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주제넘은 짓 하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조언바람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2-07-09 20:18:57

700세대가 좀 안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정문 출입구쪽에 겸 CCTV 모니터가 줄줄이 달려있는

관제실이 있습니다. 이 관제실이 주요 경비실을 겸하고 있고, 그 앞이 바로 저희집입니다. (1층)

저희 단지 경비 아저씨들 좋으세요. 군말없이 택배 다 받아주시고 분리수거도 거의 알아서 다 하시고...

작년에는 분명히 택배 찾으러 가보면 아저씨들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계셨는데,

오늘 택배 찾으러 가보니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안 틀고 계시네요?? 그래서 왜 에어컨 안 트시냐고

물었더니 새로 오신 관리소장님이 못 틀게 한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새벽마다 아저씨들이 밖으로 나와서 수다(?) 를 떠셔서 창문 열어놓고 자는 날은

그 소리에 깨기도 했었거든요. 더우니까 당연히 밖에 나와계시겠지요...ㅠㅠ

 

내일 관리실에 찾아갈까 하는데 가서 제가 뭐라고 말하면 효과가 좋을까요?

그간 관리비 낸 영수증 찾아봤더니, 작년 여름에는 공동 전기료가 한달에 2-3천원 정도 더 나왔네요.

그게 아저씨들이 에어컨 튼 전기세라는 얘기죠.

 

관리소장이 분명히 저한테 공동전기료 많이 나온다고 주민들이 뭐라고 한다라는 식으로 말을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에 이건 아저씨들이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한거죠. 아무리 생각해두요.

7-8월 두 달 합쳐서 한집당 5천원 정도 더 내는건데, 저는 더 낼 의향이 있거든요.

관리 소장님이 저한테 집집마나 사인 받아오라는 하는거 아닐까요? ㅠㅠ

 

IP : 222.234.xxx.1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8:27 PM (115.178.xxx.253)

    부녀회장이나 입주자대표 없나요?
    통해서 얘기하면 되는데..

  • 2. 원글
    '12.7.9 8:29 PM (222.234.xxx.127)

    그런가요? 그러면 부녀회장님이나 입주자대표를 찾아가는게 맞는건가요?
    여기 여쭤보기를 잘 했네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제가 잘 몰라요...ㅠㅠ

    그런데, 아저씨들이 말하기기를 관리소장님이 못 틀게 한다고 하는데, 어쩔까요?

  • 3. ...
    '12.7.9 8:32 PM (59.15.xxx.61)

    서울시에서는 전기절약해서
    원전 한 개 없애자고 절약운둥 하는 마당입니다.
    저희도 아직 한 번 안틀었네요.
    지난 번 비 많이 오던 날
    제습기능 한 번 틀었어요.

    원글님의 고운 마음은 알겠으나
    너무 오지랍이신 것 같아요.

  • 4. 원글
    '12.7.9 8:49 PM (222.234.xxx.127)

    제가 너무 오지랍 돋나요? ㅠㅠ
    저희집도 아직 에어컨 한번도 안 틀었어요. 아직 견딜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늘은 덥네요..ㅠㅠ)

    아파트야 실내지만, 관제실은 뙤약볕에 작은 건물 달랑 있어서 더 덥더라구요. 실내라고 볼수가 없...-.-
    관제실에 CCTV 모니터가 거의 스무대 정도? 달려있어서 거기서 뿜어내는 열기도 장난 아니던데,
    어디 아저씨들이 그 닭장같은 관제실 안에서 놀이터 모니터나 제대로 하겠나요?

  • 5. 저희는
    '12.7.9 8:49 PM (14.52.xxx.59)

    달랑 19세대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하고 저도 혼자 있을땐 안 트는데 이분들은 하루종일 틀어요
    더 웃긴건 주민들 눈치 보인다고 문을 열어놓고 안 틀어놓은척 하고 있습니다 ㅜㅜ
    전화도 6만원씩 나오고(대체 거기서 무슨 전화를 저렇게 하는지 )
    잔소리 하고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냥 참아요
    아주 더울때 낮에 몇시간으로 제한했을겁니다
    안그러면 정말 하루종일 트는 분들도 많아요,자기돈 아니니까요
    그냥 두세요

  • 6. 아마도
    '12.7.9 9:08 PM (115.140.xxx.4)

    항의가 들어왔겠죠
    관리 소장이 자기가 내는것도 아닌데 맘대로 못틀게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아마 입주민이 한집에 2천원이면 한달 전기세를 얼마를 경비실에서 쓴다는거냐 난리였을거예요
    한두집이 항의해서 그러진 않았을거 같고....... 그냥 참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 기계에서 나오는 열기가 엄청날텐데요
    저 사는 아파트는 그 기계 있는 방만 에어컨 돌리거든요. 다른 계절에두요

