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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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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목욕탕에서 신기한 사람 봤어요.

외계인이냐 조회수 : 5,074
작성일 : 2012-07-25 03:34:04

참 세상엔 별 사람 다 있다는 거 자주 느끼네요 ㅎ

엊그제 목욕탕에 갔는데.. 씻고 있는데 어디서 자꾸 띠리링, 띠리링, 핸드폰 문자 소리가

몇십초 간격으로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목욕탕 밖에 탈의실에서 나는 소리가 좀 큰가보다 했는데

좀 있으니까 아예 누가 전화통화를 아주 가까이에서 하는데

보니까 저 있는 칸막이 다음 칸에 어떤 아주머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을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몸을 씻으면서 통화를 하는거예요.

목욕탕 안에! 전화기를 들고 들어와서!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급한 용건이 있는 것도 아닌 거 같았어요.

그냥 이랬다 저랬다~~ 수다.

 

일단 든 생각은..

저러면 전화기 습기차서 고장날텐데.. -_-;;;

그리고... 아 좀 조용히 탕에 몸 담그고 쉬고 싶은데 시끄럽다.

 

난 버스 안에서 어디서 전화 와도 통화 자체가 남들한테 미안해서

입 부분 손바닥으로 가리고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급히 끊게 되고 하던데..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게다가 무슨 목욕탕안에까지 전화기를 들고 들어와

스피커폰으로 수다 떨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_@

 

전엔 사우나 안에 전화기 들고 들어와 통화하는 사람도 봤네요.

그거 들고 들어오면 안 되는데, 하니까 들은 척도 안 하더니

그거 그러다 배터리 터지면 다른 사람들 다치는데.. 하니까 그제서야 삐죽이 나가심.

 

사람은 정말 다양해요.

다 비슷비슷한 공교육 받고 비슷비슷한 미디어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거 공유하고 하는데

어떻게들 공공예절에 대한 개념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 가끔은 경이롭네요.

IP : 122.37.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5 3:36 AM (119.71.xxx.179)

    그 나이먹도록 얼마나 주변사람들 힘들게 했을까.ㅠㅠ...

  • 2. @@
    '12.7.25 3:47 AM (67.170.xxx.94)

    목욕탕에선 사람들 사진 찍힐수도 있어서
    못가지고 즐어가게 한다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 3.
    '12.7.25 7:17 A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

    화상통화 아닌게 다행이네요 별사람 많네~

  • 4. ,,,,,
    '12.7.25 9:26 AM (63.72.xxx.223)

    그 나이먹도록 얼마나 주변사람들 힘들게 했을까.ㅠㅠ... 22222222

  • 5. ...
    '12.7.25 9:48 AM (211.244.xxx.167)

    전화기 고장날까 걱정말고
    도촬될까 걱정하셔야될듯요..
    암튼 무개념입니다...
    목욕탕안이든 탈의실이든 폰은 잠시 멀리 하셔야죠
    목욕탕 탈의실에서 무개념 중고딩들이 막찍어서 사진 돈적도 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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