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맞벌이 부부 생활비 분담에 대해서요

여쭈어봐요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2-07-24 11:59:46

저흰 맞벌이구요...남편이 올해 초에나

제대로 자리를 잡았고 그 전까지는

제가 집안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 사고 대출 다 상환하고 애 낳고~~

 

아뭏튼 너무나 다행히 남편이 올해 초엔

좋은 자리로 가게 되었는데요, 주말부부로 지내야 하는게

유일한 단점이었죠.

 

 

그래도 너무 감사히 지내고는 있는데

남편은 자신의 월급으로 월세  및 생활비

해결하고 유일하게 가족용 비용에

기여하는 부분은 현재로선 아이 놀이학교 비용이예요~

 

 

입주 아줌마 월급, 아이 교육비(놀이학교 이외의), 의식주 등등

서울 생활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죄다 제가

다 내고 있지요...모 제가 남편보다 많이 벌기는 합니다만

원래들 이렇게 사는 거 맞나요?

서울에 같이 살 때는 마트에 가도 번갈아가며 내거나 남편이 더 자주 냈는데

여기선 저나 도우미 아줌마가 제 카트로만 긁으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주말 부부하기 전보다 제 카드 대금이 100가까이 오른 것 같아요.  

 

남편 월급 사실 이것저것 떼고 나면 별로 안 남는 거는 (거의 명예직)

아는데요, 저만 아이랑 지지고 볶고 이렇게 살고

남편은 자기 몸 하나만 우아하게 간수하고 지내니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밤에 전화를 했더니

옆의 어떤 동료랑 어찌나 희희낙락인지

아이가 메트리스에 오줌 싸고 이불 4개가 지금 빨래대에

걸려있고 제 할 일 하나도 못 하고 있는 지금 (이모님 휴가 ㅠㅠ)

남편이 진정 부럽습니다...

  

IP : 58.141.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7.24 12:09 PM (218.152.xxx.206)

    저도 님 남편이 부럽네요...

  • 2. ...
    '12.7.24 12:10 PM (110.14.xxx.164)

    이제부터라도 남편 용돈이나 생활비 빼고는 다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최소한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이나 육아 비용이라도요

  • 3. ..
    '12.7.24 12:16 PM (222.109.xxx.98)

    급여 전액 님 통장으로 이체 받으시고 용돈이랑 생활비 일정하게 주세요. 전 둘다 벌어도 제가 다 받아서 관리해요.

  • 4. 휴...
    '12.7.24 12:21 PM (211.253.xxx.65)

    가끔 정말 짜증나죠.돈을 그렇다 쳐도
    혼자서 육아니 살림이니 하느라 개인적인 시간 낼일이 없는데
    남편은 주중에 친구들 만나, 원하는 취미생활해,
    그렇다고 주말에 애랑만 놀아 주느냐 하면 것도 아니고.

    뭐 주말에 집안 이곳저곳 수리하느라고 뚝딱거리고,
    본인도 주말에 취미생활 제 눈치보며 가도돼느냐 묻고 가는데요.
    이게 또 묻는 사람한테 가지말라 할 수도 없어 가라고 대답해 놓고 나면 부글부글.
    신랑 집안일 할 동안 애랑 놀아주다 보면 부글부글...
    뭐 그렇네요...

  • 5. 월급이 남는데
    '12.7.24 12:51 PM (58.231.xxx.80)

    그럼 문젠데 남는게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하셨나보네요
    원글님 같은 아내랑 결혼하고

  • 6. 남편분전생에나라를구했나
    '12.7.24 1:04 PM (122.35.xxx.79)

    님남편분 팔자폈네요..
    주말부부만이 단점이 아니고..주말부부가 치명적인데요..

    주말에 당연히 아이보러 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왜그리 인심을 쓰시나요??? 왜그리 저자세로 사세요? 무슨 문제있어요??

    월급도 님이 관리하며 생활비를 보내주던지
    거기서 생활비 말곤 님에게 다 부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 (암만 소액이래도)

    님 남편 권리만 누리고 책임과 의무는 완전면제네요
    그렇게 되기까진 님의 잘못도 있어요... 아빠로 남편으로 해야 할일 면제해준것 ..