  • 7. 댓글이 또
    '12.7.9 9:08 PM (211.196.xxx.174)

    다르네요...
    제가 예에전에 그 경비실? 작은 데에서 에어컨 트는 거 너무 돈아깝다... 거기 꺼도 되지 않느냐
    이렇게 누가 글 올렸는데
    그땐 너무하다가 대세였다고 기억해요...
    여름에 그 좁은 데에서 너무 덥다고 ㅠㅠ
    근데 이번엔 또 이런 댓글들이 달리네요^^
    글쎄요 제 생각은 하루종일 펑펑 틀어댈 것만 아니라면 한참 더울 때는 틀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일반 집에 있는 사람들이야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하지만 직장도 다니고... 나갔다 들어갔다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경비아저씨들은 거기가 일터잖아요
    근데 아마 요즘 전기 아껴서 안트는 거일지도 몰라요
    저희 아파트만 해도 작년엔 그 공간에 에어컨 틀었는데 올핸 안틀고 아저씨들이 밖에 나와 계시더라고요
    요즘 관공서고 회사고 온도 높게 하거나 안트는 데도 많거든요
    올핸 그래서 그 경비실 이런 데도 안틀 수도 있을듯

  • 8. 원글
    '12.7.9 10:02 PM (222.234.xxx.127)

    아, 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나봐요. 찾아봐야겠어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른 경비실들은 그렇다쳐도 모니터들 많은 메인 관제실만이라도 에어컨 약하게 트는건 맞는것 같아요.

    저도 뭐, 22도 이정도로 트는건 당연히 반대구요, 25-6만 되도 아저씨들 계시는데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일단 내일 관리사무소 가볼거예요. 관리사무소에만 에어컨 틀고 있으면 저 열 받을듯....ㅡㅡ;;;

  • 9. 허걱..
    '12.7.11 1:10 PM (218.234.xxx.25)

    회사에서 전기 절약하자고 에어컨 안튼다고 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66 자궁외임신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10 임신 2012/07/26 14,093
134865 말로는 그렇게 친하다고 하며 5 친구가 2012/07/26 2,139
134864 은진수 이달말 가석방…MB 측근 사면 신호탄인가 7 세우실 2012/07/26 1,084
134863 여자5호 으휴 24 2012/07/26 10,274
134862 길고양이 밥주는 분들에게 질문이요~ 3 보고싶다젖소.. 2012/07/26 1,157
134861 통화중에는 화면이 꺼져버려요. 3 스마트폰초보.. 2012/07/26 4,918
134860 문컵... 저는 어려워요 8 희망 2012/07/26 2,794
134859 이혼하는 절차.. 2 부자 2012/07/26 2,786
134858 영화 도둑들 9 영화의 전당.. 2012/07/26 3,462
134857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2 어찌할까요... 2012/07/25 2,613
134856 동생한테 너무 서운해요. 12 .. 2012/07/25 3,672
134855 내일이 생일이에요 1 ^^ 2012/07/25 787
134854 우울증약을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세로토닌관련 약으로. 5 우울증 2012/07/25 9,350
134853 소고기 맛있고 싸게파는곳 추천부탁드려요 시엄니생신 2012/07/25 1,165
134852 올해수박이 너무 싸요 9 과일킬러~ 2012/07/25 3,460
134851 요대신 깔 수 있는 라텍스 추천 부탁드려요 허리아파.... 2012/07/25 1,308
134850 두피가 가려워 미치겠어요 15 벅벅 2012/07/25 4,072
134849 노래방은 왜 가세요? 7 ㅇㅇ 2012/07/25 3,060
134848 국산 믿고 살만한 곳 있을까요? 1 죽부인 2012/07/25 953
134847 회사에서 생리대 가지고 갈때.. 어떻게 가지고 가세요? 7 ㅍㅍㅍㅍ 2012/07/25 5,314
134846 헉..유령..미치겠네요 2 ㄴㄴ 2012/07/25 3,222
134845 방문판매 58만원짜리 올인원을 샀어요. T T 31 웃자맘 2012/07/25 9,259
134844 초파리가 제 생활을 바꾸고 있어요.. 2 게으른 아줌.. 2012/07/25 2,266
134843 중3아들..수1 다음에 수2?? 아님..미적분.. 10 중3맘 2012/07/25 3,310
134842 5세 아이 7명 숲속에서 해설사과 인솔교사 한명 안전할까요? 7 엄마 2012/07/25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