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부러워요

조회수 : 6,202
작성일 : 2012-08-08 01:52:15
서른 중반 갑자기 선이 좀 들어왔어요 사람만 보자 이것만 다짐하며 나갔는데도 다들 참 머리 숱없고 심하게 비만이거나 뭐 그런 분들만 만나네요 예전같음 단칼에 안 만날 사람들을 참 나름 만나봐야해 라고 세뇌 시키고있어요
슬픈게 사랑해서가 아니고 장점을 찾아야돼 놓치면 정말 뚝 끊길지 몰라 이런 고민을 하면서요
예전에 놓친 참 많이도 좋아한 그 사람이 보고싶어 친구랑 통화하다 울어바리기까지 했네요
서로 결혼한건 아니지만 인연이 아닌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게 ㅜ ㅜ
사랑으로 결혼한 님들 부럽습니다
IP : 61.43.xxx.1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넌머니
    '12.8.8 1:57 AM (211.41.xxx.51)

    정도 사랑하는 맘이싹터야 그담에 생기는거죠... 근데 외모말고 뭔가 통하는게 있음 괜찮지 안나여? 취미라던가 삶의 가치관 방향성 이런거요..

  • 2. 요즘 참 외롭다
    '12.8.8 1:58 AM (1.247.xxx.70)

    저도 서른중반…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신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세상에 제 인연은 없는듯하는 마음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 3. ....
    '12.8.8 1:58 AM (219.251.xxx.135)

    그 다음은 의리.

    ..농담(진담이지만)이고요,
    좋은 인연이 나타날 거예요.
    무조건 끼워맞추시지 말고 릴뤡~스.

    저도 서른 중반인데, 올해 결혼한 친구가 시집 제일 잘 갔어요!!! ^ ^
    (연애 오래 해서 제일 먼저 결혼한 제가.. 제일 힘들게 살고요 ㅜ ㅜ)

    아, 조건이 제일 좋다는 게 아니라-
    조건도 나쁘지 않고, 시댁 어른들도 성품이 인자하시고..
    기타 등등 모난 데 없이 두루두루 괜찮게 잘 가서 예쁘게 살아요.
    그거 보고.. '현명함'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 4. 샬랄라
    '12.8.8 2:00 AM (39.115.xxx.98)

    사랑 죽을때 까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 없지만요.

  • 5. ..
    '12.8.8 2:28 AM (175.118.xxx.84)

    3개월도 안 가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가 부러워요

  • 6. ...
    '12.8.8 2:38 AM (27.35.xxx.84)

    원글님하고 선본 분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듯.

  • 7. 사랑
    '12.8.8 2:42 AM (112.170.xxx.15)

    길어야 2년 간다더군요.
    근데요, 일부일처제 결혼 제도 안에서
    옛날에 사랑했던 기억이라도 있으니 살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게시판 분위기 흉흉한데요..
    사랑없이 계약처럼 하는 결혼 좀 많이 억울하고 쓸쓸할 것 같아요.
    낭만적인 사랑으로 맺어지는 결혼이 근대의 발명품이라지만요, 혼외의 남녀관계가 불법인 현대사회에서 그나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닐지..? 그냥 제 생각은 그렇다구요.사람에 따라 가치관이 다 다르니까요.
    나이에 쫓겨 어리석은 판단하지 마세요. 마음 열고 눈 크게 뜨고 찾으면 사랑이 보이겠죠!

  • 8. 뭐..
    '12.8.8 3:41 AM (211.201.xxx.18)

    결혼하고 나면 시들해지지만
    그대신 열렬했던 때를 추억하며 살긴하죠...

  • 9. 원래
    '12.8.8 4:13 AM (211.60.xxx.164)

    한 방만 맞으면 되는거예요.^ ^

  • 10. 된다!!
    '12.8.8 4:17 AM (58.225.xxx.218)

    좋은 사람과 사랑하는건 행복한일이죠
    사랑이 3개월3년이면 끝난다는건 말도 안되고요
    떨림은 없을지언정
    서로 믿고 서로 바라보면 흐뭇한 관계는 있어요 10년 이 되도록

  • 11. 존경
    '12.8.8 6:30 AM (67.169.xxx.64)

    같이 끝가지 살아 내려면 존경하는 맘이 제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원글님..게중에 존경스럽다는 분이 있으시면 그사람이랑 결혼하세요.

    사랑요?? 살아보면 ..풉..

  • 12. ㅡㅡ
    '12.8.8 6:49 AM (72.213.xxx.130)

    님이 말하는 사랑의 뉘앙스가 머리 숱 많고 키 크고 몸매 좋고 잘생긴 능력남 얘기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순순하게 님만 열열히 사랑하고 님도 똑같이 사랑하는 그런 연인이 아니라 남보기에도 세상에 보이기도
    뿌듯한 그런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 말이에요. 사랑이 아니라 괜찮은 남자가 별로 안 남은 것에 대한 한탄일 뿐이군요.

  • 13. ....
    '12.8.8 7:35 AM (125.186.xxx.131)

    사랑해서 결혼해서, 바람난 남편이랑 사는 저도 있는데 뭐가 부러워요? 오히려 더 뒤통수 맞은 느낌 때문에 재기하기가 힘들기만 했네요. 저 정말 폐인이였어요. 님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 하기를 기원합니다!

