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 재밌네요!!

ㅎㅎ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2-08-01 00:52:28

 

주인공들이 딱 제 나이랍니다. (80년생.현재 33세)

처음에 광고 나올 땐 얼핏 보고 '뭐 저런 유치한!!' 했는데 우연히 보게 됐어요.

예상했던 내용하고 완전 다른 내용이더라구요.

(전 에쵸티나 젝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인줄 알았어요 ㅎㅎ)

 

학창시절 단 한번도 아이돌(특히 hot나 젝키)을 좋아한적이 없어요.

유일한 팬질은 신해철..그리고 취미는 라디오 듣기.

아이돌 좋아한 적 없는 저도 재밌는데 그 시절 팬질했던 분들은 진짜 기억이 새록새록 나겠어요.

 

별거 아니지만..

주번이 우유 배달하거나

칠판 닦아서 창문에서 터는거(칠판 지우개 두개 팡팡 쳐서 털다가 마무리는 창틀 밑 벽에다가 ㅋㅋ)

그때 그시절 깨알같은 소품과 의상들. 삐삐,음성 메시지,통신,채팅 등.

 

진짜 고등학교때 생각나서 즐겁더라구요.

애들이 연기도 잘하고..

전 서인국 얼굴만 알았지 다른 애들은 그냥 연기자들인줄 알았거든요.

첫 주 시청하고 넘 재밌어서 검색하다가 여주인공이 아이돌인줄 첨 알았어요.

 

막 완전 예쁜 얼굴도 아니고(팬이 있다면 죄송)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연기를 잘해서 당연히

신인배우인 줄 알았거든요. 연기도 처음인 애가 어찌나 욕도 찰지게 잘 하던지 ㅎㅎ

그리고 인피니트 멤버가 나온다길래(얼굴을 몰라요ㅠㅠ) 누군가 봤더니

그 아이도 아이돌처럼 생기진 않았더군요(팬 있다면 죄송)

 

성동일 부부도 재밌네요.

손 큰 엄마는 딱 제 친정엄마 같고 제가 전라도 사람이라 성동일씨 걸쭉한 사투리도 재밌구요.

(오늘 여주인공이 경상도 엄마랑 전라도 아빠 싸우는거에 질려서 경상도 사람이랑 전라도 사람

결혼 못 시키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헌절날 법원 가겠다고 한거 보고 뿜었어요)

엄마아빠의 부부생활(?)을 목격하고 충격받는 사춘기 딸도 남의 일 같지 않고-_-;;

 

간만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 이런 글도 써봅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요.

참! 수목은 로맨스가 필요해2가 있군요.

요즘 드라마는 tvn 드라마가 최고!!

 

단 하나 아쉬운 점은......

공중파 드라마 끝나는 시간과 tvn드라마 시작하는 시간이 살짝 겹쳐서 짜증나요!!

 

 

 

 

 

 

 

 

IP : 211.227.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12:58 AM (203.226.xxx.223)

    무슨 요일에 하는거예요?
    지난번에 봤어요 서인국씨 완전 훈남이던데
    요즘은 공중파보다 더 나은것같아요
    인현왕후의 남자도 그랬고

  • 2. ㅎㅎ
    '12.8.1 1:03 AM (211.227.xxx.227)

    매주 화요일 저녁 11시에 해요.
    골든타임 보다가 끝날때 쯤 틀면 하는데 몇 분 겹쳐요ㅠㅠ

  • 3. 저는
    '12.8.1 1:05 AM (210.216.xxx.199) - 삭제된댓글

    83년생인데 토니골수팬이었던지라 완전 공감하며 보고 있어요.
    저도 브로마이드 방에 막 붙였는데 나중에 붙일곳이 없어 천정까지 붙였다는...
    할머니가 여기가 무당집이냐고 막 찢어버린다고ㅜㅜ
    성동일씨가 막 벽에 붙은 사진 찢는거보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잡지사서 서로 좋아하는 오빠들 기사나 사진 찢어주는거랑
    애들 이름 안부르고 칠현부인, 희준부인 막 이렇게 부르던거도 완전 똑같아요ㅋㅋ

