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놀라고 하시겠어요?

엄마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2-07-08 16:11:52
우리애(초등5)랑 유치원때부터 동네친구고 학교도 같고 같은반도 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는데요..

그친구랑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반이 달라지면서는 많이 못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들끼리 어울리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좀 우리애가 목을 멘다고 해야할까..
쉬는날 놀자고 전화하는쪽은 늘 우리애고
열번 놀자하면 아홉번은 거절이에요.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이러고 전화 끊네요.

또 그집엄마도 우리애가 전화하면  땍땍거리면서 왜 전화했냐고 어디서 놀라고 전화했냐고
꼬치꼬치 다 묻고 마지막엔 없데요.
무슨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다고 하던지
꼬치꼬치 다묻고 없다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묻는말에 네 네 그게여 ..아 아니구여 네..하고 대답하고 있는거 보면
옆에서 아주 천불이 나요.

그런데 또 그친구녀석이 가끔 자기 아쉬울때는 전화가 와요.
그럼 우리애는 5분대기조처럼 언제나 오케이하며 놀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이러고 지내는걸 보니
아주 속이 뒤틀리고 그애랑 못놀게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아이를 대하는 그엄마의 불친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우리애가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생각이 드는게요.

오늘 마침 그친구녀석이 놀자고 전화왔는데 제가 옆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는 나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 전화끊고는 막 짜증부리고요.
맘같아선  그친구랑  다시는 못놀게 하고 싶어요.

님들은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가서 놀라고 하실건가요?
못놀게 해놓고 심드렁한 아이보니 
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 싶어요.
IP : 119.192.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8 4:26 PM (110.70.xxx.207)

    그 친구엄마가 왜 못 놀게 할까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원인분석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
    '12.7.8 4:26 PM (183.98.xxx.10)

    왠지 남자아이일거 같아요. ㅋㅋ
    저는 딸만 키우는데 친구가 아들 키우거든요. 제일 이해 못하는게 그런 점이에요. 너는 밸도 없냐 이거죠. 왜 그 꼴(그 친구 표현이에요)을 당하고는 그 애하고 또 노냐구요.
    남자애들은 감정 상한 것보다 일단 노는 게 더 중요하니까 다른 건 다 까먹나봐요. 여자인 엄마들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없나 싶어 울컥한데 아이는 "놀수있다는데 뭘 그런 걸 신경써" 인거죠.
    제 친구는 그냥 이것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볼 때마다 다시 울컥하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 3. 단순히
    '12.7.8 4:34 PM (124.61.xxx.39)

    아이끼리의 문제도 아니고 그 친구 엄마가 참 무례하고 경우없네요.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그렇게 맘대로 멋대로 취조해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저라도 안놀게 할거 같아요.

  • 4. 그쪽
    '12.7.8 5:23 PM (125.187.xxx.175)

    부모 입장하고 바꾸어 생각해볼까요.
    우리 애들 좀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게 하고 싶은데 줄기차게 전화하고 찾아와서 놀자놀자놀자~~~~~~~
    몇 번 거절했으면 그만 할만도 한데 계속 연락해서 놀자놀자놀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42 요즘 코스트코에서 비타민 B 컴플렉스 파나요? 2 웨데른 2012/08/22 1,811
144941 샤넬 화장품 43세가 써도 괜찮을까요??ㅎ 1 cass 2012/08/22 1,999
144940 택비로 김치랑 옷 같이 보내면 큰일나나요? 7 조언부탁 2012/08/22 1,331
144939 딸아이가 만화캐릭터 그림을 너무 잘그리는데... 23 행복하세요^.. 2012/08/22 3,677
144938 코스트코에서 이런사람 봤어요,, 3 .. 2012/08/22 3,393
144937 머핀 실패기 2 하늘물빵 2012/08/22 1,051
144936 상대가 맘에 안들면 부모가 반대하는경우 많아요? 7 ... 2012/08/22 1,719
144935 스테로이드주사 맞아도 될까요? 6 블루 2012/08/22 2,768
144934 강아지 키우시는 분 봐주세요. 병원가야할까요? 12 코카. 2012/08/22 2,753
144933 그런데 전기량은 어디서 봐야하나요? 1 전기 2012/08/22 951
144932 내년1월 스페인 여행 괜찮을까요? 7 추천이요 2012/08/22 10,037
144931 리턴투 베이스 재미 없네요...ㅠㅠ 6 로즈마미 2012/08/22 1,277
144930 이거 무슨 증상이죠? 6 40중반 .. 2012/08/22 1,597
144929 오랜만에 키아누 리브스 때문에 눈물이... 10 ... 2012/08/22 3,240
144928 한우고기 등급을 뭘로 확인하죠? 궁금 2012/08/22 807
144927 영화 26년 제작 두레 4 대구맘 2012/08/22 1,090
144926 결혼날짜 잡아놓고.. 충고 부탁해요 20 휴-- 2012/08/22 4,418
144925 코랑 목 감기에 뭐가 좋을까요? 코,목 2012/08/22 857
144924 미장원에 가면 파마할 때 뭐라고 말하나요 7 기로 2012/08/22 2,501
144923 아이가 곧 훈련소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준비해 가야 할 물건이 .. 14 엄마 2012/08/22 1,978
144922 적금드는데요~ 매년 일천만원 타는거 or 8년뒤 1억타는게 나은.. 14 적금최고 2012/08/22 3,772
144921 시너지디톡스 아시는분 ~~ ?? ^^ 2012/08/22 1,629
144920 올케가 싫어서 남 주고, 무료드림하고, 재활용통 넣고, 그냥 버.. 47 내 조카인데.. 2012/08/22 14,593
144919 비타민 채소 뭐해먹나요 2 궁금 2012/08/22 4,537
144918 스마트폰 첨 사보려고 하는데 이것좀 봐주세요 2 호텔아프리카.. 2012/08/22 1,079