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 후 3년 연속 건강이 내리막.. 이번에는 바닥을 찍었네요.

추가 검사 받을까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2-08-02 18:54:00

저는 지금 딱 만 3년 되었어요.
제 시어머니께서 좀 성정이 희안한 분이시긴 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긴 했죠.
그래도, 못 참겠다 집안 뒤집은 후 나름 쿨하게 이격거리 두고 사는 중이예요. 회사 다니니 하루 종일 뵙고 사는 것도 아니죠.

 

제가 진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체력, 건강은 끝내주게 좋은 축이었어요.
잔병도 없었고 입사 후 건강검진 결과도 항상 좋았고요. (이상이 없다가 아닌, "좋았다"입니다.)

 

그런데 딱, 시어머니와 함께 산 3년 동안 매년 신체 검사 결과가 내리막을 걷네요.
올해 종합 검진 결과는 진짜 참담해요. 좋은 수치가 거의 없어요.
여기 저기 경고, 요주의가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일부 항목은 정밀검진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이나, 여자들 게시판 등에 괴팍한 시집과 합가해서 10년씩 참았다는 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그리고, 참고 모시고 살았는데 암에 걸렸다..는 분들이 왜 이리 많은지 알겠어요. 3년이 이런데 10년이면.. 저도 암 걸릴지 모르겠어요.

IP : 210.11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2 7:11 PM (58.230.xxx.183)

    전 3개월동안 지옥 경험하고 분가했어요 3개월 가지고 뭐냐 하실테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유없는 막말하며. 성격이 님네 시어머니처럼 희한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그저 본인만 위할줄 알고 거기에 용돈 달라 하지.. 주변에는 본인이 좋은 시모라고 광고 하지.

    그리고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 말들은 정말 사람 약올리고 열받게 하는.

    남편이랑 가끔 말다툼 할때면 귀신같이 알고 저만 잡아 정말 죽일듯이 막말하고.

    3개월동안 스트레스 받아 우울증에 홧병까지 얻어 나왔어요.. 신혼에 이혼소리 절로 해가면서.

    분가 1년동안 그 3개월동안 열받은게 홧병 되어서 계속 생각나 미칠것 같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분가후에도 난리 떠니 꼴도 뵈기 싫어 연락도 안하네요

    어쩌다 가면 한끼 먹고 빨리 오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또 자기는 불쌍하고..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해대고

    분가한 이 마당에도.. 홧병때문에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가도 다 스트레스라고 해요 이유도 없다고)

    그런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계속 살고 계신 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 2. 어서
    '12.8.2 7:57 PM (110.14.xxx.215)

    탈출할 길을 연구해보세요. 마음이 편해야 살아요.

  • 3. 결혼할 때
    '12.8.2 8:06 PM (110.15.xxx.248)

    어리버리하다가 합가 당했어요.
    일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더 시누짓하고.. 시월드 분위기는 여자는 무수리..

    일년 살면 내보내준다더니 슬그머니 데리고 살 분위기라
    남편을 잡았죠.
    분가를 못할거면 차라리 정신병원으로 가겠다..
    더이상은 못산다..

    분가하고 나서도 시월드는 여전하지만 같이 안사니 차라리 용서가 되더군요...

  • 4. 아줌마
    '12.8.2 9:27 PM (58.227.xxx.188)

    왜이리 공감이 가지? ㅎㅎ

    전 좀 짧게 살았는데 오래 살았던 큰형님은 암 걸렸었어요.;;;
    정말 시월드랑 같이 사는거 장난 아니에요.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전 너무 힘들었어서... 딸들은 시집이랑 거리두고 살게 하고파요. 뜻대로 될지 모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67 응답하라~ 어제 했나요? 7 ... 2012/08/28 1,968
147566 서울 서초구 넘 무서워요. ㅠㅠ 다른 지역 어떤가요? 11 그립다 2012/08/28 4,663
147565 바람이 앞에서만 불어서 뒤쪽은 문 열어뒀는데요.. 1 흠.. 2012/08/28 1,949
147564 벌써 날씨가 갤려고 합니다. 28 거 참 2012/08/28 5,470
147563 이럴거면 직장생활하면 안되는거죠? 14 속터져요 2012/08/28 3,978
147562 테이프 붙였다고 안심했는데... 6 ... 2012/08/28 4,172
147561 네살 딸아이 버릇때문에 미치겠어요. 6 아..모르겠.. 2012/08/28 2,465
147560 30대男 “택배요” 속이고 여자 집 문 열리자... 샬랄라 2012/08/28 3,236
147559 저 좀아까 출근하다 돌아왔어요 3 오바아녜요 2012/08/28 2,866
147558 광주광역시예요 비바람 2012/08/28 1,555
147557 오늘 2호선, 지상구간 타지마세요 5 .... 2012/08/28 3,534
147556 무개념 어린이집 선생 페북 보셨어요?;;;; 29 2012/08/28 14,853
147555 선풍기 바람을 태풍이라 착각했어요.. 6 바보.. 2012/08/28 2,009
147554 태풍의 눈 분당아지메 2012/08/28 1,491
147553 업무적으로 회사에 외국손님 방문이 잦은 곳 다니는 분 계시나요?.. 6 외국손님 2012/08/28 1,822
147552 새누리 “여야 ‘MBC사장 퇴진’ 합의한 바 없다” 3 샬랄라 2012/08/28 1,484
147551 태풍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2012/08/28 1,180
147550 아침에 남편이 인천대교 건너고 있다고 썼는데 10 인천공항가지.. 2012/08/28 3,808
147549 여긴 인천~~ 10 ??? 2012/08/28 3,185
147548 이와중에 옥시장에서 주문한 복숭아 택배 도착 2 택배도착 2012/08/28 2,221
147547 대전은 해가 나려고 합니다. 7 ... 2012/08/28 2,468
147546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7 태풍와중에 2012/08/28 2,579
147545 빵조각 이용해 물고기 낚시하는 왜가리 포착 3 샬랄라 2012/08/28 1,748
147544 창밖의 구름이.. 3 흐드드.. 2012/08/28 1,673
147543 일 하시는 분들께 물어요 2 궁금 2012/08/28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