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을 가리치려는 성격의 친구 있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2-07-16 11:28:59
친구중에 한 친구가
성격이 좀 그래요

뭐랄까
상대를 가르치려는 성격이요.
그 기준이란게 본인이 알고 있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 기준으로요.

어떤 경험을 해서 터득을 한 것 보다도
이론적으로 혹은 본인 생각을 기준으로
상대를 가르치려 해요.

재미있게도 상대는 이미 경험을 하고 터득을해서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그래서 그건 이러저러 해서 이러저러 하더라.  하면
그래도 그건 이렇게저렇게 해야 해.  하면서
끝까지 본인 생각을 상대에게 가르치려 하더군요.


그전에는 이 친구와 만나고 대화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는 기분이 왜 느껴지는지 몰랐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성격이나 행동때문에 피곤함을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



IP : 112.168.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는
    '12.7.16 11:30 AM (221.162.xxx.139)

    충고는 그사람의 마음을 얻은 후에 하라는 말이 있습디다
    그만큼 조심해야 할일 이겠죠

  • 2. ㅇㅇ
    '12.7.16 11:32 AM (115.136.xxx.29)

    그 친구 혹시 직업에 교사 아닌가요? 저도 정말 그런 친구 하나 있는데 맘 불편해요

  • 3. 음음
    '12.7.16 11:33 AM (128.134.xxx.2)

    유치원 교사인 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면 꼭 아이들 다루듯 그래요. 그래서 다들 '왜 이리 가르치려 드냐'고 힘들어하다가 그나마도 요즘엔 만나지도 않아요.

  • 4. 똑똑한 척 하려고 자꾸 그러는 자들은
    '12.7.16 11:33 AM (1.245.xxx.199)

    실은 무의식 속에서 자신이 똑똑하지 않은 걸 알고 있어서래요 ㅎㅎ

  • 5. 그래그래
    '12.7.16 11:34 AM (121.142.xxx.142)

    유치원 앞 놀이터에 그런 애기 엄마 하나가 있어요.. 그 아줌마 나타나면 다 갑자기 땅 쳐다봐서 혼자 막 웃은적 있어요..

  • 6. 휴..
    '12.7.16 11:35 AM (211.214.xxx.240)

    남편이 항시 그럽니다. 울화통 터질 때 한두번 아니고 가끔 싸우기도 하고..그냥 살아요..ㅜㅠ

  • 7. 친구는 아니고
    '12.7.16 11:35 AM (121.161.xxx.37)

    동네 아짐인데
    가르치는 말투를 써요.
    영어전공자인 모양인데 애들 영어는 이렇게 , 발음은 이렇게...식으로 정보를 주는 건 좋은데
    엄마들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식으로 가르치려고 들더라구요.
    근데 말만 안 했다 뿐이지 제가 영어전공자거든요.
    그냥 웃어요.

  • 8. ...
    '12.7.16 11:38 AM (211.237.xxx.129) - 삭제된댓글

    충고는 그사람의 마음을 얻은 후에 하라는 말....
    참 좋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서.. 욱~ 하곤 했는데..
    그 사람은 제 맘을 얻지 못해서였군요..

    살면서.. 충고전엔 맘부터 주려 노력할래요.. ~ ^^

  • 9. 아뇨
    '12.7.16 11:42 AM (112.168.xxx.63)

    교육계열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에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성격이 더 활달해져서 그런지
    오지랖이 많아 진 것도 같고..^^;
    여튼 대화할때 어떤 주제를 놓고 얘기하다 보면 대부분 가르치려는 언행이 심한데
    경험자인 제가 그건 이래서 저러하다 라고 얘기하면 그래도 그건 이래라해. 하면서
    본인 생각을 끝까지 고집하고 그러다보니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그 순간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
    아이를 낳아봐서 그 순간을 고통을 아는 사람에게

    자꾸 그 순간의 고통이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하는 거에요.ㅎㅎ

    우울증을 겪어봐서 그 상황을 잘 아는 사람에게
    우울증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그래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가르쳐요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현실적으로 그게 힘들다 어쩐다 설명하고 얘기하면
    그래도 무조건 그래야 한다 어째야 한다..ㅎㅎ

  • 10. ...
    '12.7.16 11:43 AM (39.116.xxx.108)

    그런 친구였던 사람 있었지요
    근데 정작 자기 머리는 못 깍아요
    남들에게 욕먹으면서 주제도 모르고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하니
    사리 제대로 분별하는 사람은
    하나 둘 떠나더라구요
    어떤 친구가 저 애는 아직도 지가 부반장인 줄 아나봐...
    보험 수당만 타먹으면서 관리도 안해주니 욕도 먹고 그러나봐요

  • 11. LP
    '12.7.16 11:44 AM (203.229.xxx.20)

    저도 그런 사람 한 명 아는데요. 가르치는데 애고 어른이고 없더만요 ㅋㅋㅋ 죄다 하대하고 가르치려 들고. 너무 듣기 싫은데 자꾸 들어줘야 하는 관계라. 그냥 말투가 저런거다..하면서 참고 있어요.

