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쓰면서 살아도 될까요?

주부 조회수 : 2,926
작성일 : 2012-07-09 07:10:02
남편이 이직을 한 후 월급이 많이 줄었습니다. 저도 아이낳고 일을 그만두다 보니 그렇게 못 쓰겠더라구요.지금까지 너무너무 저축만 하고 살았는데 오늘은 정말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네요. 남편월급으로 순수하게 생활하고 약간의 저축은 할 수 있습니다. 많게는 120만원에서 적게는 60만원정도요.그리고 집 대출금 없구요. 월세 나오는 곳이 있는데 한 220만원정도 나옵니다. 월세 나오는 데서 대출이 약간 있긴 하지만 저축해놓은 돈으로 가능할 것 같구요. 그 외 남편과 저 각각의 주식으로 묶어놓은 돈이 있고 각각 저축액(처녀 총각때 모은 돈)이 약간씩 있습니다. 아이는 하나구요. 아직 하나를 더 낳을 지는 미지수이지만 지금으로선 그냥 별로 생각업구요.저 월세는 무조건 저금하고 있고 경조사비며 양가 가족행사비용으로 쓰여지고 있구요.남편 월급에서 식비며 아이에 들어가는 돈 공과금 제외하면 무조건 저축하고 모든지 아끼자는 게 버릇이 되어버린 남편 옆에 있으니 숨이 탁탁 막히네요. 집 대출금 갚을때까지 그렇게 하자 해서 그렇게 했구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노후대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편 말대로 계속해서 조이고 살아야 할까요?저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상황이 안좋아 요즘은 거래처에서 일도 잘 안주네요. 상황이 안좋은지요. 제가 직장생활을 다시 해야 할까요? 조언 좀 주세요...ㅠㅠ


---------------------------------------------------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은 쓰라고는 하지만 남편혼자 아끼는거 보면서 저도 팍팍은 못쓰겠더라구요...

노후대책도 하면서 조금은 쓰면서 살자고 해봐야겠네요. 저도 취업준비 시작해야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IP : 2.9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단이 잘..
    '12.7.9 7:59 AM (203.226.xxx.154)

    나이와 자산을 모르니 잘 판단이 안서네요 근데 남자들의 책임감이란게 정말 수입이 조금만 줄어도 불안해하더라구요 요즘은 퇴직후 노후도 너무 길고...철없이낭비하는 부부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전 그래서 큰돈은 안쓰고 자잘한 몇 천원, 몇 만원으로 스트레스 풀어요

  • 2. ..
    '12.7.9 8:05 AM (122.129.xxx.47)

    원글님 쓰신 제목과 물어보시는 내용이 상치되기는 하지만요.
    저의 개인적인 사견으로서는 벌 수만 있는 상황이라면 버는것이 좋다는데 한표입니다.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버는것이면 더욱 더 금상첨화이겠지요.

    그래도 이야기 들어보면 가장 힘든 단계까지 간것은 결코 아니니까
    이럴까 저럴까 생각만 많아지고 있는 시기로 보여지네요.

  • 3. 한마디
    '12.7.9 8:28 AM (116.127.xxx.148)

    적당히는 쓰고살자 주의입니다.언제 죽을지알아서...요즘같은 세상

  • 4. 진짜아줌마
    '12.7.9 8:40 AM (210.90.xxx.249)

    나이를 잘몰라...
    전 마흔하나 이제 지금껏 맞벌이로 쭈욱 ~~
    조금 형편이 나아져 물론 82cook 에 나오는 현편은 아니구요
    보면 딴나라 이야기 같은 경우도 종종 있드라구요 ㅋ ㅋ
    쓰려고 해도 재미도 흥 도 없어 지네요
    아이들 클때 여행도 나 화장품도 옷도 가끔 좋은걸로 한번씩 구매해서 스트레스 쌓이지 않케
    나중에 후회없게 하세요
    월세 나올정돔 하셔도 될듯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조금은 나에게 상을 주세요

  • 5. 쓰신거 보니
    '12.7.9 8: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이 허락해야 쓰고 사실거 같네요.
    원글님이 번건 원글님이 쓰셔도 되는 상황이면 벌어서 쓰세요.
    저는 원글님 보다 형편 안좋지만 사고 싶은거 사고 입고 싶은거 입으면서 살아요.
    대단히 비싼것들은 아니지만 그것도 못하면서 살면 인생이 무슨 재미일까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79 늙은 아버지가 젊은 아들에게 고함 이땅의 2012/07/13 1,710
130178 7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3 956
130177 신랑 직장 문제 상담드려요. 12 인생초보 2012/07/13 3,158
130176 새벽에 비왔었어요? 지금 햇살 쨍쨍인데 여긴 서울 남서쪽 9 날씨 쨍쨍 2012/07/13 2,246
130175 보험증권을 잃어버린 경우 보장 다 받을수 있나요? 2 문의 2012/07/13 2,567
130174 창문이 반만 열리게 설치할수 있나요? 7 창문 2012/07/13 2,128
130173 그릇 잘 아시는분들요^^앞접시 크기 21센치? 26센치? 5 아데 2012/07/13 2,560
130172 젊은 한국교포들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해요. 64 goodgi.. 2012/07/13 12,720
130171 삼성병원 성장클리닉 3 헤르미온 2012/07/13 3,523
130170 최근 많이 읽은 글에 연예인 스폰서... 6 ㅇㅇ 2012/07/13 6,588
130169 이 새벽에 짜증과 걱정이 물밀듯이… 1 이 새벽에 .. 2012/07/13 1,871
130168 6살 여자아이 어떻게 놀아줘야할까요?? 3 ,,, 2012/07/13 1,277
130167 새벽세시반...아직도 아기가 안자네요..너무 힘들고 괴로워요ㅠㅠ.. 18 ㅠㅜ 2012/07/13 3,049
130166 오늘 푸켓 가는데 여러가지 질문이요~ 12 궁금이 2012/07/13 1,849
130165 비바람이 엄청나네요 23 bbb 2012/07/13 3,975
130164 롱샴의 인기는 언제까지?? 5 0000 2012/07/13 3,154
130163 여름에 이불커버만 덮는분 있으세요? 6 이불 2012/07/13 3,145
130162 그래도 잊지는 못하겠지요.... 11 초보엄마 2012/07/13 2,739
130161 갈비미역국 끓이고 있어요 6 생일 2012/07/13 2,408
130160 미키마우스와 마이웨이.... josunk.. 2012/07/13 925
130159 요즘 학워에서 텝스이야기를 많이 4 텝스 : 토.. 2012/07/13 1,938
130158 산삼보다 좋다는 중3? 9 기막혀 2012/07/13 4,263
130157 근데 정동영이는 이럴때 강남을 지역구 주민을 위해 6 ... 2012/07/13 3,277
130156 저 충격 받았어요.. 12 .. 2012/07/13 9,977
130155 눈썹 문신했더니 신세계네요 11 후후 2012/07/13 9,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