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보다 키 작다고 했다고 우는아이...ㅠ.ㅠ

어떡하나요?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2-08-03 21:59:52

여섯살 여자아이에요.

평소에도 쓸데없는데에 욕심이 많답니다.

그렇다고 못됬거나 약게굴지도 못하고 친구들이랑 놀때 항상 치이기만해요. (헛똑똑이...ㅠ.ㅠ)

암튼 오늘 놀이터에서 놀다가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나왔길래

둘이 등돌려 키재주고 00이가 더 크네~하고 말았어요.

근데 방금 애를 재우는데 엄마 아까 왜 나보고 00이가 더 크다고 했냐면서 울먹이는거에요.

00이가 조금 더 컸다. 그러게 너가 평소 밥을 안먹어서 그런거아니냐

앞으로 밥 잘먹으면 다음번엔 너가 더 클거다....(평소 밥 지지리 안먹음)

그리고 00이가 더 크니까 크다고하지 넌 엄마가 거짓말하는사람이되었으면 좋겠냐하니 그건아니라고

하면서도 징징....

근데 또 자면서 우는거에요. 깨워서 소리질러 혼내고 다시 재웠네요.

(깨웠더니 안아달라고하는걸 혼냈어요..)

혹시 제가 아이마음 무시하고 잘못행동한게 있는건가요??

날도 더운데 정말 내자식이지만 미칠것같아요.

 

 

 

 

 

댓글이 안올라가서요..

 

점두개님...(가끔 비련의 주인공마냥 슬퍼하고...) <----마치 제속에 들어갔다 나오신듯 정확하세요ㅠ.ㅠ
요즘 너무 힘들어서요..
둘째가 분리불안인지 바닥에 내려놓지도 못하게해요.
바닥에 내려놓으려면 두다리고 버티고서서 안앉는다고 한답니다ㅠ.ㅠ
엄마가 바로앞에있는데도 울고 일어나지도 못하게해요.
역시 82에 털어놓기 잘했어요.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안아주고 사과해야겠어요.
그런데 키재기같은 행동자체가 울아이같은경우에는 안좋을까요??^^;

 

IP : 219.248.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8.3 10:20 PM (122.32.xxx.11)

    아직 어린 아이니깐요.
    애들이 키 같은 거에 굉장히 연연하기는 하는데 우는 거 봐서는 조금 더 민감한 아이인가봐요.
    밥을 안 먹어서 그렇다 등등은 오히려 키가 작은게 네가 뭘 잘못해서 라는 인식을 줄 수 있거든요.
    엄마가 그런 거 대수롭지 않다는 인상을 갖게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런데 사실 아이라서 그런 거 같으니 더 크면 나아지겠죠?^^*

  • 2. 그래도
    '12.8.3 10:22 PM (222.233.xxx.219)

    안아주고 토닥여 주시지.. 괜찮다고 밥잘먹고 운동하면 앞으로 얼마든지 클수 있고
    별거 아니라고 안심 시켜주는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눈에 별스러운걸 아이는 크게 생각하는게 많아요.아이눈높이에 맞춰서 대응해주셔야 자존감이
    상처 받지 않는다고 하지요. 저도 아이들 다 크고 보니 그때에 좀더 애착있게 안아주고 친밀감을 더 줄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제삼자 눈에는 님의 아이가 귀여운데...

  • 3. ..
    '12.8.3 10:25 PM (203.226.xxx.116)

    엄마... 왜 그런 비교를 하셨어요?
    전 제 아이 남과 비교하기도 싫고 더더욱 불가항력적인 키 문제는 안타까와도 속으로만 해요 절대 애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데..
    그리고 우리애가 더 크더라도 친구 엄마가 대뜸 우리 아이 자기 아이랑 양해없이 세워보는것도 싫어요 표는 안내지만 우리 애도 졸지에 평가되잖아요 그런 상황 자체가 아이에게 백해 무익인데 나서서 아이 기분 상관 안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세요 비교한것 자체를..

  • 4. ..
    '12.8.3 10:28 PM (203.226.xxx.116)

    그리고 육아에 지치신것 같아요
    인이 키 크는거 보다 그냥 사랑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세요 저도 또래의 딸 키우고 잘 못 하는거 많은데 노력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저도 산후 우울증이 심했거든요
    딸아이에게 표현하신거 보고 말씀 드리는거니 언짢아 마시고 아이 한 번 더 안아주세요

  • 5. 원글
    '12.8.3 10:28 PM (219.248.xxx.75)

    제가 잘못한건가요?ㅠ.ㅠ
    평소 키가 작은 아이가 아니거든요. 큰편이고 오늘 만난아이도 큰편이구요.
    그래서 평소 키에 민감하다거나 하는아이였으면 저도 그러지 않았을텐데
    문제는 키가 아닌 다른거였어도 그랬을것같아요...
    흠...그렇게 키재보는것 자체를 하면 안될까요??(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제가 짜증나는건 정말 별거 아닌것가지고....그걸가지고 여지껏 속에 품고있다가
    말하는 아이에게 화가나요. 그런 소심한 성격도 싫구요.(그자리에서 말도 안하고있다가....ㅡㅡ;;)
    좀 예민하기도하구요. 후...여자아이라서 그럴까요?
    감정읽어주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 6. 원글
    '12.8.3 10:30 PM (219.248.xxx.75)

    둘째아이 이제 11개월인데 너무 힘들어서요.
    정말 우울증 올지경이에요ㅠ.ㅠ

  • 7. 플럼스카페
    '12.8.3 10:35 PM (122.32.xxx.11)