    부부가 떨어져 살면 아이에게도 좋을거 없어요..
    님이 힘든건 아이한테 가게 마련이고..아빠도 아이도 함께 시간을 보내야 정이 들죠..
    취미생활은 월 1회로 제한하시고...
    주말에 면죄부 주지마시고(그건 주중으로 충분해요) 집안일에 적극동참시키세요..
    부자유친...최대한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말에요

  • 7. 애엄마
    '12.7.24 2:25 PM (119.64.xxx.109)

    일단 큰 돈 드는 고정비용을 하나 더 맡기세요. 식비나 교육비 기타 자질구레한 거 비용받으려면 구질구질하게 설명해야하니까.
    저라면 유치원+입주 아줌마 비용 하겠어요.
    혹시 추가한다면 건강보험 정도?


    저는 제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맞벌이인데요. 남편이 관리비와 아주머니 비용 기름값 내고요.
    아이 교육비,식비 기타 비용은 전부 제가 냅니다.(말하자면 남편 옷,생필품,식비도 제가 사서 채워놓고 나오죠. 제가 사는 숙소의 생필품은 제가 사고요)

    그런데 솔직히 제 직장에서도 주말부부 많은데요. 남편들이 나이 먹으면 점점 가족과의 관계가 희박해져요. 절반쯤은 한달 한번정도 갈까 말까...집에 올라오면 (전략적으로)일 시키지말고 반찬 해놓았다가 내려갈때 들려보내세요. 주말에 간신히 올라갔는데 묵은 청소한다고 세탁기 옮기거나 창문 닦으라고 하면 슬슬 피해요.ㅠㅜ

    저는 억울하지만...주말에 올라가면 아주머니 대신해서 장봐놓고 반찬 만들고 아이 한참 놀아주고 숙제 봐주고 내려와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565 조중동, '안철수 때리기' 시작 3 샬랄라 2012/07/25 1,675
134564 힐링캠프를 보고나서 좀 늦은 소감 2 생태산촌 2012/07/25 1,359
134563 박근헤도 책 나왔네요 ㅋㅋ 3 ㄴㄴㄴ 2012/07/25 1,689
134562 고2 딸 코 골아서 병원갔는데요.. 9 초코파이 2012/07/25 2,427
134561 피곤한 스타일... 2 아줌마 2012/07/25 1,364
134560 ....나꼼수 "신동엽-강호동 검찰 소환 임박".. 나꼼수 2012/07/25 1,773
134559 묵주반지.. 추천해주세요.. 11 .. 2012/07/25 5,516
134558 세대차이인건지..과감한옷차림에 눈살찌푸려져요 65 ... 2012/07/25 12,600
134557 미국유학 가는데 조언좀... 5 언젠가는.... 2012/07/25 2,104
134556 안드류 와이프 선경씨 저는 너무 부럽네요 8 좀아까끝난 2012/07/25 3,591
134555 칠순 케익 4 빵빵맘 2012/07/25 1,454
134554 공무원 시험 얼마나 공부해야 되나요? 5 공뭔준비생 2012/07/25 2,746
134553 밤사이 해동된 닭가슴살 상했을까요? 7 어떻해 2012/07/25 2,202
134552 사랑니 어디서 빼면 되는지요ㅜㅜ 3 선물 2012/07/25 1,098
134551 윤형빈 말 주변 참 없네요. 8 요리프로 2012/07/25 3,581
134550 요리 할떄 고기 고르는 요령 ? 2 유나 2012/07/25 663
134549 ‘저축銀 비리’ 김희중·김세욱 구속수감 세우실 2012/07/25 601
134548 부르는게 값인 동물병원 3 .... 2012/07/25 1,475
134547 목포에 사시는분~ 혹은 최근 여행하신부운~ 4 목포가요~ 2012/07/25 1,553
134546 무통분만 하신분?!! 28 얼마후 2012/07/25 4,327
134545 ATM기 입금하다 오류가나서 입금이 안된경우...아시는분 2 열받네 2012/07/25 4,784
134544 요즘 부추 부드러운거 왜 안나오나요? 4 맛있어 2012/07/25 1,237
134543 070전화 외국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단 얘기인가요? 3 컴맹? 2012/07/25 1,493
134542 장흥 노력항 근처 맛집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고은 2012/07/25 2,069
134541 데미그라스 소스랑 돈까스 소스랑 어떻게 틀리나요? 2 요리초보 2012/07/25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