부를 물어보세요.
    특약으로 자기배상책임이나 가족배상책임에 가입되어있다면 윗집 보험회사에서 처리해줄꺼에요.
    저도 아랫층 천장에 물 떨어진다고해서 아랫층 도배,씽크장까지 모두 해줬거든요.
    그렇게까지 얘기하는데도 못알아먹으면 정말 방법은 하나! 법무사사무실가셔서 사태를 얘기하고 내용증명 발송하세요.
    부디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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