  • 14. ...
    '12.8.8 7:38 AM (112.150.xxx.42)

    머리숱 없고 심하게 비만이라 할지라도 주변에서 가깝게 지내다보면 좋은 점도 찾아지고 그러다 어떤면에 확 끌리기도 하고 그럴 수 있죠 근데 선으로 만나면 그게 큰 흠이 되어버리니 님 맘이 그런걸거예요
    그렇다고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맘에 맞는 사람 찾으세요 사랑 별거 아니라 하지만 그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예요 사랑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했다고 한 사람들은 사랑도 있지만 조건도 넘 괜찮았을거예요 사랑을 넘어설 만큼
    결혼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사랑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요 그래도 참고 살아볼려 노력하는 건 사랑했던 기억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15. 선이란게
    '12.8.8 8:14 AM (123.214.xxx.225)

    선이란게 어차피 비슷한 수준에 맞춰서 하는거 아닌가요.

    상대방 남자도 비슷한 감정이었을듯

  • 16. 그르게요
    '12.8.8 8:24 AM (175.253.xxx.159)

    괜찮은 남자는 다 어디가고. .역시나하는 분이 선자리에 나오죠~~저도 선많이 본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어딘가에 있겠죠~

    제 생각은 살다보면 그놈의 가치관??코드가 문제더라구요 한사건울 보는 시각요 같으면 문제없는데 전혀 다르면 참 살기 퍽퍽합니다

    원글님 사랑할만한 사람 나타날겁니다 더 노력해보세요

  • 17. 위에
    '12.8.8 9:05 AM (124.80.xxx.25) - 삭제된댓글

    점세개님 말씀처럼 오랜기간 지내다보면
    외모보다 그사람의 됨됨이와 인간성을 보게되고
    그러다보면 처음엔 전혀 아닌 사람도 어느 순간 마음이 끌리게 되기도 하고
    외모는 그닥 중요하지 않게 되는데 ...선은 그럴 기회가 없죠?

  • 18. 아틀리에
    '12.8.8 9:18 AM (220.93.xxx.95)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6년이 된 지금까지도 서로 사랑하며
    아끼며 살아가고 있고 경제력도 아주
    부유하진 않지만 풍족하게 살고있고요

    전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건맞춘 결혼은 무미건조할 것 같아요

  • 19. 아무리
    '12.8.8 9:29 AM (118.33.xxx.177)

    사랑은 삼년이면 끝이라지만 열렬히 사랑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살게되는것같아요. 그렇다고 삼년마다 사람을 바꿔가며 살 수도 없잖아요^^그저 특별히 커다란 결격사유가 없는한 내사람이 최고다 주문을 외우면 진짜 그렇게 보여요. 연애랑 결혼은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 너무 절망하지마시고 좀더 기회를 찾아보세요.
    기회조차 없는 사람도 많거든요. 첫눈에 반하지 않는한 대부분 만나면서 호감도 생기고 정도 들고 그러다 사랑하게 되잖아요. 다시한번 화이팅 하세요!

  • 20. 읍다
    '12.8.8 11:07 AM (222.110.xxx.116)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구, 결혼하자해서 결혼하는 거래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79 이래도 호들갑이라고 할런지?.. 5 피해 2012/08/28 3,460
147678 풍수학적으로ᆢ바람 많이부는 곳이 나쁜가요? 3 우리집 2012/08/28 3,818
147677 전세집에 동일주소 등록 2 임대인과 임.. 2012/08/28 1,624
147676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3 .. 2012/08/28 2,633
147675 강변북로 위험할까요? 1 지금 2012/08/28 1,846
147674 태풍 수도권 최근접 7 그립다 2012/08/28 3,232
147673 왜 휴교를 하냐는 글 봤지만 32 태풍 2012/08/28 4,979
147672 노트북추천돔바랍니다 3 컴몰라요 2012/08/28 1,468
147671 이제 창문 열어놔도 될까요? 7 해피보이즈 2012/08/28 3,390
147670 <태풍 볼라벤> '덴빈'에 길 터주고 떠난다 4 그립다 2012/08/28 4,385
147669 그럼 이런 경우는 누가 물어주나요? 3 그럼 2012/08/28 1,962
147668 화장품 냉장고 사고 싶은데요 4 추천해주세요.. 2012/08/28 2,187
147667 태풍,...바람이 조금 셀뿐이네요 15 경기남부 2012/08/28 4,173
147666 관악구 은천동 아파트 유리창 깨진 집 있어요 12 약한거아녜요.. 2012/08/28 4,487
147665 묵은지 김치찜할때 김치가 너무 시면... 7 ... 2012/08/28 4,310
147664 차라리 외국 기상청 정보를 보는게 나았을까요? 3 차라리 2012/08/28 2,800
147663 나만 못느끼면 약한 태풍?? 12 오마이갓 2012/08/28 3,041
147662 ‘강도들었다’ 112 거짓신고했다가 996만원 배상 세우실 2012/08/28 1,737
147661 이와중에 삼계탕 ㅠ,.ㅠ 1 새옹 2012/08/28 1,530
147660 볼라벤은 태풍의 눈이 이미 소멸했다는데요... 18 ^^ 2012/08/28 8,126
147659 이 와중에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이유가 밝혀졌어요 13 .. 2012/08/28 6,322
147658 예년보다 약하다하면 마구 화내는 사람들, 왜 ??? 28 태풍 2012/08/28 3,345
147657 이번 태풍 지역별 편차가 큰 것 같네요.. 9 태풍 2012/08/28 2,676
147656 강남 역삼 입니다.. 4 ... 2012/08/28 3,172
147655 초등 저학년들 다 뭐하나요? 이렇게 강제로(?) 집에 있는 것도.. 9 이런날 2012/08/28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