    그럼요 애들 다 기억해요.
    저희 셋째가 6살인데요 며칠 지나서도 잠자리에 누워서 엄마 그때 ~~~라고 왜 한거야? 뭐 그래요.
    전 다 잊고 지난 일을 말이죠.
    어른들은 생각할게 많은데 비해 아이들의 삶은 단순한가보다 그렇게 생각중입니다. ^^

  • 8. ..
    '12.8.3 10:48 PM (211.234.xxx.32)

    소심한 성격아니고 똑똑하고 자기 감정표현 한거라고 생각해요
    힘드신거는 이해 하는데 큰애가 더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글 중에 표현하신거 보면... 큰 애 많이 챙겨주려고 하는데 막 엄마 맘도 몰라주고 차려주는 밥 재깍재깍 먹지도 않고 괜히 둘째 본거 속상할까봐 엄마가 눈치보는 상황인데 큰애는 속도 모르고 가끔 비련의 주인공마냥 슬퍼하고... 그 꼴도 보기 싫은거? 아니신지... 날도 더운데...
    그런데 오늘 일은 사과하시고요...

    사실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둘째가 6살이네요 큰애는 터울지고...
    더 신경써서 큰애 많이 예뻐해 주세요 어린 둘째는 어차피 끼고 계시잖아요 둘째에게까지 치이게 마시고...
    큰애 속상했을거 같아요 그거 엄마에게 밤에라도 말 안하고 끙끙 앓으면 그게 병되는거예요

  • 9. 원글
    '12.8.3 11:06 PM (219.248.xxx.75)

    댓글이안올라가 원글에 추가했어요~왜이러죠??^^;

  • 10. ..
    '12.8.3 11:49 PM (211.234.xxx.81)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저흰 남자앤데도 그랬어요 얼마나 순하고 착한 애였는데요
    그래서 둘째 키우면서 맘이 짠하고 죄책감도 들었죠 힘들어서 모질게도 대했거든요 너무 큰애 취급하고...
    6살 아직 어려요. 기껏해야 유치원 다니잖아요.
    그리고 둘째... 큰애와 본능적인 자리싸움 시작 하는것 같아요 이제 큰 애 혼내는것도 다 알아봅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힘들죠 답도 없고...

    하지만 노력은 계속... 자책하지 말고 더 힘내서... 잠도 많이 주무시고 다른일에 에너지 뺏기지 마시고 육아에 전념 하세요 전 애들 재우고 우울증 푼답시고 컴퓨터 많이 했고 또 그래서 많이 체력 딸린다고 애들도 못 본 적 많아요
    결국 그러면... 후회합니다 체력이 달린다싶으면 이를 악물고 자야해요 드라마컴퓨터 다 끊고... 그래야 애들에게 한번이라도 덜 소리질러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33 지하철 화장녀/팩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것일까 궁금하네.. 지하철 화장.. 2012/08/08 1,137
139732 롯데마트에서 건고추 예약판매한다는데 저렴한걸까요? 1 가을 2012/08/08 1,879
139731 여자 혼자 술마시기 적당한 술집 있을까요? 16 2012/08/08 6,558
139730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이래요..우울하네요. 40 족저근막염 2012/08/08 14,864
139729 유례없는 녹조…4대강 공사 때문? 하는 짓마다.. 2012/08/08 999
139728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초등생이 보기 어떤가요? 9 2012/08/08 1,581
139727 28개월 아기 발달현황 질문이요.. 4 아기엄마 2012/08/08 8,858
139726 티파니 목걸이 미국이 싼가요? 목걸이 좀 골라 주세요 13 선물 2012/08/08 6,637
139725 시어머니 통장에서 제가 현금을 인출할 수있나요? 7 섬아씨 2012/08/08 4,789
139724 양학선 선수 돈 많이 벌텐데 돈 벌면 강남 7 ... 2012/08/08 3,205
139723 야구장 정보좀 공유해주세요 2 세아이맘 2012/08/08 898
139722 요즘 수박 비싸던데 맛있나요?? 6 .. 2012/08/08 2,037
139721 우리나라 축구 골 결정력 너무 낮지않나요? 11 동메달 2012/08/08 1,895
139720 초6 여자아이 볼만한 연극공연이 뭐가 있을까요? 서울이요. 1 개학준비 2012/08/08 1,017
139719 개학 다음날 가족휴가 떠나려는데 체험학습신청 방법좀 알려주세요... 3 중3 2012/08/08 1,462
139718 시어머님과 통화하고 나면 가슴이 푸근해집니다 31 돈돈하는 세.. 2012/08/08 5,744
139717 매트리스커버 고무줄이 늘어졌는지 끊어졌는지 자꾸 벗겨지거든요 2 .. 2012/08/08 1,208
139716 요즘은 만화책들 어디서 빌려보세요??? 4 순정만화 2012/08/08 1,465
139715 소개팅이나 맞선볼때 첫눈에 맘에 안드는 상대를 만나면,, 11 .. 2012/08/08 9,869
139714 수유리 대보명가 어떤가요? 4 오레오레오 2012/08/08 2,850
139713 @.@ 박근혜, 5·16 묻자 &quot;과거에 묻혀 사.. 2 바꾸네 2012/08/08 966
139712 경락후 부작용 생기신 분? 7 현사랑 2012/08/08 27,860
139711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 밥 먹는거 보고 울컥했어요 28 고등1 2012/08/08 9,280
139710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여? 15 궁금이 2012/08/08 2,556
139709 동생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ㅠㅠ 3 걱정 2012/08/08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