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동안의 수학공부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중2 맘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2-07-17 13:43:36

아이가 중2에요.

소위 말하는 '수학머리'가 부족한것 같아요.

며칠전에 수학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는 고등학생따님 두신 어떤 82님 글을 읽고선

정말 많은 용기를 받았네요.

아이가 열정과 끈기만 있다면 진짜 문제가 없을텐데..저희아이는 차분한 딸도 아니고..완전 기계나 핸드폰,컴퓨터..

한마디로 호기심이 너무 왕성한 중딩 남학생이에요.

그런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본능이 수학에 비춰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할때도 사실 많구요..ㅠㅠ

 

 

각설하구....

 

아이가 20일부터 한달간 방학이에요.

이번 방학엔 아이를 좀 붙들고 직접 가르치진 못하더라도,스케쥴이며 학습량체크 같은 기본적인것이라도

제가 신경을 써줘가며 좀 지켜볼까해요.

참고로 아이는 종합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게 말만 종합학원이지..거의 시험때만 기타과목도 좀 봐주는 수준이구요,

그냥 거의 영수중심의 학원이라고 보면 되는 것 같아요.

방학동안에도 영수는 계속 보낼거니까...거기서 뭐 수업하는건 나름대로 열심히 하라할건데..

집에서 따로 1학년 수학 1-가부터 다시 찬찬히좀 공부하라고 할 생각인데요.

제가 볼땐 받아오는 수학성적에 비해서 실제 실력은 훨씬 못미치는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런 상태에서 중3까지 그냥 올라가면..그때서 뒤늦게 당황하고 후회하는것 보담은 이번 방학부터해서 지난 과정들을

다시금 재정비하는게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요.

 

 

혹시 방학때 집중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열공해서 실력향상이 된 경우들 많이 있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중1부터 다시 공부를 하는것 자체에 자존심(?)이 상하나보더라구요.

심하진않지만 나름 소심한 반발도 하네요..^^;;;;;

그까짓 자존심이 밥먹여주냐고~~자존심이란 단어는 이런 상황에 쓰는게 아니라고 알아듣게 이야기는 해줬는데..

글쎄 아이가 계획세워 잘 할지 저도 의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행(예습)보다는 복습을 더 중시하는 편인데...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다만,배운거라고 그냥 모르는 상황에서도 휘리릭 지나가는건 아니라고 봐서요.

저나 신랑이나 전공도 그렇고 수학과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라 아이가 힘들어할때 시원스레 팍팍 가르쳐주지 못할땐 진짜 속도 상하고 그렇네요..==;;

방학때 이런 계획을 가지고 공부를 하려면 어떤 교재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그냥 교과서랑 익힘책을  서너번 확실하게 풀게하는게 좋을까요?

아님,개념이나 원리단계의 교재를 준비해서 그걸 몇번이고 확실히 풀게하는게 효과적일까요?

중등 자녀두신 선배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1:51 PM (222.232.xxx.29)

    점수가 안 나오는 원인이
    단순 연산에 기인한 것인지
    그 단원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해서인지
    그것을 님이 먼저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단순한 계산과정의 실수하면, 정확하고 빠르게 계산하는 걸 연습해야 하구요.
    (1학년 1학기 과정, 혼합사칙 연산이나 문자와 식 위주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면 그 단원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어요.
    중1과 중2 1학기 내용을 위주로 한 개념 이해와, '정의'에 대한 완전한 암기 이후에
    문제를 많이 풀게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 sdlcalss@gmail.com
    '12.7.17 1:58 PM (175.115.xxx.128)

    수학머리는 상위 0.1%외에는 따로 없구요 어느정도까지의 실력은 열심히 하면 다 되는 수준이랍니다.
    기본은 교과서를 3번정도 완벽하게 푸는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런다음에 심화과정 들어가야하구요 교과서 풀기전에는 개념 원리는 외울것은 외우고 해서 개념이해가 된상태에서 문제풀이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모든 공부법은 학생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것을 고르는게 젤 좋거든요 아이는 중간정도인데 상위권 스타일로 공부해봐야 아이만 힘들고 지쳐가거든요
    이제부터 막 달려야할 타이밍이니 아이에게 긍정의 힘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하겠죠

  • 3. 원글맘
    '12.7.17 3:47 PM (125.177.xxx.76)

    답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개념과 원리가 잘 나와있는 교재를 준비해서 교과서와 같이 몇 번
    반복하라 하면 되는거겠죠..?
    그런데 말처럼 생각처럼 열심히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이 진짜 중요한 시기인것 같아서 제가 더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긍정의 힘...
    아...네...
    아이한테 할수있단 자신감을 진짜 불어넣어줘야겠네요.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89 햇 호두 언제 나오는거죠?(빨강호두같은 수입이요) 호두 2012/08/25 1,746
146188 동생들이 더 잘사는 집들 어떠신가요 6 질투쟁이 2012/08/25 3,727
146187 애기 이블 만들 프린트 천 파는 퀼트 사이트 8 어렵네요 2012/08/25 2,527
146186 컴에 엑박 어떻해요 1 범버복탱 2012/08/25 1,130
146185 올해 삼성 성과급 날아간건가요? 3 성과급 2012/08/25 5,471
146184 무채 초절임을 했는데 씁쓸하네요 3 초보 2012/08/25 2,433
146183 코스트코에... 2 일산 2012/08/25 1,737
146182 {[초고화질]} 록산느의 탱고, 12/08/24, 현재까지의 동.. 8 ieslbi.. 2012/08/25 4,010
146181 강남성모에서부인과수술받은적있는데바로가면진료가능한가요? 1 몽쥬 2012/08/25 1,412
146180 남매간 용돈 3 .... 2012/08/25 2,306
146179 여기 여자분들은 처녀시절 무슨직업을 가지셨나요? 6 ㅠㅠ 2012/08/25 3,315
146178 중이염 잘보는 선생님 없나요? 입원 22일째에요 ㅠㅠ 4 후다닥 2012/08/25 3,243
146177 소장할만한 만화책 추천 부탁드려요~~ 10 ... 2012/08/25 2,515
146176 제가 유별난 건가요? 3 개매너 2012/08/25 1,302
146175 오늘 대전 야구장 사람 많을까요 4 한화팬 2012/08/25 1,207
146174 가죽쇼파 몇년 사용하다 버리나요 10 가나 2012/08/25 5,222
146173 노무현 지지자들이 삼성까면 안되지요 37 솔직히 2012/08/25 2,983
146172 직장 다니는 분들 무거운 물건 택배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6 ... 2012/08/25 2,420
146171 저 너무 비만인지 봐주세요. 8 으으응 2012/08/25 2,813
146170 엑셀 어디서 배울까요? 2 콤퓨타 모르.. 2012/08/25 1,743
146169 원피스 어떠나요? 너무 화려할까요? 11 사진 2012/08/25 4,916
146168 동물농장프로인데 제목점알려주세요 4 놀러와 2012/08/25 1,243
146167 30대인데요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2 피아노 2012/08/25 1,935
146166 유기견 입양 시 필요 검사 등 문의드립니다.. 8 야옹야옹2 2012/08/25 2,207
146165 가보시 샌들 내년에도 신을 수 있을까요? 1 유행 몰라요.. 2012/08/25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