  • 4. ^^
    '12.8.1 1:16 AM (14.47.xxx.204)

    이 드라마도 공중파에서 했음 대박쳤을거에요.
    정말 깨알같이 재밌네요. ^^

  • 5.
    '12.8.1 1:38 AM (121.159.xxx.91)

    완전 재밌어요..
    81년 생이라 기억이 생생해요..
    젝키, hot 팬질은 안 했지만 그 시절의 추억이잖아요 ㅎㅎ
    그냥 제가 고딩 1학년이 된 것 같고...
    그나저나 누구와 우구의 결혼 발표일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 6. ..
    '12.8.1 3:45 AM (66.56.xxx.73)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저도 딱 제 세대 이야기에요.
    당시 아이돌들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 외에도 시대 배경을 알려주는 장치가 많아서 즐겁던데요.
    이스트팩과 잔스포츠 가방, 씨디피, 별은 내 가슴에 드라마에 열광, 비디오 녹화, 피씨통신..
    당시 저희 동네에서 유행했던 지브이투 청바지만 빼고 제 추억 속 기억은 다 나온 것 같더라구요.
    주변 장치를 깨알같이 자세하게 처리한 그 섬세함이 마음에 드네요. 마음 설레게 하는 학창시절도 좋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50 응답하라1997 46 1997 2012/08/29 10,875
147949 이거 동물실험 한다는 말인가요? 혼자 해석이 힘든데 한번 봐주시.. 7 화장품회사 2012/08/29 1,911
147948 술취한 남편의 모습은~? 2 혁비 2012/08/29 1,931
147947 피부 통증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1 무사히 2012/08/29 6,260
147946 응답하라 2012의 모습은 적응이 안되요 19 1997 2012/08/29 5,072
147945 옆동에서 유리떨어졌다고 방송하네요..ㅠㅠ 1 서울아래신도.. 2012/08/29 3,127
147944 장미란 박태환 8 ㅎㅎ 2012/08/29 5,212
147943 다른지역도 바람이강한가요? 13 경기 2012/08/29 3,361
147942 오늘 휴교하길 정말 다행이네요 1 @@ 2012/08/29 2,296
147941 가난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여기 후원과 관심을.. 2 녹색 2012/08/29 1,695
147940 서울인데 창문 열고 자면 안될까요 3 ㅡㅡ 2012/08/29 2,571
147939 양악수술 미용으로하는건 정신적인 1 ㅁㅁ 2012/08/29 1,483
147938 장미란선수 정말 인품이 좋네요 15 이뻐요 2012/08/29 10,884
147937 프라다가 중국산도 있나요? 9 dd 2012/08/29 8,752
147936 감자볶음반찬,,(내가 맛있는건 남도 맛있음) 12 // 2012/08/29 3,208
147935 가방좀 봐주실분 안계실까요 16 ?? 2012/08/28 3,113
147934 큰 거 바라는 것 없는데... 1 맏며느리 직.. 2012/08/28 1,228
147933 박태환이는 어쩜 저리도 자~알 생겼을까나요..^^ 6 ㅇㅇ 2012/08/28 3,446
147932 김두관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23 ㄴㅇㄹ 2012/08/28 3,825
147931 오래 011를 사용해 왔는데 스마트폰으로... 7 011사용자.. 2012/08/28 2,279
147930 오늘 같은 날은 비행기 못떳겠네요? 3 어쩌나 2012/08/28 1,191
147929 전태일 참한 여동생 "박근혜는 고통당하는 사람 먼저 찾.. 7 호박덩쿨 2012/08/28 2,358
147928 혹시 클래식명반을 음악화일로 구하고 싶은 분 있나요? 5 .... 2012/08/28 2,248
147927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와서... 소개팅에서 더치하신 분들 많으세요.. 7 Aa 2012/08/28 3,786
147926 근데 태풍이어도 덥네요..;;;;; 2 ... 2012/08/28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