  • 12. 저희
    '12.7.16 11:50 AM (111.118.xxx.39)

    동네에도 그런 여자 있지요.

    누가 무슨 얘기라도 할라치면, 내가 너보다 더 알아...이런 식으로 온갖 반론만 주구장창 펴요.
    남들에게 반대만 하려고 태어난 인생인 듯 해요.

    그리고, 이건 조금 딴소리같지만...
    저희 여고 동창 온라인 까페가 있어요.
    그런데, 한 아이가 매일같이 교훈 글만 퍼올립니다.

    처음에 아주 긴 교훈글을 퍼다 올렸을 때, 모두다 칭찬일색이었지요.
    그런데, 그 글이 뭐랄까...오글거리는 자기계발서같은 내용이었거든요.
    그래도 뭐 글 올린 정성이며, 내용이 나쁜 건 아니니, 실명 댓글들이 의례 그렇듯 다들 칭찬을 마구마구 날려줬어요.

    그랬더니, 재미 붙였는지...ㅜ.ㅜ...매일이다시피 '~~하라' 식의 교훈글만 퍼다 올리는데, 이제는 질려 버리겠네요. ㅜ.ㅜ

  • 13. ㅇㅇ
    '12.7.16 12:04 PM (222.112.xxx.184)

    충고는 그사람의 마음을 얻은 후에 하라는 말. 아 정말 좋네요.

  • 14. 왕짜증
    '12.7.16 12:06 PM (114.201.xxx.205)

    그거 기분나쁜데
    제친구중에 과외선생을 좀 오래하는애가 있는데
    어느날부터 제가 뭔말을 좀 하려고하면 말을 탁탁 자르면서
    그게 아니고,,,이거지..그게 아니고 이런거아냐?
    계속 이러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분명히 신문이나 책에서 본사실을 말해도
    그건 아닐걸.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제의견을 무시하는게 보이더군요
    진짜 웃겨서. 대화하고싶은 맘이 싹 사라져요

  • 15. 천성일수도 있어요
    '12.7.16 1:47 PM (211.201.xxx.164)

    친구 아이가 쌍둥이 남자애들인데 이제 4살이거든요. 34개월이예요
    근데, 큰놈이랑 작은놈이랑 둘 똑같이 키우는데 작은놈은 항상 가르치려 들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한테 항상 가르치려 들어서 제 친구가 쟤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에효...
    그친구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던데..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도 큰놈을 더 이뻐한다네요. 작은놈은 벌써부터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미운털 박혔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59 치약 디스펜서 벽에 붙이는거 쓰시는 분들 1 쇼핑 2012/08/03 1,178
137858 82님들께 질문드립니다(간곡히 댓글 요청드려요!) 18 질문 2012/08/03 3,477
137857 통일이 된다면, 일자리가 더많이 생기지않을까요? 1 dusdn0.. 2012/08/03 735
137856 종합병원 소화기내과로 가야 하나요? 2 위궤양 2012/08/03 1,557
137855 보험정리 하고 싶은데.. 4 정리 2012/08/03 1,785
137854 끼부리는 남자요 8 .. 2012/08/03 10,595
137853 네이버 캡쳐한것 크게 인쇄하는 방법없나요? 3 ***** 2012/08/03 1,056
137852 아무리 외모가 잘나도 나이먹고 무능력하면 초라해보이지 않나요? 7 ... 2012/08/03 3,982
137851 체면상.. 8 에휴ㅠㅠ 2012/08/03 1,732
137850 잘못하긴 했는데 열심히 경기 안하는게 올림픽 정신을 2 배드민턴 2012/08/03 1,260
137849 지마켓이나 인터파크에서 사는 생수 진짜겠지요? 5 ... 2012/08/03 1,614
137848 요새 감자요리 많이들 하시죠? 제가 하는방법, 4 세네모 2012/08/03 3,743
137847 노원구 공학이나 여중,고 학군 어떤가요? 3 학군 문의 2012/08/03 1,807
137846 [법륜스님 상담] 시부모님 모시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86 지킴이 2012/08/03 18,846
137845 팥빙수 팥 만들려는데, 팥 일부가 불지를 않아요;;; 6 불어라 2012/08/03 1,564
137844 사랑니 최근 뽑으신 분들.. 비용 얼마 주셨어요? 8 2012/08/03 1,806
137843 저도 전기요금 계산해봤어요 2 steal 2012/08/03 2,145
137842 與 공천헌금 의혹? 연말 대권판도 요동치나 세우실 2012/08/03 680
137841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수임료 100원' 변론 1 법무법인 평.. 2012/08/03 1,043
137840 대졸 실업률 38% 1 한국현실 2012/08/03 1,186
137839 출근길 전철에서.. 1 자리양보 2012/08/03 982
137838 부동산에 경매 물건이 나오는 거요~ 2 궁금 2012/08/03 1,658
137837 자연스럽게 단유가 되기도 하는거죠? 2 단유 2012/08/03 2,608
137836 모든게 다 기분이 다운되네요.. 기분 저조, 신체활동도.. 근데.. 5 다운 2012/08/03 1,774
137835 강원도휴가 휴가 2012/08/03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